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살짝 전해들었긴 했지만 오늘 게시판을 통해서 시정연 홈페이지를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창립멤버들의 아이디를 보니 낯이 많이 익은 분들이 상당히 계시더군요. 특히 시민광장 분들도 많으신 것 같고요. 흡사 제2의 시민광장이 아닌지 의아할 정도로요... ^^
창립선언, 안내문을 읽어보니 기존 제도권 정당문화에 대한 기대가 산산조각나버린 지금의 상황에서 충분히 추진가능한 정치적 활동들로 보여졌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인물보다는 가치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NRP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만, 한국정치의 희망을 발견하고 선도해내고자 하는 의지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두 시민정치의 새로운 실험이 향후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는 오랜시간을 두고 차분히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개혁당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이미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셨던 분들이니 만큼 소중한 시민참여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유시민과 유시민이 지향하는 가치를 따로 떼어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일신론자이므로^^ 당분간은 유시민과 거리가 있는 어떤 정치적 결사체에게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향후 정치적 지형이 어떻게 변하가 될 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고 각자 생각하고 지향하는 바대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서로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므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의정연의 경우 시민광장 회원분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아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 같네요.
서로서로 각개약진하는 가운데에서도 노무현, 유시민이라는 21세기의 시대정신 키워드를 공유한다면 반드시 하나가 될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