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조선시대 조세개혁의 핵심인 대동법은 10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서 정착되었습니다. 그 100년동안의 보수와 수구 양반세력의 반대가 지금의 딴나라와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힘들겠지요. 진정한 개혁이 뿌리내리는 것이. 누구는 정치개혁보다 생활개혁은 외치곤 합니다. 물론 좋습니다. 눈에 보이는 개혁이 어쩌면 필요할지도 모르지요. 포퓰리즘에 가끔씩 얽매이는 것도 좋겠지요. 지금의 딴나라 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땅의 진정한 개혁세력은 너무나 순수한 것 같습니다. 그 순수함에 때를 가끔씩 묻히는 것도 어린 민주주의에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금번 대선으로 개혁세력의 뿌리마저 뒤 흔드는 두려움이 팽배해 있습니다. 개혁세력 궤멸론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지식과 관심이 있는 개혁성향의 사람들이라면 느끼는 두려움들이겠지요. 마치 천재지변이 나기전에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느끼는 두려움 말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지요. 개혁의 진정한 뜻을 모른다고 국민들의 무지를 탓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지만 그들 또한 개명박의 홍위병인 조중동의 프레임에 갇힌 또 다른 피해자겠지요.
다시 신발끈을 매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노통의 정치철학을 면면히 계승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정치인 유시민... 힘내십시오.
노통의 정치철학을 뛰어 넘어 새로운 가치를 세우시길 바랍니다. 오늘부터 저희 부부는 님을 밀겠습니다. 바람이 없으면 바람이 되어 가는 거지요.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야지요. 그 개혁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적진(?)을 향하는 님의 발길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통이 부산을 향할 때의 그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 17년 전으로 돌아간 이 땅의 민주주의의 불씨가 되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