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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두 아들 아빠님의 글입니다. 두 아들 아빠님과 저는 대단히 절친한 사이입니다. 그 분의 글 속에는 저의 생각과 사고가 깊이 함께합니다. 그렇기에 [펌]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식 칼럼글로 씁니다. |
노무현대통령은 5년 내내 민주주의라는 잔치 상을 벌려 놓고 국민을 초대했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초대받은 잔치에 가지 않았다. 성경처럼 군사들을 풀어서 끌어 올 수도 없는 손님들이었다. 그들이 주인이기 때문이었다. 사람이 먹어야 할 잔치 상에 개들이 올라오면 안 된다. 그런데 개들이 먹다 흘린 부스러기를 찍어 먹으려고 하는 안타까운 사람들도 생겼다.
시민 노무현은 자기가 차린 잔치 상을 뒤로 하고 낙향을 했다. 그럼 상만 차리고 간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누가 민주주의의 적인지 알렸다.
애초에 대통령이 될 마음도 없었던 자나, 그 뒤를 개처럼 따르는 자들은 배신자는 배신자에게 먹힌다고 배신자 품에 안겼다. 워낙에 그는 원래 자기 당의 최대의 보험 상품이었다. 그래서 조중동이 까대지 않고 키워 준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울 자들이 아니다.
비례대표의 몰표를 받은 자들은 파당의 책임이 국회에 진출한 자기들의 허접함인데도 NL과 PD의 가치관 싸움으로 몰고 가는 가증을 떨고 있다. 또한 한 때는 마치 자기들이 대한민국 전체를 먹여 살리듯이 기세를 올리던 자칭 일류기업의 추악함을 우리는 보고 있다.
환경, 경제, 노동, 교원 등 각종 시민단체들은 자기 밥벌이에 충실한 생활인이었는데 여지 것 아닌 척했다. 대운하가 계속 논의되는 자체가 우리나라에 환경단체는 없는 것이고, 김용철이 삼성비리를 가져 왔을 때 거부한 것으로 시민단체는 종친 일이다.
대학의 꿇어 정책에 말문을 닫고 있는 교원단체는 그저 나이 먹은 교장에게 엉까는 싸가지 없는 집단일 뿐이다. 교육부가 힘을 받지 못하면 자기들은 존재자체도 뭉개져 버릴 것을 모르고 있는 바보들이다.
사법고시를 패스한 법관과 검사들이 대단 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현직에 있으나, 퇴임을 하나, 돈과 권력 앞에 쪽도 못 쓰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그들이 법을 앞세워 국민을 누르고 뒤에서는 온갖 추잡한 짓을 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다.
이렇게 예전에는 거룩함을 떨던 자들의 실체를 국민이 다 파악했다. 이를 누가 보여 주였냐? 바로 노무현대통령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계속 보고만 있다.
그래도 이 땅에 희망은 있다.
매서운 겨울이 지나면 새싹이 돋고, 메마른 땅에 고목나무도 단비를 맞으면 가지에 싹이 움트듯이 우리 같은 정신 나간 중늙은이들이 저지른 잘못을 훈훈한 봄바람과 단비가 되어 줄 젊은이들이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미안하지만 그들에게 희망을 건다.
젊은 네티즌들이 패인이라고?
과거 정치 운동은 수많은 군중을 광장이나 체육관에 몰아 놓고 마이크로 연설을 했다. 하지만 초고속 사이버 통신망이 구축된 현실에서 그런 것은 비효율은 구태가 되었다. 인터넷으로 정치인은 시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의 정견을 발표할 수 있고, 유권자는 후보자에 관한 정보를 얼마든지 입수할 수 있다. 따라서 선거운동에 관한 양상도 바뀌어야 한다.
지난 총선 때 20~30대의 정치와 선거에 대한 외면이 화두가 되었다. 열광할 수 없는 선택 때문이기도 한데, 도무지 사회 현실과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질타가 있었다.
그들은 취업이나 걱정하고 인터넷 동아리가 오타쿠가 되었다면서 인터넷 폐인들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50년 전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구태 한 선거시스템에 그들이 열광할 수 없다.
그들만의 정서를 읽어 내지 못한 면이 있다. 사이버 폐인들이라고 하기엔 2002년에 붉은 악마들의 광장 모임은 가히 세계가 놀랄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분명 폐인이 아니다. 사이비 종이언론에 포로로 잡힌 기성세대가 바라보는 시각일 뿐이다.
현재 30대 중반 아래의 젊은 세대는 사회가 안정적인 시기에 성장했는데 정보화 시대를 톡톡히 누리고 미래의 IT시대를 선도할 세대다. 그들이 기성세대와는 사회적 인식과 개인적 욕구가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정의와 선에 대한 기준이 높은 네티즌 세대
청소년들에게 담배와 술 심부름도 시킬 수 없다. 그들은 선악에 관한 인식이 우리와 사뭇 다르다. 그런 애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총을 주고 사람을 죽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는 이제 미성년자 화랑 관창의 용맹함을 찬양하는 것을 지워야 한다.
꽃다운 나이에 미군장갑차에 깔려 죽은 미순이, 효순이 사건을 기성 언론들은 침묵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사이버상에 나돌면서 젊은 네티즌들이 분노했고 대규모 촛불시위까지 벌이게 되자 그제 서야 언론들이 보도하기 시작했다.
과거에 미군에 의하여 속절없이 죽어간 사람이 어찌 미순이와 효순이 뿐이었는가! 미군이 여성의 거기에 우산대를 찔러 넣어 죽인 사건에도 우리는 애써 외면했었다. 기성세대들은 젊은이들을 탓하기 전에 자신들의 먼저 용기 없음을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공권력이 예전처럼 폭압적으로 나가면 젊은이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할 것이다.
젊은 세대는 큰 불의함을 모르고 살아 왔다. 그래서 일견 정치에 관심이 없는 듯 보이지만 선거는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것이다.
네티즌이 참여하고 승리하는 총선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성 정치권은 네티즌을 이용했다면 이제는 네티즌 스스로가 나서 후보자를 선택해서 네티즌을 대변할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
우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이 지정한 정치인에 대하여 가부만을 결정하는 아주 한정된 선택만 강요받았다. 후보자 선정부터 참여해야 진정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후보자의 선거비용도 네티즌들이 보태야 한다. 정치권에서 늘 맴돌며 기성정치인에게 줄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런 자가 국회에 가봐야 하는 짓이 "형님 안녕하세요." 다 보통사람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민이 진정한 주권을 가질 수 있다.
그게 네티즌 개혁당이다. 이를 먼저 세우고 어제 봉하 마을에서 노짱이 손을 들어 준 그 분에게 맡기면 된다. 가치를 세우고 인물을 세워야 한다. 그게 순서다.
노무현은 '시민'으로 부활한 것이다. 아!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