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너무 짧아서 아쉬운 대폿집토크, 유시민을 다시 느끼다.
SJ&KMLove | 2007-12-03 09:57:06 | 조회 888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7752     


트위터 페이스북

어제 KBS 스페셜 대폿집 토크를 잘 봤습니다. KBS가 오랫만에 참 신선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더군요. 당대의 정치 논객들이 허름하고 소박한 대폿집에서 막창과 소주를 곁들이면서 시대에 대해서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새로웠습니다.

 

유시민, 홍준표, 노회찬, 정범구 그리고 사회자는 조영남, 나름대로 구성이 알찼던 것 같습니다. 비록 짧은 1시간 안에 주요 장면을 편집해놔서 너무 짧아 안타깝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대폿집의 분위기와 취중진담 토크의 분위기를 잘 잡아낸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유시민을 보기위해 기다렸던 지라 여러모로 유시민이 가장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경선에서의 고통과 좌절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예전의 모습 그대로 소탈하고 솔직하고 사려깊고 정감있는 유시민이었습니다. 장관, 국회의원, 당 최고위원까지 지낸 일국의 정치인에게서 이런 소박하고 친근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국민으로서의 행복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홍준표는 예나 지금이나 횡성수설이 여전했지만 그래도 소주한잔 들어가니 귀여운 구석이 있더군요. 노회찬은 특유의 재치와 해학으로 좌중에 웃음을 안겨주었지만 그 지독한 엘리트의식은 여전했습니다. 정범구 이 사람은 목소리 만큼이나 분위기 파악이 안 되는 진지한 모드로 시중일관 깽판을 놓더군요. 아마도 문국현이랑 같은 과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조영남은 왜 사회자로 나온건지 당췌 이해가 안 되더군요. KBS에서 일부러 조영남을 캐스팅했을 거라곤 믿기지 않는데 말이죠. 하여튼 이양반도 횡성수설하기는 홍준표랑 비슷하더군요.

 

유시민에게서 가장 좋았던 것은 잘난체하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고 젠체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보이는 특유의 장점이 여과없이 그리고 자연스럽게 드러난 점인 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유시민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번 경선을 통해서 더 많은 경험과 연륜을 쌓아올린 것도 같고요.

 

가끔씩 시민광장에서는 유시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많은 얘기를 합니다. 유시민은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며 많은 주문을 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번에 느낀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동안 유시민에게서 통해서 많이 배우고 느꼈던 것 만큼이나 아직도 더 배우고 느껴야할 것들이 훨씬 더 많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유시민은 저에게 여전히 좋은 스승입니다. 그를 지지하고 좋아하기 이전에 그에게서 더 많이 배울수 있기를 바랍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피터  

핵심을 콕 집어내셨네요 ^^*
07-12-03

겸손한 부엉이  

그런 분이 종부세 감면을 얘기하고,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라고 말하고 다니는 후보를 지지하러 다니시는 모습에서....민주주의가 뭐냐는 질문에 최소한 합의할 수 있는 절차적 정의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힘겹게 행동으로 옮기는 애처로움이 느껴지네요^^
저 지금 문후보를 지지하러 다니지만, 유시민 의원 좋아합니다.
07-12-03

통깨  

SJ&KMLove님 오랬만에 나오셨네요~
어제는 늦은 밤까지 김장하느라.....토론회 생각도 못했어요. 에구....아쉬워라...
시민님 얼굴이라도 오랬만에 보고 싶었는데~

대신에 토론회 평을 남겨주시니 그래도 쪼금 위안이 되네요~ ㅎ

그동안 공부는 열심히 하셨나요?
07-12-03

SJ&KMLove  

김장하느라 토론회 못 보셨다고 하니, 무슨 시골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

공부는 거의 안하고요, 짬짬히 관심있는 책만 열심히 보고있어요..
07-12-03

통깨  

시골 아줌마보고....시골아줌마라니...참...ㅡ.ㅡ

참....벙개때는 바쁜 일 있으셨나?

