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시지요?.
대선 끝나고 총선이 이어지니 기사거리도 많고
아울러 뉴스메이커인 유시민의원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에서 출마하니 그 또한 기사거리는 되겠습니다.
기자님들이 간혹 시민광장게시판에 들리셔서 동향도 보시길레
짧은 생각이지만 평소 가진 것들 중에서 한 말씀드리고 싶어서 적습니다.
유시민의원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개인적으로...아니면 신문사나 방송사내에서...
기사가 기자개인의 주관이 개입되지 말아야한다는 기본 명제야 말해 뭣하겠습니까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니 주관없이 무슨 일이 가능하겠습니까?..무생물이 아니고서야..
대한민국을 사랑하지 않은 분들 없으시겠지요?...
대부분 좋은 학교에 공부많이 하시고 치열한 경쟁 뚫고도 수습생활하시고 지금도
춥고 배고픈 가운데 일 하십니다만...기자되고자 하셨던 학창시절에 그 모습으로 남아계신지요..
조선일보는 조선일보의 논조가 있고 동아는 동아대로 한겨레는 한겨레대로 경향은 경향대로
또 다른 곳들도 나름대로 편집방향과 논조가 있으니 기자님들 맘대로야 하실 수 없을 겁니다.
제가 여쭈고 싶은 것은 이겁니다...
80년 신군부가 들어서고 해직기자들이 많이 생기고 언론탄압이 더해졌습니다..그 때 많은 신문들이 권력에 굴복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기자님들이 옳은 소리를 전하기위해 목숨을 내놓고 권력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많은 사람들의 공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공도 적다 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민주화 비록 완성되었다고는 할 수없지만 80년대 시대상황에서 바라봤을 때는 지금 정도가 목표였을지도 모르고 일정정도의 완수는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과연 지금 독자들과 국민들은 예전처럼 진실을 말하기위해 목숨을 잃거나 감옥에 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기자정신을 여러분들 한테 기대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정치상황에서 유시민의원이 어떤 위치에 있고 유시민의원이 이땅에서 어떤 일을 할 지 모르는 기자분들 별로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단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두가 자기 밥그릇챙기려고 애쓰고 다투는 가운데...유시민의원은 자신이 갈고 닦은 지역구를 버리고 진보정치의 불모지인 대구로 갔습니다...혹자는 죽으러 갔다고도 하고...만용이라고도 합니다.
제 생각에 그에겐 치열한 권력욕이 없습니다...권력을 잡고 군림하기 보다는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더라도 나라를 위해 한 몸 기꺼이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욕심이 있다면 그런 일 못합니다...
다들 나라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자기 집값 떨어지는 것은 반대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 아닙니까?
인적쇄신 들고나오지만 나는 빼고 바꾸라는 것이 보통의 인간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유시민의원은 자기를 버리고 나라를 위해 갔습니다...제 생각입니다만, 유시민의원의 자리가 이번 선거결과로 더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많은 이들이 만류하기도 했습니다..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갔습니다...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지도 모르고 그가 지난해 꿈꿨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영원히 되지못할 길인지도 모를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기자님들...
님들이 가졌던 초년시절의 기자정신으로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에서 유시민이 살아남아야하는지 아니면 사라져야하는지..
저도 유시민의원 지지한게 작년 8월입니다..그 전에는 언론을 통해 그저 말잘하는 독설정치가정도로 보았습니다..이슈메이커로 자리잡고 자기몫 챙기려는 이기적이고 건방진 사람으로 봤습니다.
저도 게을렀지만..저와 같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문과 방송으로 정치인을 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지지는 시작했지만 그 때부터 지금까지 두려운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그의 행보와 말을 들여다 보고는 알게 되었습니다...
기자님들^^
님들이 가졌던 초년시절의 기자정신으로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에서 유시민의원이 살아남아야하는지 아니면 사라져야하는지.
유시민의원이 가진 선한의지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반드시 크게 쓰이도록
기자님들이 자세히 보시고 보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 크게 기여한 언론으로 역사에 남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올곧은 역사기록하기가 되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