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등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당시 화제이던 정부 부처 기자실 폐쇄를 비판하는 의견에 조금도 생각할 틈도 없이 내 입에서는 기자실 폐쇄가 당연하고 정당한 일이라는 말이 쏟아져 나왔었는데.....
내 이런 언행은 언론의 자유마저 핍박하는 현 정부를 무조건 지지하는 노빠로 낙인찍히는 계기가 되었으니, 그 낙인이 맞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이명박이 당선되는 순간부터 빨아대기 시작하는 언론!!! 언론문제에 대한 내 소신 이야기로 올 한해 헛소리를 시작 해 볼까하는 생각에 아래 이야기를.....
이미 없어진 프랑스의 한때 제일가는 신문이었다는 『모니퇴르』그 신문과 우리의 신문들이 근본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왜정때는 천황을 위해 죽으라 하고, 전두환이 권력을 잡자 ‘새 시대의 기수’ 등으로 찬양 하다 YS 정권때 그가 구속되자 ‘전두환 씨 인생역정- 정치군인 영욕 끝내 철창으로’ 라 제목을 뽑던 언론,
심지어는 동료언론이 하루 아침에 무참히 학살 될 때(1980년 언론통폐합) 한마디 말없이 침묵하던 그 언론들,
전두환 정권의 보도지침에 따라 충실히 기사크기 위치까지도 권력의 뜻에 따라 편집 하던 그 언론들, 그 들은 기자실이 없어 그리도 추악한 모습이었던가?
그 것은 절대 아니라는 내 생각입니다. 언론 들은 그 기자실에서 권력과 야합하고, 촌지 받고, 거기다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그 기자실을 소수 기득권을 갖은 언론들이 독점하여 지방 군소언론, 인터넷 언론 등의 출입을 제한하고 방해 하는 월권조차도 서슴치 않던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언론이 권력과 유착 될 때 언론의 자유가 신장 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타락 한다는 것은 역사에서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일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정부 건물에 무슨 명분으로 탈세를 하고도 큰 소리 치는 언론, 그런 언론을 위해 기자실을 만들어야 하는지 저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끝으로 그 유명한 모니퇴르 신문의 나폴레옹의 엘바 섬 탈출에서 파리 입성까지 20일간 기사 제목을 옮겨 봅니다.
‘악마, 유배지를 탈출’ → ‘코르시카의 살인마, 칸에 상륙’ → ‘맹호 가프에 나타나’ → ‘전제황제, 리용에 진입’ → ‘보나파르트 북으로 진격중’ → ‘나폴레옹, 내일 파리로’ → ‘황제, 퐁텐블로궁에’ → ‘만세! 황제폐하 튈릴리 궁에 도착하시다'
모니퇴르만세, 우리언론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