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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원이 탈당하는 순간 대중정치인으로써 가능성은 없다.
돌담 | 2008-01-15 11:51:55 | 조회 602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9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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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시민광장이 대한민국 전체 민심의 바로미터라기보다는 소수 열성지지자 중 일부의 뜨거운 열망이 표출되는 장소라고 압니다. 열성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에게 큰 힘이 됩니다만 때때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특정 정치인의 성장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이회창의 재출마

이인제의 계속된 불복

손학규의 탈당

문국현의 단일화 거부

 

이들의 결단은 국민 대다수의 민심과는 동떨어진 특정 정치인 자신의 개인적인 열망을 시대적 정신으로 착각하게 만들어버리는 소수 지지자들의 부추김이 크게 한 몫을 했습니다. 시민광장은 그들과 다르다고요? 지향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방식과 양식은 거의 동일하다고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시민 의원의 탈당은 명분도 없고 실익도 없습니다. 정당 내부 구성원 다수의 합의를 거스린다는 것은 정당정치 근간을 무너뜨리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유시민 의원이 평소에 주장하던 소신과도 배치됩니다.

 

또한 탈당을 보는 국민의 눈에는 외곬수로 볼 수밖에 없고 공동정치결사체와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로 비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외골수와 왕따인 정치인에게 신뢰를 보낼 국민들은 거의 없겠죠.

 

국민대중들이 왜 노무현 참여정부에 반감을 갖게 되었는지 곱씹어보세요. 국민은 먹고 살기 힘든데 정치지도자라는 사람은 정치적 이슈를 과도하게 제기하면서 반대세력과 지속적인 갈등과 대립국면으로 몰고가니까 피곤하고 짜증이 나서 노무현 참여정부를 버린 것입니다.

 

참여정부 스스로는 대의이고 시대정신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국민대중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정치과잉이 아니라 민생집중을 원했습니다. 국민대중의 요구를 또 한번 거스른다면 한 때의 실패가 아닌 영원한 패배로 기록될지도 모릅니다.  

 

국민대중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가면서 그들의 시점에서 조망해보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현실정치에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더더욱 자신의 소수 지지자들에게 의존하면서 그들의 지지에 위안을 얻겠지만 결단코 한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유시민 의원이 탈당하고 독립된 정치공간을 마련해서 도전해 보겠다면 그것은 유시민 개인의 패배가 아니라 차기 지도자중에 그나마 개념 있고 정의감을 갖고 있는 가능성 있는 정치인이 한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써 가능성을 저버리는 선택입니다.

 

시민광장에서 유시민 의원의 탈당을 원한다는 지지자들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유시민 의원이 대통령이 되어서 국가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길 원하는지 아니면 소수 열성적인 정치팬클럽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으로 머물길 바라는지.

 

소수 지지자 자신들만의 시각과 관점이 아니라 국민대중들의 관점으로 볼 줄 아는 균형감각을 갖춘 지지자가 바로 성숙한 지지자들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판단이 항상 옳고 대다수 사람들은 미숙하고 각성하지 못한 대중들이라고 판단된다면 스스로가 오만과 독선에 가득차 있음을 책망하시길...

 

반대세력도 인정하고 설득해서 양보를 구할 수 있는 통합적인 리더쉽이 없다면 유시민이 아니라 그 보다 100배 더 똑똑한 인물도 결코 국가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시민들은 유시민 의원이 만약 탈당한다면 유시민 의원에 대한 가능성을 포기하고 다른 정치인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명한 지지자와 현명한 정치인이길 바라며...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당희(당원희망)  

유장관님이 소수의 열성지지자들에게 흔들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저는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정이든 그분이 내리는 결정이 지지자들의 생각과 다르다해도 믿고 따른다는게 시민광장 회원들의 기본적인 마음일겝니다.
예단하고 말씀하지 마십시요.
저를 포함해 몇몇분들이 이곳에 자신의 희망을 얘기하지도 못합니까?
그게 유장관님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하십니까?
말그대로 해도좋고 안해도 좋습니다.

