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겨울을 재촉하는 이슬비가 내렸습니다. 어스름 저녁에 은행잎 떨어지는 거리를 걷다 보니, 2007년도 얼마 남지 않았음에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시간은 참 빠르다는 느낌이
가슴속을 휘몰아칩니다.
사색을 좋아하는 저에겐 가끔 이런 감성적인 시간이 찾아 올때면 깊이 생각하게 되는데, 그 생각이 인물중심 VS 가치중심 입니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건만, 겹치는 것도 많고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이번에 유시민의원님의 결단을 보고 다를수 있음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민광장의 방향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시민광장 유티즌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시민광장 운영규약 처음에 /"시민광장"은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유티즌들이 스스로 회원으로 참여하여 운영하는 참여시민네트워크로서, 회원들의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며 유쾌하고 자발적인 참여민주주의 문화를 확산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시민광장은 유시민의원님의 팬클럽이죠.
단지 지금 현재 유시민의원님이 정치인이기에 정치색이 내포 되어 있는 팬클럽이죠.
이런 성격이 인물중심의 시민광장입니다. 오로지 온리 유~~니까요.
그럼 가치중심은 도대체 뭘까요? 개혁당, 참정연, 우리당, 그외 여러 단체들..
인물중심이 아니라 원칙과 신뢰, 정직과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가치중심입니다. 현재 시민광장엔 가치를 중요시 하는 유티즌들이 많은데, 나의 가치를 충족 시켜줄 사람이 유시민의원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모습이 가치중심의 시민광장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처럼 유시민의원님의 처해진 상황이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와 충돌이 되었을때,
혼란스러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전 원래 무조건 유빠라 유시민의원님의 생각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인물중심의 시민광장을 선택했기 때문이죠.
후보자의 정치 경력이 유시민의원님에게 도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당,정치 경력을 오래 하셨기 때문에 시민광장에 집행부가 되었을때
유시민의원님만의 인물중심 구도가 아니라 가치중심의 구도로 흘러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시민광장이 탄생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열심히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주셨던 토지공개념님과 겨란한판님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순수한 열정을 가슴 시리도록 느껴왔기 때문에,
시민광장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애착을 갖고 있음을 저는 압니다.
언제나 온리~~유시민을 외치는 그들에게 시민광장의 미래를 맡겨보셔도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 같은데, 유티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