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길도
사람이 가지 않으면 없어진다.
한 사람이 가고
또 한 사람이 가고
열 사람이 가면
없던 길도 생긴다.
길이 없다 한탄하고 있을때
길은 없다.
그냥 그 자리만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오도 가도 못한다.
여기서 한 사람이 오고
저기서 한 사람이 오고
또 거기서 한 사람이 오면
그렇게 길은 이어진다.
내가 가지 않아도
길은 또 생겼다.
길이 없다 말하지 말자
길은 사람이 가는 곳이다.
사람이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길은 또 만들어진다.
그렇게 만들어진 길을
삶이라 한다.
함께라 한다.
더불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