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으로 돌아오신 대통령님, 가슴으로 환영합니다
대통령님.
지금 마음이 어떠십니까? 여전히 당신께서는 문득문득 그 선한 눈빛으로 물끄러미 시선을 드리우고 국민 생각하시겠지요.여전히 당신께서는 그 동안 국민께 더 해드리지 못함을 스스로 책망하고 계시겠지요.
비가 오면 농민들 좋아하시겠다 생각하고, 재래시장 상인들은 또 울상 짓겠구나 염려하시겠지요. 날이 또 추워지면 산동네 극빈층의 아이들은 또 시리디 시린 잠을 자겠구나 눈물바람하고 계시겠지요. 여전히 이라크 자이툰 부대원들의 안위가 걱정되고, 미국의 대선 흐름에도 온 신경을 집중하고 계시겠지요.
태산과도 같은 역사와 정세의 무게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고향으로 가신 대통령님. 한 달 정도는 모든 시민들이 그러하듯 좀 쉬십시오. 적어도 오늘 하루만큼은 다 잊어버리시고 고향의 품에 안겨 시름 다 놓아버리십시오. 한 달쯤, 그도 못하시겠다면 열흘쯤, 그도 못하시겠다면 하루쯤, 그도 못하시겠다면 한 나절만이라도 님의 그 천진난만하심대로 스스로를 돌봐주십시오. 오늘만큼은 국민보다 대통령님 스스로와 부인께 최선을 다해 위로해 주십시오. 그럴 만 하십니다. 그럴 자격 충분하십니다.
이제 제 2의 노무현시대가 열립니다. 저부터 노무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 많은 노무현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많은 노무현으로 다시 태어나 함께 사는 세상, 진보하는 나라를 위해 움직일 것입니다. 당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처럼 멀리 보고 당신처럼 묵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옮기겠습니다.
시민으로 돌아오신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그 동안 너무 많이 애쓰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할 겁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2008년 2월 25일
고양 덕양(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태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