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얘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그러니 출신을 따지지 말자, 어디에서 더 열심히 했는가는 판단의 절대기준이 될 수 없다고 박무 후보님께서도 밝혔습니다.
대충 보면 시민광장 출신의 한줌의 기득권 세력이 기득권을 지키려고 안간힘 쓰는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회원님은 그러더군요. '백의종군 안하고 똘똘뭉쳐 1기를 지켜내려고 그런다'. 막말도 하십니다. 방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뛰어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에 끼어 들지 않았다면 개인적으로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가 안드는 것은 아닙니다. 덕분에 선거가 뜨거워졌다면 나쁜 일은 아니지요. 그동안 기득권에 천착하는 사람들을 보며 얼마나 웃었는데 내가 그렇게 비춰질 거라면 서글프겠지만 말입니다. 각설하고.
순수 시민광장 출신과 참정연 참여세력이 시민광장 안에서도 이미 상당히 겹쳐져 있는 상황에서 실패한 전철을 시민광장에서 밟아가는 것이 시민광장의 외연확대를 위해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문화로 외연을 확대해 나갈 수는 없을까요. 2기의 시민광장의 고민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흩어져 울분을 삼키고 있는 개혁세력을 끌어 들이는 데 개혁당,참정연,열린우리당을 함께 한 세력의 복원이 우선이라면 동의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스펙트럼 또한 작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부딪혔고 결국 각자의 꿈들을 모두 접어야만 하는 현실에 부닥치고 말았지요.
그 스펙트럼 속에서 코드가 완전 유시민이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광장에 들어와 함께 활동을 해 왔습니다. 다만 다른 곳에서 호를 내며 활동한 이름들의 숫자는 적었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러니 시민광장과 참정연이 달랐던 것 처럼 말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1기 집행부에도 병행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개혁세력의 과거의 방식과 가치로 향후에도 가야한다면, 과거에 우리는 실패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이 현실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새로운 참여를 이끌어 내는 새로운 문화의 창출모델을 시민광장은 찾아야 하고, 1기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묻지마라가 아니라 그 많은 실험속에서 왜 실패해야 했는지를 반성하고, 새로운 참여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기 시민광장 외연부터 얼마나 성장했습니까. 보세요. 또 얼마나 뜨겁습니까. 서로 잘해보겠다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개혁세력의 복원도 중요하지만 하나로 묶음에 있어서의 묶음의 원칙, 광장의 문화, 길을 찾아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무엇을 했다, 그러니 여기서도 잘할 것이다란 판단은 막연한 믿음일 수도 있음을 저는 강조합니다. 반성은 과거로부터 희망은 미래로!
암튼, 모덜 기죽지 마시고 1번팀 2번팀 건투하시기 바랍니다. 뜨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