1. 게시판 글의 다양화
제가 늘 주장하고 원하는 모습입니다. 정치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시시콜콜한 감상적 글쓰기까지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다양한 관심을 가진 눈팅들에 의해 읽혀지고 토론되어지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도 다양성의 한 부분으로 취급되길 바랍니다. 어떤 특정한 의도나 목적은 거의 없고 생각나는대로 쓰는 자유로운 글입니다.
2. 넌 대체 뭘 원하는데?
모르지요. 자유? 자유로운 글쓰기, 자유로운 토론, 자유로운 댓글 놀이, 자유로운 참여.
깽판 치자고 맘먹고 올리는 글이 아닌 이상 어떠한 글을 쓰더라도 반응이 걱정스럽지 않을 분위기.
서로 서로 인정해주기, 존중해주기, 이웃 지역에도 관심갖기, 새로운 닉네임에 관심 갖기, 무플이 없는 게시판, 다짜고짜 욕하고 반말 하기 없기, 인신 공격 하기 없기, 글에 나타난 근거로만 비판하기, 아픈말 하지 않기, 상하좌우 두루두루 소통하기(오프에 나가야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최소화하기), 입에 쓴 약이 몸을 이롭게 하므로 아픈 지적일수록 경청하기, 등등 어렵다 어려워.
3. 넌 항상 옳으냐?
천만에 꿀떡 만만에 송편이죠. (흠... 제가 좋아하는 떡!)
가끔 생각해봅니다.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해서 내 주장을 하는데 과연 이게 옳은 걸까? 혹시 틀린 건 아닐까? 틀릴 지도 모르잖아!'
오류가 없는 인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약한 인간들, 오류 투성이이지요. 하지만 '깨달음'이 없으면 말짱 헛 것 아니겠습까? 먼 먼 훗날에 지금의 모습이 부끄러움으로 얼굴 화끈 거리고 뼈에 사무치더라도 지금은 그걸 알 수 없으니, 실수에 실수를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신념'이라면서 가겠지요. 어쩔 수 없네요.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때까지는 좌충우돌하면서 가는 겁니다.
그렇다고 비판/비난이 두려워 모두 입을 닫아버리면 그 조직은 가식과 헛웃음만 남는 음침한 조직이 될 것이고,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을 만들지 못하겠지요. 하여 저는 외칩니다.
모두 줄을 서시오~~~~~~~~~~가 아니군요. 줄 서면 클납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줄이 있긴 하오만...... 특별후원금의 줄이라고, 들어는 봤소?
"모두 다 마음을 여시오!"
넓은 두뇌, 가슴으로 먼저 받아들이고 나중에 다른 차이의 간극을 좁혀보는 노력을 하시길.
유의원님 닮기를 소망하기도 하고, 유의원님이 저를 아니, 제가 유의원님을 닮았다고 착각도 해보면서 어줍잖은 흉내도 내보지요. '옳은 말도 싸가지 없이 한다' 했는데 그럼 나도 해볼까? 그런데 싸가지 없는 것만 맞고 옳은 말은 하지 않았었나 봅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게 저의 한계인걸요. 그냥 생긴대로, 되어 먹은대로 살아야죠.
4. 넌 뭐가 그리 불만인데?
모르죠. 어쩌다 보니 다른 입장에서 보면 불평분자에 딴지꾼처럼 되어 가더라고요. 애써 좋은 쪽으로 해석하자면-제가 저를 변호해야지 누가 하겠슴둥-관심이 너무 지대한 탓이로다!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눈감고 가면 될 것을 왜, 왜, 왜!!! 그러지 못하는 죄로 매를 벌어요, 벌어.
또 애써 '본심입네, 진심입네' 하자면, 유 시민의원을 너무 좋아한다는 거지. 이 좋은 사람을 잘 보필해야할 시민광장에, 또 유티즌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거지. 나름 '이렇게 가는 것이 옳은 길인 것 같네!' 생각했는데 딴 곳으로 가는 것이 보인단 말이지. 그럼 워쩌냐구? "난 그 길이 아닌 것 같아. 이 길로 갔으면 좋겠어~~!!" 한번쯤 외쳐봐야 하지 않겠어?
(왜 갑자기 반말 모드?)
TV에서 100전 100승하는(KBS2TV 백인토론, 일요일밤 23:10) 유 시민 의원에 매료되어 2004년 1월 12일(월요일) 일터에 출근하자마자 인터넷 검색창에 '유시민' 세 글자를 쳐 넣은 이후로 여기까지 왔지. '인터넷진지'를 처음 알았고, 그렇게 '인터넷진지2기'를 거쳐 '시민광장'. 난 하나를 맘에 두면 한 우물만 깊게 파지. 오로지 '인터넷진지'만 사수할 줄 알았고 팬카페 그 어느 곳에도 가입하지 않았는데, 시민광장은 자연스레 공식따라(인터넷진지1기-인터넷진지2기-시민광장) 오게 된 거지. 애착이 없다면 거짓이지만, 나의 그 애착은 '진지'라서 혹은 '시민광장'이라서가 아니라 거기에 '유시민'이 살고 있기 때문이지. 여기에서 '유시민'과 '유시민의 정신'을 만날 수 없다면 편안한 '내 집'이 아니란 거지. 한 때는 내 집처럼 자유롭고 거리낌 없던 곳이 불편해지면 내 내면에선 반항의 소리가 들리지. "이건 아니야! 이렇게 가면 안돼!"
