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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음
푸른바위 | 2008-01-18 10:00:43 | 조회 48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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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음

-한번은 다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있는 벗들에게

박노해

 

저마다 지닌

상처짙은 곳에

맑은 빛이 숨어있다

 

첫 마음을 잃지 말자

 

그리고 성공하자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첫 마음으로

 

 

하느님의 바보들이여

문익환

 

어떤 일이 있어도 늙어서는 안됩니다

언제까지라도 젊어야 합니다

싱싱하게 젊으면서도 깊어야 합니다

바다만큼 되기야 어찌 바라겠습니까마는

두세 키 정도 우물은 되어야 합니다

어찌 사람뿐이겠습니까

마소의 타는 목까지 축여주는 시원한 물이

흉건히 솟아나는 우물은 되어야 합니다

높은 하늘이야 쳐다보면서

마음은 넓은 벌판이어야 합니다

탁 트인 지평선으로 가슴 열이는

벌판은 못돼도 널찍한 뜨락쯤은 되어야 합니다

오가는 길손들 지친 몸 쉬어갈

나무 그늘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덥썩 잡아주는 손과 손의 따뜻한

온기야 하느님의 뛰는 가슴이지요

물을 떠다 발을 씻어주는

마음이야 하느님의 눈물이지요

냉수 한 그릇에 오가는 인정이야

살맛 없는 세상 맛내는 양념이지요

이러나 저러나 좀 바보스러워야 합니다

받는 것보다야 주는 일이 즐거우려면

좀 바보스러워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보스런 하느님의 바보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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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위  

오늘은 문익환목사님이 돌아가신 날입니다. 고인을 추모하며 그 분이 남기신 뜻을 묵상하시길..

2008년 모두들 삶의 현장에서 복 많이 짓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그러면 좋은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건강하고 평안하게 참여정치와 생활정치를 실천하시는 시민광장 회원님들 되소서..^^
08-01-18

의산  

노천광장에서 우리 피를 들끓게하고 우리 심장을 불태울듯한 님의 포효가 생각 납니다.
님이 바라는 세상이 빨리 오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님,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과 기쁨을 누리소서.
08-01-18

나비효과  

오늘이 문 목사님 기일이군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니.(히브리서 11장 1절)" 문 목사님 평전 맨 앞에 써있던 이말이 생각이 나네요. 바라는 것들이 많은 요즘 그저 믿기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 참,, 푸른바위님도 오랜만이시네요.
08-01-18

푸른바위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5)

나비효과님 반갑습니다요^^ 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어젠가 미국에서 문목사님 평전 출판기념회가 있었답니다. 아마 평전 영문판이겠죠. 다시금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소중한 시절입니다. 신자든 비신자든 양심이 살이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과 평화 그리고 정의를 소중히 여기고 추구하죠.
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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