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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에서 찬송가를 부르지 말라
별천사 | 2008-01-17 15:34:02 | 조회 1091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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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1,00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은하계 별보다 많은 숫자다.

그 중 6,000억 개의 세포가 매일 교체된다.

1초에 1,000만개의 세포가 죽고 다시 만들어지는 셈이다.

피부 세포는 2주에 한 번,

뼈 세포는 3주에 한 번씩 물갈이를 한다.

90초마다 수백만개의  항체가 만들어지고,

1시간 마다 2억 개의 적혈구가 재생된다.

1년이면 세포의 98%가 교체되지만

이들은 다차원적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영향을 주고 받는다.

인간의 삶 역시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어가면서 관계를 맺는다.

 

관계 맺음.

이걸 네트워크라고 한다.

인체는 세포와 세포의 네트워크,

기관과 기관의 네트워크이듯이

세상 역시 인간과 인간,공동체와 공동체,자연과 우주의 네트워크다.

반야심경의 바라밀(波羅密)의 의미도

세상은 은밀하게 파동으로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세상은 큰 네트워크 속에 작은 네트워크,

작은 네트워크 속에 더 작은 네트워크일 뿐이다.

자연에는 위도 아래도 없다.

거기에는 어떤 계층도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에는 오직 다른 연걸망 속에 들어 있는 연결망 들이 존재할 뿐이다..

 

연결망은 소통을 통해 이루어진다.

소통이 이루어질 때마다 새로운 생각과 의미가 만들어 지고

이렇게 만들어진 생각과 의미가 또 다시 새로운 소통을 낳는다

피드백 고리를 통해 끊임없이 순환되는 소통구조는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게 하고 비슷한 가치를 공유한 구성원들에게 소속감과 정체성을 부여한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고 집단마다 문화가 다르다.

이병박 지지자와 박근혜 지지자

문국현 지지자와 유시민 지지자가 다른 것은

바로 이 소속감과 정체성의 차이다.

시민광장은 유시민의 가치를 통해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우리가 독수공방으로 보내는 대부분의 글들은 바로 우리와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양성을 말한다.

좋다.

다양성은 동일한 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말한다.

우리는 ‘유시민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성을 말하고 있다.

시민광장에서 다른 정치인이야기 하는 것은

법당에서 찬송가 부르는 것과 같다.

인체 내에 각기 다른 1,000조개의 세포가 있더라도

그것은 결국 한 사람의 몸 안에 있는 것이다.

 

다양성을 말하되,

법당에서 찬송가 부르는 것은 다양성이 아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2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당희(당원희망)  

다양성을 말하되,
법당에서 찬송가 부르는 것은 다양성이 아니다.2

추천천!
근데 아이피공개 어캐 생각하세요^^;;
08-01-17

별천사  

저는 찬성했습니다.
08-01-17

당희(당원희망)  

눼~
08-01-17

운유하숙  

찬성합니다^^
08-01-17

겸손한 부엉이  

떠날라고 탈퇴했는데...마지막으로 별천사님 글에 반대 한번 더 하고 가겠습니다.
별천사님 글은 앞부분에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과학적인 사실과 고전을 언급한 후 뒷부분에 자신의 의견을 써서 마치 별천사님의 의견도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은 마력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 국회에도 청바지를 입고 갈 수 있고, 유의원 홈피에서 문국현 얘기를 할 수 있고, 법당에서 찬송가를 부를 수 있는 것이 다양성이라 생각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08-01-17

분홍♥  

국회에 청바지 입고 갈 수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 학교를 남의 학교 교복 입고 다니면 곤란하죠.
유시민홈피에서 문국현 얘기 할 수도 있죠. 유시민지지자가 문국현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웃기죠.
수녀와 정녀와 비구니가 합창 할 수 있어요. 아름답죠. 그런데 이슬람사원에 떼지어 들어가 남들 눈속이고 찬송가 부르는 모습이 아름다운가요?
08-01-17

겸손한 부엉이  

우리 학교에 남의 학교 교복 입고 가고, 유시민 홈피에서 문국현 지지를 호소하고, 이슬람 사원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재밌을 것 같지 않습니까?
좀 가벼워지세요...
지금이 80년대 민주화 투쟁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새장에서 탈출하셔서 훨훨 날아 보세요....
유의원은 새장에서 벗어 난 것 같은 데, 여러분들은 아직 먼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을 칭찬하는 유의원의 발언이 정치적 수사는 아닐 것입니다.
08-01-17

분홍♥  

이슬람사원의 사람들이 찬송가를 들어보자고 초대한다면 재미있겠죠.
찬송가를 부르는게 왜 나쁘냐고 들이대면 누군들 귀를 기울이겠어요.

