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년 외환위기 때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계층을 말해본다면 당연히 여성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리해고 대상이 주로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20년간 여성들의 경제활동인구의 추이를 보면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가 98년 한해 국한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 이후로 여성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는지는 알수 없지만 아마도 엄청난 위기의식을 느꼈을 거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녀들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고용불안과 싸우기 위해 아마도 엄청난 공부와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와신상담 이후 여성들의 선택은 당연히 공무원 및 전문직 그리고 대기업 진출로 이어졌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여성들의 공직분야 진출은 정말 눈이 부실 정도 입니다. 10년간의 변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강력하고 충격적인 변화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공직분야 외에도 전문직 분야 즉, 의약계의 경우에도 여성들의 비중이 거의 50%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상의 반이 여성들이니 여성들이 50%를 차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변화가 최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압도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물론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적극 지향해야할 진보적 경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릇 모든 변화에는 이면의 어두움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들의 화려한 외출은 안타깝게도 주어진 고용시장 내에서 남자들의 비중과 역할을 급격히 축소, 왜소화 시켰습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여자들의 학업성적이 남자보다 뛰어나다는 통계발표들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점점 뒤쳐지고 있습니다. 갈곳을 잃고 헤메이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족족 그 좁은 자리를 뛰어나고 진취적인 여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적도 형편없고 능력도 없고 외모도 떨어지는 남자들의 자리는 더 이상 없어지고 있습니다.
출산율의 저하, 외국인 결혼의 증가, 88만원 세대의 절망, 이혼률의 급증의 이면에는 이렇듯 또다른 원인의 이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여자는 남자의 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급격한 환경변화에 남자들은 갈수록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여자들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그리고 지금이 그 시초라고 한다면
남자들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저 대통령의 문제, 정치의 문제, 경제의 문제 외에도
무엇보다 바로 여성들이 깨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남자이기에 이런 글을 문득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남자들에게 희망이 없을까요?
희망은 있습니다.
유시민 처럼 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