탈당하는 순간 정치생명 끝난다는 님의 말씀은 그 말씀대로
탈당해서 멀리보고 가자는 제 생각은 생각대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08-01-15

케이랑  

유시민의원이 대통령이 되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열성적인 지지자도 아니구요 가끔가다 글읽는 수준의 회원입니다. 탈당의 당위?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 잘 모릅니다. 하지만 글의 요지는 알겠습니다. 큰 정치인이 되고싶으면 주위를 돌아보고 타협하라는..... 자신의 잣대로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서는 크게 될 수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타협된 정의를 정의라 할 수 있으십니까? 자신이 크게되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버리는 사람을 과연 후대의 성숙한 정치풍토에서 받아 주겠습니까? 지금은 아직도 박정희를 신으로 모시고 전두환을 영웅으로 떠받드는 사람들과 눈앞의 조금 나아질 형편때문에 독수독과를 선택하는 삶들이 대부분이지만 과연 10년 20년 후에도 그 사람들이 대부분일까요? 유시민은 젊습니다. 그리고 저도 젊지요. 언젠간 그날이 올꺼라고 믿습니다.
08-01-15

미니파더  

유시민이 국가지도자가 되는게 저의 목표가 아닙니다. 제자신의 이상과 가치를 실현시켜줄 정치세력을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가 참여정치를 할 이유는 없겠지요. 다만 선거때 차악을 선택하는 행위만 하면 그뿐일 뿐입니다.
08-01-15

새벽편지  

정치공학의 일반정석으로만 본다면 돌담님의 판단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국가지도자급의 정치인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애써 험한 길을 걸어가는 것,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여의도의 상식이죠. 그러하기에 아무도 이해찬을 따라 나오지 않는 거죠.

그런데 유시민은 다르거든요. 판단도 비전도. 빼도박도 못하게 자신을 옥죄어오는 힘든 현실을 결국 헤쳐가며 자신의 비전을 이루어내는 기획도.

탈당하신다면 그 명분... 유시민의 탈당이유서는 누구보다도 솔직한 화법으로 스스로 말씀하시겠지요. 열성지지자의 한명으로서 제가 겨우 어림할 수 있는 것은... 총선을 앞에 둔 유불리의 계산 때문에 도저히 정당이라고 부를 수 없는 곳에 더 이상 몸 담고 있는 것이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는 심경 정도가 우선 헤아려집니다.

누구처럼 '손학규가 대표가 되서...'라고 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앞서 그렇게 엉뚱한 이유(따라서 탈당명분으로는 너무 초라한)를 밝혔던 분과 오버랩시키지 마십시오. '당을 살릴 수만 있다면' 불출마도 감내하겠다던 의원님입니다.

무엇보다도 돌담님 오판 중의 오판이 있군요. 소망은 이해하나 사려깊지 못한 일부 열성지지자들의 의견을 쫓아 불합리한 승부를 거시는 분이 전혀 아니십니다.

아울러 이른바 탈당의 화두가 나온 이후 시민광장의 논의흐름도 잘 되짚어 보십시오. 무뇌유빠는 백날 설명해줘도 못 알아처먹는 삽돌이들한테 가끔 쓰는 말일 뿐, 시민광장의 거의 모두인 건강한 지지자들 중에 대장을 왕따시키고야 마는 멍청한 무뇌유빠는 없습니다.^^
08-01-15

구경꾼  

가슴으로는 인정할 수 없는 글이지만
머리로는 동감합니다.
08-01-15

정치판희망유시민  

밑에 신당창당이 된다면 이름이 머가 좋을지 우리끼리 한번 지어보고 상상하고 행복해 보자는 글에 돌담님이 남기신 댓글 이거 맞나요??

돌담 : 유시민 망치는 인간들이 한가득이구만

맞다면 당신은 이런글 쓸 자격 없는 인간입니다. 얼마나 잘난 분이신지 모르나 함부로 망칠거라 예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 눈엔 오히려 님이 소통할 자세가 되지 않은 분으로서 유시민의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망치기 딱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탈당하면 대중 정치인으로써 가능성이 없다"는 단언은 대체 어떤 근거로 말하는 겁니까? 스스로에게 그렇게 자신있으신겁니까? 100% 그렇다고 믿으시는 겁니까? 아니면 누가 그러던가요?? 돌담님은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방법부터 익히셨으면 합니다. 저런식으로 툭 내뱉는 댓글 하나라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조차 되지 않는 분이 누구에게 이렇다 저렇다 의견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님은 마치 유의원님이 탈당한다면 여기 탈당을 지지한다고 글쓰는 사람들의 책임이니까 니들이 다 책임져라! 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심히 불쾌합니다. 소통하는 법부터 배우십시오. 다수와 생각이 다른 소수고 다수를 질책할 용기가 있다고 해서 그 내용까지 무조건 옳지는 않지요. 옳은지 그른지는 충분히 토론해봐야 아는 겁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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