다양성은 나를 강요하는 폭력이 아니라 남을 존중하는 배려입니다.
내가 남이 아니고, 남이 나와 같지 않기 때문이죠.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을 부드럽게 만드는 작은 예의랍니다.

가신다는 분 붙잡고 말이 길어지나요?
08-01-17

더불어  

알랭 바디우=일상적인 삶이나 정치적인 삶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은 다른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나와 남을 봄에 있어서 ‘차이’보다는 ‘같음’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 어렵고 중요한 일이다. 가장 핵심적인 정치적 문제는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류 전체의 근본적인 일체성, 즉 모든 인간의 평등이라는 문제가 핵심적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의 문화적 권리를 지지한다. 문화적 차이들이 다양한 물결을 이루지만 그 안에는 인류의 근본적인 일체성이 함축돼 있다는 나의 신념 때문이다.
08-01-17

겸손한 부엉이  

아닙니다. 이런 토론은 얼마든지 좋습니다.

다양성의 존중이 서론 간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떤 문제, 어떤 방법에 대해 의견을 달리 하지만 우리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이 바탕이 될 때 진정한 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의원을 사랑하는 여기 계신 분들과 유의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문국현이란 인물에 좀 더 끌린 제가 함께 하지 못 할 정도로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십니까? 저 같은 사람도 포용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구시민과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포용하려 하십니까?

시민광장의 그릇의 크기와 유의원의 지지세력의 크기가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08-01-17

世異  

법당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은 다양성이 아니라 상대방을 무시하는 처사죠.
08-01-17

감자호크  

인간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존재는 아니지만 자신의 잘못을 수정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가진 존재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중-
08-01-17

흐르는 물  

당연한 건데... 다양성을 핑계로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군요.
08-01-17

더불어  

故曰, 彼出於是, 是亦因彼
저것 彼은 이것 是에서 나오고, 이것 또한 저것에 기인한다.

彼是, 方生之說也
저것과 이것이 함께 생겨난다는 주장이다.

雖然, 方生方死, 方死方生
그 뿐만 아니라 삶과 함께 죽음이 있고 죽음과 함께 삶이 있다.

因是因非, 因非因是
가능과 함께 불가능이 있고 불가능과 함께 가능이 있다.

是以聖人不由, 而照之於天
이때문에 성인은 이런 것들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에 의거한다.

莊子의 <齊物論篇>
08-01-17

좀 꺼져주삼  

딴데서 노삼
08-01-17

베고-꽃잎222  

다양성과 개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방종하거나 튀거나 하는 경우를 허다히 봅니다.
그 것이 다 깨닫지 못한 탓이지만, 자신이 깨닫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범부는
아닐 것입니다. 좋은 글 읽고 지나 갑니다.
08-01-17

용오름  

다양성 이전에.......

누구든 상대방의 말투에 본능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자질을 타고 났습니다.
적의를 품고 있는지, 호의가 깃든 것인지........
얼굴을 맞대는 상황이라면 눈빛이 그것을 대신할 것이고
온라인상에는 문장이 그것을 대신할 것입니다.
다양성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맙시다.
차라리 다양한 주장을 반감이 생기지 않도록 주장하지 못한 점을 뉘우쳐야 할 것입니다.
08-01-17

용오름  

댓글을 달고보니,
또 다른 반감을 유발시킬 것을 예상하니
나 또한 먼저 뉘우칠 일이다.
08-01-17

소울메이트  

'우리가 독수공방으로 보내는 대부분의 글들은 바로 우리와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절대동감..이런 분들은 아예이참에 이 시민광장을 모두 떠났으면 좋겠네요..무슨 릴레이하는것두 아니구 연속 스트레스입니다..ㅠㅠ
08-01-17

.  

http://www.tourtravelworld.com/hot_spots/delhi/lotus_temple/#1
08-01-17

...  

참 기가 막히네요.. 어른이 되어야 할 분의 수준이 이럴진데... 으이그 괜히 접속했당..ㅎㅎ
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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