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5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의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은, 떠나는 노무현과 새로 취임하는 유시민 대통령이 포옹하며 인수인계하는 너무나 감격적인 장면이 연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안 된 현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유시민은 이렇게 못 된 것에 대해 당사자로서 1차적인 책임 통감하고 앞으로 절치부심 분발하여 주기 바란다.
우선 이번 총선에서 동토인 대구바닥에서 넉넉히 승리하여 원내에 진입, ‘노빠’ ‘유빠’들이 염원하는 깨끗하고 막강한 정당 만들어 대표 한자리 하다가 4년 뒤에 대선 출사표를 던지기 바란다.
물론 이명박이 5년을 다 채우지 못할 것을 대비하여야 할 것이며, 대한민국이 더 불운하여 이명박이 부득부득 5년을 다 채운다 하더라도, 5년 뒤 딱 이날쯤에는 당당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명박이를 쫒아내고 청와대에 입성하여야할 것이다.
내일 귀향하는 노무현 대통령께 “수고 하셨습니다!”라는 인사도 아직 하지 못했다.
그것은 유시민이 경선 포기할 때부터 실망감에 잠수를 탔었기 때문이다.
굳이 핑계를 댄다면 말이다.
오늘 이 해를 넘기면서까지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 노무현 대통령께 인사를 안 한다면...‘노빠’로서 도리가 아니며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
그동안 잠수 타느라 ‘서프라이즈’나 이곳 ‘시민광장’에도 발길을 안했었는데, 오늘 비로써 그동안 유시민에게 가졌던 서운한 맘을 풀고 이곳을 빌어, 먼저 노무현 대통령께 정식으로 고맙다는...수고 하셨다는...인사를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님!...참말로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다음 시민광장에 돌아온 기념으로 유시민에게 덕담 한마디 하련다.
정말이다...유시민은 5년 후 이날쯤에는, 5년간 피폐할 것이 뻔한 이 대한민국을 위해 유시민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청와대에 입성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렇게 쓰다 보니...나는 아직 ‘유빠’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