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브이에 이명박 지지자로 나온 부산 젊은이의 '사투리' 연설이 화제인 모양이다.
같은 부산 출신놈으로서 하도 말들이 많아 어떤 내용이길래 그런가 싶어 궁금하던 차 서프에 퍼온 영상이 있길래 보았다.
애나 콩...반쯤 보다가 중지 버턴을 눌렀다. 속이 닝닝했다. 헛웃음이 나왔다.
감동도 없다. 설득력도 없다. 반쯤 보다만 촌평은 '전부...탓이다.' 솔직히 꿀밤 한대를 쥐어박고 싶었다.
한나라당은 어찌하여 그런 인물을 섭외하여 전국 방송에 흘려 보냈는지 이해가 안된다.
백수의 컨셉이라기보다 쌍거풀 수술 부작용 컨셉이 어울렸다.
뭐 어떠랴 그 나물에 그 밥인데...
사투리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 에피소드.
아마 제 또래쯤은 기억나실지 모르지만...
오래 전 차인태 아나운서 진행의 '장학퀴즈'를 다 아실 것이다.
그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아마 연말 기장원전인가? 그랬던 것 같다.
4명의 학생 중에 경상도 학생도 있었다.
여자 아나운서가 문제를 내자 듣고 있던 경상도 학생이 먼저 부저를 눌렀다.
정답이 '고구마'였는데...
차인태:네, ...학생.
학생:고메~
차인태:??? 네? 다시 한번요.
학생:고메~
답과 비슷한 발음이라 차인태 아나운서가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되물었다.
차인태:정확히요. 정답은 석자입니다. 5초 시간 드리겠습니다.
5,4,3...
정답이 3자라는 말에 이 학생이 머리를 쥐어짜고 뱉어낸 말.(스크롤)
학생:(힘찬 목소리로) 물고메~ (물고구마)
청중들, 시청자들: 으헤헤헤~~다 넘어감.
P.S: 정답 처리된거로 기억남.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