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여의도 캠프를 만들기 위해 그람시와 한여름과 씨름했습니다.
광복절이 막지나고서 캠프를 오픈했습니다.
그 유명한 킨텍스에서의 유시민 후보의 출마 승락 연설이 있던 다음날이었던가요.
예비경선을 치루던 그 때 동서리서치에서 참관인을 하면서 숨을 졸였습니다.
여론조사 전화응답이 그리도 사람의 가슴을 졸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바로 다음 날...유세단을 책임지고 광주토론회로 바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청주, 울산, 춘천....중앙 캠프의 유세단은 우리스럽게 저 혼자였습니다.
네 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너무나 귀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마도 그 분들은 2007년의 가장 빛나는 보석일 것입니다.
현장에서 '작은 유시민'으로 온 몸을 불태우던 그 분들, 그들은 동지고 형제,자매였습니다.
그 직후...중도 사퇴를 하고 슬플 겨를도 없이 UCC를 찍었습니다.
헌장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자 감독 및 주연의 UCC - '캠프가 망했어요'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이 시대의 정치에 대한 가슴의 분노를 그리 녹여버렸습니다.
술도 한 삼일 마시면서 '삼일장'도 지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이해찬 캠프로 인수합병이 되었지요.
저는 공동유세단으로 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해찬 캠프에는 '돌쇠'님이 게시더군요. 아는 얼굴이었습니다.
한명숙 캠프의 김사대씨도 오셨습니다.
머슥함을 떨구고 우리의 '첨맘'을 위해 당당히 다음 일정을 챙겼습니다.
연합유세단은 광주, 부산, 대전을 지나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전주에 도착한 다음 날 유세일정의 취소가 통보되었습니다.
이후...시월 중순에 서울경기대회를 치루고 장충체육관에서 우리는 장충체육관까지 지켰습니다.
참으로 좌절, 비참, 허탈, 공허, 무력, 비애 등... 숱한 단어가 떠오르는 때였습니다.
지금은 고양시에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지요.
첨맘님도 조만간이면 고양시를 떠나 대구시로 간답니다.
괜찮습니다. 이민가는 것도 아닌대요 뭘.
그리고 저는 내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서 숨을 고르며 '땅밟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딛고 사는 내 동네에서 가급적 둥글게, 보다 통크게, 그리고 가능한 넓고 깊게 살 것입니다.
고양시는 100만에 가까운 도시입니다.
저는 동네 사람들과 이 곳만을 책임지렵니다.
5000만 동포 중 1/50을 책임지면 그도 훌륭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시계에는 이미 D-day를 향해 시계추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놀러오십시요.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