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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엇을 할것인가
마케터 | 2008-01-09 16:17:23 | 조회 4371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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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세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도표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그냥 함 가볍게 같이 보시죠.

 


2002년 대선이 끝나고 대강 대한민국 정치지형은 위와 같았습니다. 영남과 호남의 지역대결구도가 오히려 더 강고해졌습니다. 그리고 소위 국가주의 (제왕적 대통령제)체제에 대한 반발로 탈권위 흐름이 시대정신으로 요구되었습니다. 따라 보다 이념에 치우치기 보다는 실용적인 대안들을 선호하기 시작했고 이때 기업형 리더십과 공동체 리더십 등이 대안으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권위주의 청산 개혁과 실용적 정책대안을 위한 열린우리당이 창당 되었으나 결국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세에 휩쓸려 소멸됩니다. 그리고 대선프로젝트 정당인 대통합신당이 탄생합니다.

 

조중동의 일방적 도움을 받은 한나라당은 발빠르게 외연을 확대하여 기존의 경직성을 버리고 기업형 리더십, 공동체 리더십을 수용합니다. 이것으로 대통합신당을 포위하는데 성공하죠. 대통합신당은 한나라당의 포위공격에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호남 지역주의와 권위주로 회귀하여 박살이 납니다.

 

좌파정당인 민노당은 내부의 갈등이 촉발되는데 PD는 NL의 종북주의를 비판하고 NL은 PD의 분열주의를 비판하지만 사실 본질은 사회주의 정당이냐 아님 민족주의 정당이냐의 이념 정체성 다툼이므로 이는 결국 창조적 분화로 귀결될것입니다.

 

대선이후 현재의 정치지역을 포지셔녕 맵에 그리면 위와 같습니다. (명칭을 이름으로 사용한건 그냥 편의상 그런것이니 괜한 오해는 사절. 인물정당을 추구하자는 것은 아님)

 

1. MB

 

현재 명박군은 지역주의 구도에서 자유롭게 포지션되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실용적 신자유주의로 국정운영을 돌파하려고 하는데 (사실 이건 포플리즘이죠. ) 문제는 포플리즘이 한두번 안먹히면 바로 레임덕이라는 것입니다. 지역기반도 이념적 기반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정책의 씨가 안먹히면 그때부턴 내리 폭삭입니다. 만일 이걸 힘으로 누르기 위해 제왕적 포즈를 취한다면 더 큰 반발이 생기겠죠.

 

2. 근혜와 회창

 

근혜와 회창씨는 같은 포지션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데 동일한 지지층에 동일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뭉치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명박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서 그 시기는 왔다갔다 하겠지만서도..

 

3. 범호남권

 

대통합신당은 그 자체가 지역당의 흐름이 있기때문에 당분간은 범호남파가 대세를 잡을 것입니다. 08년 총선도 결국 31석의 호남의석이 어디가겠습니까?..그 자체로 범호남파는 여전히 대통합신당의 주인노릇을 하겠지요. 물론 당분간은 손학규에게 대리청정을 시키겠지만서도.. 당장 한화갑이 제3지대 야당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이 가시화 되면 범호남세력의 입장이 정리될 듯.

 

4. 민노씨

 

민노당은 결국 분리될것입니다. 총선전에 하는가 총선후에 하는가만 남았죠. 명목상으로는 자주파가 민노당을 인수하고 평등파(상정이네)가 따로 짐을 싸는 형태가 될텐데 미래희망은 오히려 분가한 평등파에게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주파는 민주노총과 전국연합이라는 틀속에서 썩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나중엔 장군님 충성파와 주사받아쓰기파 남고 다 나오게 될듯..


5. 시민군

 

마지막으로 소위 친노세력인데..사실 친노라는 명칭을 바꿀 새로운 네이밍이 필요하죠. 친노란 지지자들 끼리 공유하는 일종의 연대 코드이지 이걸 대외적인 마케팅 키워드로 사용하는건 현명하지 못합니다. 암튼 새로운 키워드를 찾아내고 그걸 중심에 내세운뒤 새로운 색깔로 진지를 구축해야 합니다


일단 포지션은 영국노동당의 제3의길로 잡고, 유시민이 제안한 사회투자국가론을 정책의 핵심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앞으로 명박군과 대항점이 될 교육과 의료의 공공성에 포인트를 맞추어야 합니다. 잡다한 거 백날 이야기해봐야 입만 아프고 딱하나 "공공 교육의 세계최고 수준 달성" 이것만 이야기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누가 승리할 것인가?

 

앞으로 정세는 전적으로 누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세력이 결국 민심을 먹는거죠. 유시민 그룹이 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 판을 짜보면 위와 같습니다. 사회적 자유주의(사회투자국가론)으로 기초를 다진 시민네는 호남의 개혁세력을 흡수하고 (호남의 보수세력은 회창, 근혜와 합치는 흐름이 나올듯) 장군님파에 환멸을 느낀 청년 자주파를 견인하며, 골수사회주의자들의 경직성에 진력이난 사민주의자들과 손을 잡아 냅니다. 이럼 비로소 제대로 라인업을 갖춘 집권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앞으로 3~4년 이 흐름을 열심히 만들어내면 결국 2010년 지자체 선거부터는 위와 같은 전선이 형성될것입니다. 현 헌법구조는 대통령이 정당을 콘트롤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MB 세력은 임기가 흘러가면 소멸되거나 일부는 근혜회창 연합으로 흡수됩니다.

