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Post-Anti 노무현, 정동영의 청와대가는 길
SJ&KMLove | 2007-11-08 11:04:21 | 조회 540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6836     


트위터 페이스북

정동영의 노무현-참여정부에 대한 태도라고 하는 것은 이중성으로 점철된 비열한 내부 권력투쟁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시민이 일찍이 설파한바 있듯이 "곶감 항아리" 이론이야 말로 이러한 상황을 함축적이고도 선명하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탁월한 것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애초부터 노무현에 대한 충성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수 없었고 이용-차별화-토사구팽이라는 내부 권력투쟁의 전형을 우리에게 선사해준 정치인입니다.

 

비록 그가 내부 권력투쟁에서 승자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후유증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대의원 절대다수의 찬성속에 열린우리당의 안락사를 성공시키고 새로운 간판을 달긴 했으나 아무도 이 새로운 간판에서 새로움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그가 그토록 지우고 싶어했던 노무현의 흔적을 그는 결국 지우지도 못했고 지울수도 없는 것이었음을 지금쯤 처절히 깨닫고 있을 것입니다. 140 여석 거대 여당의 대선후보가 고작 7%의 문국현과 2%의 이인제로 부터 멸시와 무시를 당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모두 그런 사실에서 근거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그는 지금 노무현의 "ANTI" 이고자 했으나 그럴수 없었으며 본의 아니게도 "POST" 노무현이 되어있습니다. 이 똥꼬 깊숙히 바지먹은 듯한 어정쩡한 스탠스야 말로 그가 처한 궁색함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회창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사실상 이제 정동영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강건너 불구경하다가 자중지란에 빠진 적으로부터 어부지리를 구해야만하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내부 단일화는 여전히 첩첩산중입니다. 왕자병 문국현과 왕병 이인제는 여전히 정동영을 멸시하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둘다 정동영이 그들 앞에 무릎을 꿇을 때에만 그를 받아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일견 이제 정동영에 남은 거라곤 어부지리를 기다리고 왕자병 환자들이 하루빨리 병환에서 쾌유되길 바라야 하는 처량한 신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암울한 현실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선의 상황은 이상하게도 그에게로 자꾸만 빛을 비추고 있는 기괴한 현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회창의 등장으로 전선이 급속하게 경제 단일 어젠다에서 보수VS진보, 부패VS도덕, 전쟁VS평화라는 정동영이 그토록 바라마지 않았던 바로 그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덩달아서 이회창의 등장은 문국현과 이인제를 안그래도 왕따인데 더 왕따로 전락시켜버렸습니다. 이제 애가 타는 쪽은 정동영이라기 보다는 문국현, 이인제(아직 표정관리 중이지만)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정동영이 청와대로 가는 길은 부자가 천국가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87년 노태우가 청와대로 들어갈 수 있었던 상황과 점점 닮아가는 지금의 전선구도가 정동영이 청와대로 가는 길의 가능성을 계속 높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즈음해서 정동영에게 천기누설 비기를 하나 알려주고자 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그가 그토록 차별화하고자 했으나 끝내 차별화하지 못했으며 칼을 등에 꼽아도 꼽아도 죽지 않았던 바로 그 노무현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존경과 충심의 마음을 바쳐 용서를 구하고 화해하는 것 뿐입니다.

 

이것만이 현재 그가 할수 있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유일한 일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게릴라  

저도 비기를 하나!
" 동영님. 회창님과 명박님과 단일화 하면 반드시 대통령 됩니다." ㅋㅋㅋ
07-11-08

아름공간  

실용과 보수는 한끗 차이 이니 그럴수도 ~~~
07-11-08

미니파더  

노대통령님에게 무릎꿇고 비는게 상책이요... 문국현에게 무릎꿇는게 중책이요...그냥 인제와 호남충청 표결집과 어부지리를 노리는게 하책이지요.
07-11-08

아름공간  

국민은 제갈공명 이지요 ㅋㅋ
07-11-08

SJ&KMLove  

"똥꼬 깊숙히 바지먹은 듯한 어정쩡한 스탠스" --> 요 표현 괜찮지 않았나요? ^^
07-11-08

시민게릴라  

"바지 깊숙히 똥꼬먹은 듯한 어정쩡한 스탠스" 로 살짝~
07-11-08

사랑시  

재밌습니다.

그 바지를 밖으로 빼낼 수는 없는 건가요?
아참, 맨 마지막에 답을 가르쳐주셨구나...
07-11-08

더불어  

잘 분석했네요.

내가 님의 분석에 보충글을 하나 올려드리죠.
07-11-08

뒤집기한판  

차별화 해야지요.. 부당하지만 조중동이 만든 친노프레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정정도의 차별화가 필요하며,노대통령도 당연히 용인해야지요..정동영을 지지하신다면...

