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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으로의 회귀에 결코 동의할 수가 없다.
박무 | 2007-12-18 11:35:59 | 조회 810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8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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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 1


선거일이 코앞에 닥쳐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의 소중한 한 표를 기꺼이 행사할 대상이 없다.

많은 이들이 기권 하겠다 한다.


그리고 내가(그들이) 투표를 하건 하지 않건 대선 후보자 중 어느 누군가는 당선이 될 것이다.



상황 - 2


사상 최악의 후보군.

그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전무후무한 거짓말쟁이 후보의 당선 유력.

불가사의한(?) 요지부동의 지지율.



상황 - 3


후보자 중에는 ‘웃기는’ 사람이 있다.

후보자 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있다.

후보자 중에는 ‘괘씸한’ 사람이 있다.

후보자 중에는 ‘천하의 고약한’ 사람도 있다.



상황 - 4


당선될 리가 없는 후보가 있다.

밀어줘 당선 되도 걱정인 후보가 있다.

그런데 절대 당선 되서는 안 될 인간이 있다.



선택


기권할까?

아니면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오늘 하루 죽도록 뛸까?


그 동영상으로 인해 그제부터 칼 같은 분노가 내 가슴 저 밑으로 부터 쉼 없이 끓어오르고 있다.

나는 결코 기권할 수가 없다.

나는 결코 좌시할 수가 없다.

 

 

그리고 외친다

 

오늘 나는 광화문으로 달려간다.

내가 가진 것이라곤 초 한 자루와 전화통 밖에 없다.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광화문골 찬바람에 흔들리는 초 한 자루 들고 있음과

내 낡은 휴대폰에 기록되 있는 지인들에 할 동참의 호소 몇 마디뿐이다.


이 황당한 지경에 몸서리가 쳐져 

촛불을 들 수밖에 없다.

촛불이라도 들어야겠다.

 

그리고 외치리라.

정의가 난도질당하는 이 기가찬 오늘,

저 암울한 야만으로의 반동적 회귀에 결코 동의할 수가 없다고.

   

덧글쓰기 | 전체글 2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초록뱀  

하하하 박무/님...방가방가....!!!

우리모두가 어찌 이리 똑같습니까?
07-12-18

성난대추  

ㅎㅎㅎ 박무님 선거 닥쳐서만 나오시는군요....얼매나 보고싶었는디...지난 글에도 누군가에게 박무님 연락처를 아느분 있다면 좀 갈켜주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갈켜주더라구요...ㅎㅎㅎ

많지 않은 박무님의 글 속에서 먼가를 찾아볼려는 중생에게 가르침을 주소서....
07-12-18

부세쳐  

전 지방이지만 언제 두분이 모임에 만나셔서 번개하세요*^^*
박무님 고견을 많이 들어야 무럭무럭 자랍니다 ㅋㅋㅋ
07-12-18

당희(당원희망)  

기권은 안하겠습니다.
그러나 투표권유는 못하겠습니다.
투표일이 내일인데 누굴찍어야할지 정하지도 못했습니다.

박무님의 식지 않는 열정에 박수보내드립니다.
건강유의 하십시요.
07-12-18

아름공간  

그렇지요... 바로 이런 선택이 맞는 겁니다..
07-12-18

폐인(嬖人)  

유세장에서 bbk동영상도,
김경준 어머니 동영상도
틀지말라했다는군요. 선간위가.

'얼마나 더 많은 자유를 저당잡혀야 할 지
모릅니다.'

이것 저것 따질 여유없습니다.
야만으로의 반동만은 막아야죠.
07-12-18

박무  

앗. 두 분 모두 방망이를 들고... 혹시 저를... ㅎㅎ
성난대추님 쪽지로 연락 드리죠.
07-12-18

박무  

엊 그제 거래처를 방문하여서 고객들과 대선 얘길 나누는 중에 누굴 찍어야 하는가에 대해 제가 그분들께 드린 얘기는 모르는 사람은 제껴두고 가장 나쁜 넘부터 지워나가다 제일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이 그 중 덜 나쁜 넘이니 그를 선택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당희님.^^

아름공간님. 폐인님. 참 억울하지요? 이 한심한 상황에 너무나 모멸감을 느낍니다.
07-12-18

운산지기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07-12-18

돌쇠  

짐을 너무 혼자 질려고 하시는것 아닙니까?

결과에 대한 짐은 4500만 민초들이 나눠져야 합니다.

우리만 진다는 생각?
결국 우리밖에 없겠지만서도,

수구세력이 되더라도
야만이 시대가 온다고요? 글쎄요 입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그래도 쉰당 브로커들은 여전히 전혀 구애 받지 않고
궁물 브로커짓을 하고 있을거다 라는 것
07-12-18

통일개마  

내일이 투표일인데 하도 열받아서 그나마 지혜를 얻고자 게시판에 들어 왔는데...
역쉬~~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박무님 글을 읽고 , 용기를 가져 봅니다 .
단 한번도 선거에 기권을 해본적이 없는 전통을 이어 가고자 합니다 ...
07-12-18

사랑시  

안녕하세요?

안부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가끔씩이라도 게시판에 나타나주세용~ .
07-12-18

시적모험  

내일은 내가 행복하느냐 우리가 행복하느냐의 기로인 겐가. 아,
07-12-18

부세쳐  

박무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7-12-18

볼감독  

오랜만입니다.
누굴 찍을까요?
;;;;
07-12-18

당희(당원희망)  

담의=미래 찍어요^^
07-12-18

박무  

운산지기님. 반갑습니다.^^

돌쇠님. 이미 야만의 시대에 돌입했다 봅니다.

있는 사실 조차 없다하는, 무능보다 부패가 났다 하는, 검찰까지 거드는.... 어찌 이것이 문명세계에서 있을 법한 일이겠습니까? 이것이 야만 아니겠습니까?

통일개마님. 기권은 최악의 사태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에 반하는, 최악의 선택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랑시님. 요즘 생각할 것이 많아서요.... 잘 계시지요?
시적모임님. 나건 우리건 행복하다면이야... 그런데 그 외 다른 결과가 더 가능성이 높으니.. ㅡ.ㅡ;;

부세쳐님. 오랫만입니다. 잘 계시지요?

볼감독님. 반갑습니다. 좋은 사람 없으면 제일 덜 나쁜 사람 중 대적할 만한 사람으로 택일하시는 것이.... ㅡ,.-
07-12-18

통깨  

투표는...모든 분들의 의견이 모두다 일리가 있어서 아직 결정이 흔들리고 있어요.
낼 아침까지 시간이 더 있으니 더 생각할래요.

그래도 박무님은 반갑군요~~
자주 좀 오세요!!!!!^^*
07-12-18

휘리릭  

문국현 찍자!~
07-12-18

정래호  

역시 뭔가 통한다는 느낌....!
조아써!!
07-12-18

박무  

통깨님. 반갑습니다. 보다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겠지요.
정래호님. 잘 되야 할텐데....
광화문에 갔다 왔습니다.
꽤 추웠는데 건너편 변아일보 옆 청계천엔 땅박이의 최후의 유세가 벌어졌었습니다.
주먹이 울었죠....... 쩝...
07-12-18

현승아빠  

중국에 앉아서 투표 못하면...
아무 생각이 없어서 좋습니다...
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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