12월 경기북부 송년회는 참석해 주실수 있는지요? 주말이 나으세요, 금욜 저녁이 나으세요?
07-12-03

부세쳐  

공감합니당...^^
07-12-03

아랑아빠  

유시민은 저에게 여전히 좋은 스승입니다. 그를 지지하고 좋아하기 이전에 그에게서 더 많이 배울수 있기를 바랍니다. 2
07-12-03

고맙습니다  

유시민은 늘 그렇듯 유시민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항심을 잃지 않는...

생각해 보십시오.
유시민이 누굽니까?

군화발에 채이면서도 조국 사랑의 슬픈 눈물을 흘렸고
감방에서조차도 남을 배려했던 사람입니다.

공직자가 되어서는 공익정신을 스스로 엄격히 적용시켰으며
공과 사를 엄정하게 구분한 공인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유시민은 오직 국민을 맨 앞에 두고 있는
위민의 한국정치사를 온 몸으로 새로 쓰고 있는
위대한 국가지도자입니다.

지천명의 나이에 이르러서
이 위대한 정치가는 스스로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묵묵히 미래를 내다보는 중입니다.
07-12-03

사무친 마음  

유시민은 여전히 저의 스승입니다.
07-12-03

사랑시  

시간이 너무 짧았죠. 아무리 못해도 2시간은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ㅋㅋ.