 

결과적으로 전선은 1.시민네, 2.근혜회창네, 3.상정이네 이렇게 전개되겠죠. 집권은 이 구도에서 더 얼마나 열심히 뛰는가에 달려 있겠습니다. 누가 뭐래도 열심히 뛰는 자를 이길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
 
3년의 준비, 5년후 집권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합시다

 

※ 이글은 시민광장에 기고하는 글입니다. 개인 블로그가 아닌 다른 곳으로는 퍼나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승리, 구도
덧글쓰기 | 전체글 2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다불어  

어이구 마케터까지.

오라고 할 때는 않 오고 동렬슨상이 오셨다고 댓글 다니까 왔네.

암튼 방가와 마케터슨상.

이곳은 반말 욕 싫어하니까 우리 존말로 토론 좀 하자고.

전에 욕한 것 미안하고 사이좋게 지내자고요.
08-01-09

ball  

사실 유빠스 가입차 오셨습니다.ㅎㅎㅎ
08-01-09

다불어  

정말요?
08-01-09

jade42  

반가운 필명이군요^^
08-01-09

Florida  

명망있는 논객들이 속속 입성을 하시는 군요.
제가 여기에 참 좋은 시기에 들어 온것 같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부탁 드립니다.
08-01-09

눈팅회원  

딱 입니다. 제가 기대하는 세상이죠. ^^
단기전에 감정 소모하지 말고 길게 보고 열심히 합세다.
08-01-09

다불어  

마케터슨상

도표까지 만드시며 존글 감사드리고

한가지만 묻죠.

그럼 노무현을 추종하는 세력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08-01-09

눈팅회원  

우리의 할 일은 학습/ 교육/ 소통 그리고 연대. 무엇보다도 사회의 중추 세대 사이에서의 교감과 젊은 세대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유시민 의원으로 상징되는 민주화 이후 한국의 유능한 진보자유주의 세력이 어떻게 이 시기를 넘기며, 국민과 대화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을지 여러 가지로 모색해야겠지요. 마케터님의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글을 기대합니다.
08-01-09

ball  

마케터님 앞으로 좋은글 자주 부탁 드려요.
08-01-09

별천사  

어서오십시오.반갑습니다.엠파스 아지트 이후 꽤 시간이 흘렀네요.
08-01-09

수원팔달  

역시 차원이 틀린 마케터님의 글이군요.
반갑습니다.
08-01-09

정도로가라  

마케터님이 여기로 와 계시네용... 글 감솨
08-01-09

최강커플  

다시 또 이겨 볼려면 이런 저런 준비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훌륭한 분석도 승리를 위한 밑거름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08-01-09

시민  

과거 서프의 양날개였던 김동렬, 마케터까지 시민광장에 자리를 잡았다.
유일무이 시민광장의 시대적 소명이 얼마나 엄중한지
저 둘의 포지셔닝이 또한 반증한다.

노무현의 가치를 읽을 줄 아는 모든 사람들이 여기 모여 함께 간다.
08-01-09

유로드림  

최고의 판세정리 멋집니다.
08-01-10

감자호크  

반갑습니다.
좋은 글 마니마니 부탁드립니다.
08-01-10

희망  

판세 분석까지는 적절해보이는데, 앞으로 전망은 희망사항이 70% 이상이네요^^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될지는 의문이지요...
관건은 유시민이 얼마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에 달려보이네요.
08-01-10

아랑아빠  

어서오십시오.반갑습니다.엠파스 아지트 이후 꽤 시간이 흘렀네요. 2
그 때 아지트 회원들에게 2007 대선 전망을 묻길래 내가 유시민이라 했더니
그건 도박과 같은 수라면서 이해찬이라시더니...

과거는 과거고 이제 마케터님도 오셨으니 한번 크게 해 봅시다.
08-01-10

칼 융  

다들 모이는 군요^^ 시민광장이 유시민 진지로서의 내공이 점점 쌓아져서 좋습니다.

마케터님 복 받으실껴~~~
08-01-10

너내꺼  

반가운 필명에 반가운 새판짜기네요. 암튼, 희망사항이 큰 만큼 더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겠죠.
08-01-10

판쓰리  

희망의 로드맵으로 새해인사하는군요. 반갑습니다. 집단군 이름이 시민네가 제일 좋습니다.
08-01-10

열혈청년  

방갑습네다~~~~ ^^
08-01-11

파란늑대  

좋은 글 부탁드림니다.

오랜 관심과 식견을 갖추신 논객들의 활발한 포스팅이,
저같은 실직적인 뉴비에게 학습 교육 소통의 틀을 짤 수 있게하지요.
08-01-11

가야산  

마케터님이 오시면 천군만마.
08-01-11

다른풍경  

마케터님 글을 보니
반갑네요..
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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