5. 난 유시민을 지지하지 유시민 지지자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를 한다면, 참 이상한 말이기도 하고 괘씸한 말이기도 하지요.
"저 혼자만 유시민 지지하나? 유시민 지지자가 싫다는 거야, 뭐야? 저 혼자만 잘 났다는 거야, 뭐야? 유시민 지지자와는 어울리기 싫다는 거야, 뭐야?"
이건 분명한 목적을 알고 구별을 하자는 말일뿐 유시민 지지자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은 아닙니다. 저도 유시민 지지자인데 이 무슨 망발이겠습니까? 항상 제1의 목표는 '유시민 지지'라는 것, 시민광장과 유티즌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서포터)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민광장과 유티즌의 꿈을 이뤄줄 것을 전제로 하여 암묵적인 계약관계가 성립된 것으로 본다면, 시민광장과 유티즌은 '유시민'이 가고자 하는 길 혹은 진심으로 원하는 일에 무조건적이고도 적극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유시민의 바램과 다수 유티즌의 의견이 불일치 되는 경우, 저는 당연히 유시민의 바람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바램인지 아닌지 애매할 때는 무조건 따르지 않지요.^^)
유티즌이 '수단'이라니 기분 나빠지려 하지요? 분명 우리는 제대로 된 정치인을 '도구'로 삼아 좀 부려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서로의 목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일방이 다른 일방을 수단화해서는 안될 것 같죠? 그러니까 쌍방관계라는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쌍방신뢰관계'이며 '파트너쉽'을 가지고 함께 해야 한다는 거죠.
유티즌에게 "믿으니까 유시민!"이 있다면, 유시민 의원에게는 "믿으니까 유티즌!"이 있어야 합니다. 유시민 의원이 누굴 믿고 큰 일을 벌이고 계획하겠습니까? 유티즌이 없다면 언감생심 꿈이나 꾸겠습니까? 유시민 의원만 지지자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지자들도 유시민 의원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가는 우리는 동업자입니다. '동업'은 참 어려운 겁니다. (친구 사이라도 동업은 하지 말랬는데... 흠...어렵죠?)
6. 넌 참 무책임한 참견꾼이지?
한 편에서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말은 많으면서 앞장서 일하라면 일꾼은 하지 않겠다 합니다. 참 얄밉죠? 책임은 지기 싫고 참견은 하고 싶으니 말입니다.
학창시절 반장, 부반장도 한 번 못해본 사람이 살면서 동네 반장도 못하고, 작업 반장도 못하고, 단 한번도 남들 앞에서 일을 추진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일을 할 줄 모릅니다. 우선 자신이 없습니다. 스스로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 뿐더러 실제로도 별 능력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꾼들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입 다물고 가만 있어라?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딴지도 걸고 "이의 있습니다!" 하는 사람도 많은 조직이 발전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 그 곳에 아이디어와 창의력의 산물이 넘칠 것입니다.
무책임한 딴지보다 더 나쁜 것은 바로 '무관심'과 '무플'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이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일인데, 먼 산 바라보듯 하는 것보다야 적극적인 딴지걸기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이니까요.
저는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하던대로 계속 하겠습니다.
| 사랑시 |
2007-11-06 19:4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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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속해야 할까요? (자신 없는데...)
계속 제가 하던대로 하겠습니다... 이케 약속해야 제가 지킬 수 있걸랑요.^^ |
<덧붙여>
1. 시민광장은 아직도 건설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속으로 공사하면서 이만큼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유티즌들의 열정이 큰 몫을 했지만, 보이지 않게 애를 쓴 일꾼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공로에 대해서는 한 치의 부정도 할 맘이 없습니다. 1기 집행일꾼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린 무경험 상태에서 처음치고는 너무 잘했던 한팀이었다 생각합니다.
2. 유시민의원님 홈페이지에도 관심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한동안 뜸했었는데 가보니 객들만 설치고 있더군요. 그렇게 방치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유시민'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의원님 홈페이지를 찾지 시민광장을 찾는 것은 아니니까요. 관심을 가지고 처음 찾아간 사람이 게시판에서 온갖 부정적인 글만 보게 된다면 다시 찾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홈페이지도 개편이 되겠죠? 좀 더 산뜻하게 바뀌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