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이라는 이미지에 갇혀 있는 시민광장
하늘구름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그에대한 나의 견해입니다.
[곰신님 공감합니다. 묘안은 팬클럽에서 정치조직지향으로 진화는 회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후 물 흐르는듯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겁니다.
솔직히 정치라는 환경에 저도 노출된 만큼 노출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급진적인 정치조직 지향은 거부감 부터 든다는 겁니다. 그런데 팬클럽보다 회원배가 라는 부분을 봤을때 정치조직이 어떻게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고 하는지요?
그리고 박무님을 봤을땐 역시나 이전의 정치조직과 같은 끼리끼리 문화가 옅보인다는 겁니다. 이건
조직내에 또다른 조직이 생긴다는 우려가 생기구요.그 조직이 아무리 건강하다 할 지라도 시민광장 전체를 봤을땐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
시민광장은 이미 조직되어 가고있다. 232개 지역으로 관리하려는 발상부터 이미 팬클럽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더불어 시민광장이 정치적인 행위를 해야하는 필연적인 요건때문에 시민광장은 이미 정치 조직인 것이다. 우리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지 않으면 분열을 초래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것이 지금 시민광장의 정체성 문제로 게시판이 시끄러운 이유다.
이미 조직의 필요성을 말하고 또한 조직화되고 있는 시민광장을 말하는 사람들조차 시민광장이 팬클럽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조직이 주는 부정적인 측면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런 딜레마를 과감히 버려야 한다.
그럼 팬클럽이면 외연확대가 불가능하고 조직화하면 외연확대가 가능한가? 할 수있는가 없는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것은 시민광장이 팬클럽이던 정치조직화하던 필연적으로 해야하는 당면과제다. 반드시 해야하는 과제다. 문제는 이미 조직되고 있는데 그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아무런 대책없이 관리하고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목표했던 그 꿈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봤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모든것이 정치꾼들의 욕심때문에 생겨난 것들이다. 더 큰 문제는 당원들의 그것을 지키고자 했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시민광장이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 이것은 시민광장이 정치와 관계를 끊기전에는 끊임없이 발생되는 문제고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다. 시민광장이 팬클럽이라고 자위한다고 피해갈 수만 있다면 오즉 좋겠냐마는 절대로 피해갈 수는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면돌파를 해야한다. 우리 스스로 절제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시민광장의 헌법이 필요한 것이다. 결코 피하려고만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원시시대에 법이 필요없었는 이유는 법없어도 통제가 가능했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구가 많아지면서 통제의 필요성때문에 규율과 규범이 생기고 법이 생긴것이다. 이것이 시민광장도 헌법이 필요한 당연한 이치 아니겠는가?
느티나무언덕님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그에 대한 답입니다.
1.팬클럽에서 정치조직으로 진화할때 자칫 자발성과 역동성이 감퇴될 수 있는데, 대처 방안은?
이에 대한 답은 위글에 일정부분 담겨저 있지만 부연하자면 자발성과 역동성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시민광장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켜지면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대부분 자발성과 역동성이 감퇴된다는 것은 본래 우리를 모이게했던 그 목표가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당의 창당정신을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시민광장이 팬클럽이라도 정체성이 변질되면 마찬가지 아닙니까? 우리가 우리힘으로 지켜나가면 됩니다. 아무리 조직이 커진다해도 시민광장의 정체성이 변질되지 않으면 자발성과 역동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2.총선이건 대선이건 시민광장 혼자서 뛰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 세력과 연대를 통해 유의원님에게 힘을 실어 들여야 겠죠. 열린 조직이 되어야 하는데요. 여러 세력안에서 시민광장의 역활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역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너무 앞서나가는 질문인것 같아 구체적으로 답을 드리지 못하지만 시민광장의 역활은 회원들의 의지에 달린겁니다. 시민광장의 정체성이 변질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그때 그때 우산을 펼치면 되는 것이죠. 그러나 우리가 그때 그때 우산을 펼치려면 반듯한 우산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반듯한 우산을 장만하려고 지금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