선거전에서는 친노라는 의미가 계륵입니다..ㅎㅎ
07-11-08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Post-Anti 노무현, 정동영의 청와대가는 길   9 SJ&KMLove 07-11-08 3 0 541
16551 뭐하고 있었냐?   11 노지심 07-11-08 12 0 527
16550 지역감정유세 허태열+노무현 자료 - 유시민, 노무현의 단심을..   6 당희(당원희망) 07-11-08 4 0 845
16549 진실의 가장 큰 적은 거짓이 아니라 신화다(펌)   9 njbora 07-11-08 1 0 767
16548 1800MM 활주로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 ^   4 느티나무언덕 07-11-08 13 0 607
16547 넌 뭐가 그리 잘 났는데?   41 사랑시 07-11-08 15 0 1100
16546 [펌] 유시민이 생각난다..   4 펌 07-11-08 12 0 545
16545 한숨만 나온다..   2 휴.. 07-11-08 2 0 436
16544 문국현씨..거듭 실망이네요.   7 댓글답시다 07-11-07 0 5 791
16543 내가 생각하는 것은 오직 유시민을 살리는 것   14 곰신 07-11-07 36 0 905
16542 시민광장 야구단 (임시)준비카페 만들었습니다. 참여 확인해..   21 온새미로 07-11-07 10 0 940
16541 조선일보의 충복 정동영, 그 품이 따뜻한가   4 서프펌 07-11-07 0 3 438
16540 정동영- 盧의 언론정책 맹비난, 盧와 차별화 신호탄인가   12 서프펌 07-11-07 0 2 553
16539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에 삼성구릅 수사를 지시해라--노 혜경   7 만각 07-11-07 8 0 513
16538 촛불집회 자발적 참여를 호소하는 격문입니다   1 어바 07-11-07 16 0 467
16537 산부인과 풍경   12 아랑아빠 07-11-07 16 0 864
16536 "검찰이 머뭇거리는 동안, 삼성은 증거를 폐기한다"(프레시안..   2 njbora 07-11-07 3 0 599
16535 차라리 이명박이 낫다고 사료됩니다. - 이회창과 정박스는 민..   5 파디슨 07-11-07 0 3 442
16534 아름 공간님....광장에 아피 물어보세요....나는 더불어와 다..   51 더러운세상 07-11-07 0 1 739
16533 나 더러븐 세상은 더불어라는 아디와 다른 사람임을 다시 한..   31 더러븐세상 07-11-07 0 4 667
16532 여기를 떠나도 유시민님을 끝까지 응원할겁니다   7 맑은세상 07-11-07 2 0 3348
16531 솔직히 혼란스럽습니다.   6 비온후맑음 07-11-07 7 0 592
16530 보수 내전의 시작 : 회창옹 대견하다   19 SJ&KMLove 07-11-07 1 0 641
16529 시민광장 야구단은 이렇게... -ㅂ- 멋진 스크류 태클을...   3 트릭스터 07-11-07 2 0 562
16528 1기 집행부의 태만과 2기 집행부의 실패를 예견하며....   68 더러븐 세상 07-11-07 0 4 1209
16527 이회창의 '낡은곡조' 증말 지겹다   6 해당화 07-11-07 22 0 650
16526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유시민 의원님   12 빼앗긴들의 봄 07-11-07 43 0 4155
16525 시민광장 안 움직입니까?   10 코코아 07-11-07 9 0 924
16524 시민광장 운영규약 및 홈페이지관리규정   4 시민광장 07-11-07 15 0 4370
16523 KBS단박인터뷰 - 삼성비자금 사태 김용철 변호사   6 펌의미학 07-11-07 15 0 609
16522 대선예상 : 이이제이와 어부지리 그리고 오리무중   14 SJ&KMLove 07-11-07 3 0 608
16521 113번개 몰래카메라   5 시민채널 07-11-07 8 0 704
16520 영어지존 이명박 "A to Z" 끝장난다!(펌)   4 njbora 07-11-07 2 0 749
16519 표정관리   1 njbora 07-11-07 9 0 694
16518 대학입시 폐지에 대해서... njbora 07-11-07 0 0 607
16517 뭐가 무서워서 잽싸게 삭제합니까?   7 장수댁 07-11-07 0 9 595
16516 유시민 지지자들은 이래야 하지 않을까요?   8 가인블루 07-11-07 15 0 615
16515 가입 후 두번째 글 씁니다.   3 비형 07-11-07 10 0 468
16514 내년 총선...달구벌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작전 매일..   9 대구천사 07-11-07 27 0 697
16513 정동영을 지지하긴 하는건가??   5 정치쟁이 07-11-06 0 10 758
16512 잠시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6 장수댁 07-11-06 0 10 717
16511 유시민 그릇도 거기 까지다.   2 화,주의 07-11-06 0 10 696
16510 김병준씨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네   2 참나 07-11-06 0 7 658
16509 (서프펌) 이회창 대선 출마 선언문 긴급입수   1 통신원 07-11-06 0 10 702
16508 유빠 = 강아지 ? 멍멍 07-11-06 0 10 617
16507 약속합니다.!!!   4 윤이아빠 07-11-06 17 0 786
16506 11.3 시민광장 비상총회, 잘 마쳤습니다.   45 새벽편지 07-11-06 63 0 8482
16505 유시민의 팬이 된다는 것은...을 썼다가 고침   16 통깨 07-11-06 14 0 854
16504 내가 살아가는 이유   40 별천사 07-11-06 38 0 1191
16503 대통합신당 정책공약 맑은세상 07-11-06 1 0 2486
16502 졸라 말 많은 게 팬클럽다운 거다.   71 칼 융 07-11-06 42 0 1506
16501 최후에 MB가 웃게되는 3가지 이유 하하하하하 07-11-06 0 10 560
16500 반부패 촛불시위는 계속 됩니다.(명동성당,안산시흥) 지나가는과객 07-11-06 6 0 437
16499 의원님 저의 한계를 인정해주십시요... 죄송합니다...   6 유빠빠룰라 07-11-06 51 0 907
16498 이런 사람을 뽑아야 하나??(펌)   1 곶감장사 정서방 07-11-06 5 0 472
16497 시민회원은 이제 잠시 찬송가를 멈추고 ~~~   6 청운 07-11-06 0 10 807
10111012101310141015101610171018101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