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원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자신의 정책적 지향점이 창조한국당과 유사하고, 앞으로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화해 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계신 대부분의 유티즌들께서는 문국현과 창조한국당에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통합신당 대표로 손학규 전지사가 결정된 후, 이곳 시민광장의 분위기는
1) 친노신당 창당
2) 탈당은 필요하나 지금은 아니다
3) 서두르지 말고 통합신당을 접수 하자
4) 창조한국당에 합류하자(극소수)
로 나뉘어졌다가 지금은 2), 3)인지 모르지만 일단은 탈당은 아니다로 모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렇습니다.
1)번은 당시 상황이 어떠했든 결과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키지 못한 유의원이 선택하기에는 명분도 현실성도 없어 보입니다.
2)번에 대해서는 총선후 탈당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그때는 유의원이 대구에서 당선될 경우 탈당은 힘들어지고, 낙선할 경우 총선까지 함께한 후 당이 어려워지니 탈당 한다는 여론에 명분은 지금보다 없을 것이고, 시민광장외엔 현실정치에서 정치활동을 이어나갈 어떠한 밑바탕도 없기 때문에 탈당도 더 어려워지고, 탈당한다면 동시에 유의원의 정계의퇴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3)번의 경우는 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지지세력의 목표였으나 이미 실패로 끝난 상황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으로 돌아서는 민심을 잡아보자고 하는 과거의 정치행태로는 어렵습니다. 이쪽에서 돌아선 민심을 다시 찾아오하고자 적극적인 변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변화의 필요성은 공감하되 그 방향을 오른쪽으로 잡은 사람들을 이끌고 유의원을 포함한 소수의 세력이 통합신당 전체를 왼쪽으로 틀어 이명박 정부의 대척점에 설 수 있을 가능성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답은 4)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의원과 창조한국당이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추종하며, 교육, 복지, 문화를 강조하고, 합리적인 규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상향식 민주주의를 통해 펼쳐보이고자 하는 비전과 가치의 공통점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이러한 가치를 주장하는 세력이 우리사회에 절실히 필요함에도 현재 그 세력의 힘이 극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참여정부 평가에 대한 이견은 중요한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참여정부의 가치는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여정부의 지지세력과 창조한국당이 그 가치를 이어나가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