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더불어님이 명박이 찍어 줄테야라며 깜찍한 멘트를 날려주셨네요 ^^ 그런데 어쩌죠, 찍을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회창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엘리트계층 피라미드의 최상층부에 있는 분입니다. 평준화전 경기고->서울대 법대->판사->대법관으로 이어지는 그 어느 누구도 넘보지 못할 휘황찬란한 훈장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 분입니다. 비록 두번의 대선에서 너무도 처참한 패배를 당했고 삼성비자금 문제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무슨 좀비도 아니고 이렇게 멀쩡히 부활하고야 마는 저 화려한 능력을 보십쇼...
이회창이 올해 초부터 무수한 꿍꿍이와 뜸들이기를 통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수가 없으나 중요한 것은 현재 검찰에 있는 수많은 주요 인사들이 사실상 이화창의 새까맣게 어린 후배들이라는 것입니다. 법조계에서 이회창의 입김이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막강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가 출마결심을 최종적으로 굳히는 단계는 다름 아닌 이명박의 운명과도 직결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명박의 운명을 이회창이 어떻게 아느냐? 간단합니다. 후배들한테 전화 한 통화 넣으면 됩니다. "거 어떻게 될 거 같아?" 라고 한마디 물어주면, 후배들이야 이미 어느 정도 관련자료 다 수배해 놓았을 테니 "아직은 오리무중이지만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라고 얘기해주면 그것이 바로 이회창 대선출마의 첫 시그널이요 암호가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러한 추론은 또 다른 음모론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으나 한편으론 몹시 상식적인 추론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이회창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연히도 이회창에게 유리한 결과라는 것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오리무중의 대선정국이지만 불확실성 속에서 서서히 빛나고 있는 진실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이번 주말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