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결과로 인한 한나라당의 집권은 솔직이 아쉽지만 세상의 끝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바람직할수도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들도 집권해봐야 무조건 발목 잡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정치가 한층 성숙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두려운 상황은 현 여당의 총선 참패와 함께, 당내 합리적이고 국민을 바라보며 정치하는 세력이 총선에서 완전 몰락하고 당내 지역 주의 세력만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현 선거제도의 문제점이 매우 크구요, 더욱 큰 문제는 국민들에게는 이런 사람들을 구분할 충분한 정보도 주어져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민주화 세력은 도덕성이 비교적 높다는 가정하에 비교적 쉽게, 적어도 도덕성을 가진 사람은 구분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것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유 의원님 말대로 선거제 개혁과 다당제가 답인 듯 한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휴... 정말 어려운 문제구요. 어제 백분 토론에서 유 의원님 고민하는 모습과 함께 약간은 체념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 것 같아 맘이 아주 짠했습니다.
당분간은 고전하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유시민 의원님 화이팅하셨으면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