조영남씨는 미리 술이 살짝 취했을까요?
약간 오버하는 느낌.
나이가 가장 많아서 그런가, 반말도 하고 말이죠.
"당신은 어때?"
"오케이~"
이런 말들, 약간 거슬리긴 했는데 대폿집이니까 봐줄 정도는 되더군요. ㅋ
07-12-03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17502 [멀리멀리날려주세요]시사IN 특종, "이명박 이름 빼주면 3년..   10 호돌아 07-12-04 7 0 4334
17501 모욕죄와 명예훼손의 차이.^^   9 njbora 07-12-04 0 0 905
17500 李-‘세금 덜 내려’ 소송, 鄭-‘전두환 나팔수’로 활약   2 데일리섭 07-12-04 4 0 575
17499 [시민 유빠스] 대표 선출을 위한 회의록   31 초록뱀 07-12-04 29 0 846
17498 유시민 의원님의 양심을 믿습니다 시민사랑 07-12-04 0 4 489
17497 닉네임 바꿨습니다.   11 작년에왔던Terria 07-12-04 6 0 2912
17496 유빠스 야구단 유니폼 신청 받습니다!   18 온새미로 07-12-04 24 0 933
17495 지지율 여론조사 발표에 대한 생각!   3 논가외딴우물 07-12-04 1 0 502
17494 유시민 의원님과 816호 동향, 그리고..   13 Terria 07-12-04 53 0 4088
17493 [동영상]노대통령앞에서 당당하던 검사들에게 시간의진실 07-12-04 3 0 513
17492 쓰레기가 될 가능성과 과정!   5 콩알탄 07-12-04 7 0 500
17491 [KBS탐사보도] 대선후보를 말한다-무신불립   2 특종 07-12-04 3 0 399
17490 12월 8일 경북광장 총회때 시음할 일명 '최홍만 송이주' 사진..   14 아랑아빠 07-12-04 10 0 705
17489 행복한 기다림 / 이해인   2 토지공개념 07-12-04 11 0 460
17488 대선후보들의 종교 : 천주교+4, 개신교+1, 무교+1   5 SJ&KMLove 07-12-04 3 0 455
17487 이 번 선거에서 개헌의 방향을 만들어 보자   4 함께더불어 07-12-04 0 2 377
17486 다시 올립니다. 어제 밤(몇 시간전)에 한 KBS 시사기획 쌈입..   1 시사기획쌈 07-12-04 4 0 562
17485 무식은 죄인가 ?   4 Florida 07-12-04 0 4 532
17484 펌) 방향성이 약간 의심되는 시민광장 논객들을 위한 방향성..   4 Florida 07-12-04 0 2 461
17483 시민광장 2류화에 대한 생각   13 Florida 07-12-04 0 0 599
17482 [동렬슨상님글 펌] 나는 왜 기호 0번에 투표하는가?   4 고마해라 07-12-04 2 0 504
17481 [동영상]KBS특종 - 대선 후보들의 감추고 싶은 행적 펌의미학 07-12-04 4 0 420
17480 그럼 문빠들은 왜 문국현에 열광하는가??   4 겸손한 부엉이 07-12-04 1 0 425
17479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2 인디안 07-12-03 1 0 439
17478 (GSG) 주주 자본주의의 얼굴   7 통깨 07-12-03 2 0 472
17477 사랑의 연탄봉사   7 고정간첩 07-12-03 8 0 448
17476 에리카김씨 인터뷰 일부.....   1 부세쳐 07-12-03 2 0 434
17475 <시사IN> 보셨어요?   1 njbora 07-12-03 5 0 749
17474 검찰, 차명계좌 나와도 수사 안하고 잔머리 굴린다   1 시간의진실 07-12-03 4 0 345
17473 모란동백을 아십니까?   1 논가외딴우물 07-12-03 1 0 428
17472 < KBS스페셜 > 대선기획 ' 대폿집토크' 제작현장을 가다(오마..   5 당희(당원희망) 07-12-03 18 0 726
17471 진심을 얘기해준 유시민   1 빨간망토 07-12-03 19 0 609
17470 [GSG-04] 양극화의 이면,자산격차의 황량한 현실   4 SJ&KMLove 07-12-03 1 0 421
17469 이런건 자랑해도 되지 싶은데...   5 정래호 07-12-03 14 0 541
17468 네이트에서 여론 조작하고 있습니다. 보시고 항의 부탁드립..   2 우울한 월요일 07-12-03 0 5 426
17467 <안내> 서울/경기의 5개 권역광장에 안내말씀드립니다.   5 시민광장 07-12-03 2 0 871
17466 <안내> 지역광장·직능광장·참여광장의 구성 및 운영절차   8 시민광장 07-12-03 10 0 3020
17465 이명박 지지자 연설 듣고 네이버 베스트 1등에서~4등 내용입..   7 부세쳐 07-12-03 5 0 600
17464 '2018 모임' 빨리 창립합시다!   36 별천사 07-12-03 30 0 1005
17463 사투리...웃음   7 버스기사 07-12-03 3 0 645
17462 [서울남부광장]총회(송년회)일자 확정 및 이후 일정...   4 박수만 07-12-03 2 0 387
17461 참여광장이 열렸네요~!   13 一喜一悲 07-12-03 8 0 535
17460 중도는 가라!!! - <중도>= 정치인을 위한 변명: 헤르만 세..   3 가치중심 07-12-03 3 0 416
17459 [HD]대폿집 토크   14 바보함성 07-12-03 6 0 784
17458 대폿집 토크 성적 4자 토론평 댓글 잇기   24 아랑아빠 07-12-03 5 0 882
17457 취중토크에 취하다   39 폐인(嬖人) 07-12-03 47 0 3284
17456 유시민, “우리 후보가 참여정부 공과 계승하는 여당후보 되..   2 함께여는새날(펌) 07-12-03 6 0 3982
17455 동갑 할매가 모 후보에게 "자,쳐먹어라,이 놈아!" ^^   6 실버코인 07-12-03 4 0 610
17454 KBS스페셜 대포집 토크 보고...   14 부세쳐 07-12-03 14 0 879
너무 짧아서 아쉬운 대폿집토크, 유시민을 다시 느끼다.   10 SJ&KMLove 07-12-03 24 0 889
17452 유시민 장관님 말씀 "개 눈에는 X만 보여요."   3 실버코인 07-12-03 4 0 400
17451 짝퉁 진보? 땅당은 짝퉁 수구!   4 실버코인 07-12-03 5 0 442
17450 유시민 팔아 먹고 사는 사람,유시민 위해 희생 하는 사람   4 아랑아빠 07-12-03 9 0 587
17449 이명박-조직장악력 이면엔 민주절차 부재 천박행정 07-12-03 0 0 425
17448 중앙일보가 한나라당에게 쓴소리 한다   1 왠일로 07-12-03 1 0 415
17447 삼성생명 BBK 100억투자, 이명박 후보와는 무관? 시간의진실 07-12-03 0 1 440
10011002100310041005100610071008100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