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은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참으로 얄미운 정치인입니다. 좋게 말해서 얄밉다는 것이지 솔직히 애기하자면 정말 욕이 바가지로 튀어나가려고 합니다. 이명박의 그 파렴치함이 우리를 열받게 한다면 문국현도 그에 못지 않을 정도로 파렴치할 뿐더러 무모하고 오만하기까지 합니다.
대략 한달전 쯤에야 정동영은 사퇴해야하고 자기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했을때는 차라리 귀엽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선이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백낙청, 황석영 등도 마냥 볼수만은 없었는지 한마디씩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자 문국현이 마지못해 한다는 오늘 그의 발언은 정말 어이가 없는 것입니다.
여전히 자기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면서도 그래도 정동영이 노무현과 완전히 결별을 할 수 있다면이라며 묘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노무현을 완전히 씹창을 낸다면 자기가 한번 희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지경에까지 이른다면 과연 문국현이라는 작자의 생각이 기본적으로 어떠했는지 심각하게 재고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뉴페이스라는 점 하나로 나라를 홀라당 먹어버리겠다는 오만을 넘어서 엄연히 그 공과 과가 있을 한 나라의 대통령을 이토록 헌신짝 만도 못하게 대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개념이 없으며 아집으로 가득한 권력의 주구였는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문국현이 단일화를 하던 말던 이미 게임의 추는 기울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국현이 이 지경까지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이명박에게서 느꼈던 것 보다 더한 분노가 끊는 것을 어쩔수가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욕과 굴욕은 정동영과 한나라당 만으로도 차고도 넘치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문국현까지 설레발을 떨어서 마지막 남은 노무현의 숨통을 끝내려고 하는 이 사태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