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보면 피가 많아 보인다.
논뚝에 서면 절망뿐이다.
온통 피밭이어도 벼를 뽑아낼 수는 없다.
피가 무슨 죄? 그곳이 논이 아니라면,
온 종일 피를 뽑아도 논뚝에 서면 그래도 피 투성이다.
요즘은 피가 다 돈버러지로 보인다.
돈버러지가 무슨 죄? 그들과 한 하늘을 이고 살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