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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님, 시민광장에서 만납시다!
토지공개념 | 2008-02-27 01:42:22 | 조회 10899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0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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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도로에선 웬만한 인내심을 가진 운전자도 짜증내기 마련이다. 사람 걸음걸이보다 느린 운행속도 때문에 앞 차 범퍼만 멀뚱히 쳐다본다는 것은 여간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차가 정체되면 속이 더 터진다. 운전자 눈 앞에 파란 신호등이 들어왔건만 도무지 앞 차는 움직이지 못한다. 교차로 상에서 엉켜버린 차들 때문이다.

 

이럴 땐 정말 속수무책이다. 교차로 상에서 차들이 엉켜버리면 정체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체된 상태지만 파란 불이 켜졌다는 이유로 기다리다 지친 운전자들이 또 다시 교차로에 진입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차도 진행을 못하고 교차로 상에서 갇혀 버리게 된다. 이럴 땐 신호등도 무용지물이다. 그런데 그 순간 교통경찰관 한 명이 출동하면 놀랍게도 교차로 상의 정체가 깔끔하게 해결되어 버린다.

 

이렇게 교통정리가 순식간에 깔끔하게 처리될 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모든 운전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 하나, 신호등보다 교통경찰관의 수신호가 우선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그런데 엊그제 2월 25일, 봉하마을에서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봉하마을에는 교차로가 없기 때문에 내가 말하려는 것은 정체된 도로상황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마법같은 조중동문의 친노 및 반노 프레임은 비유로 말하자면 빠져 나갈 수 없게 정체된 교차로와 같다. 의도적인 왜곡과 마타도어를 비유하자면 교차로 상의 정체를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조작되는 신호등이다.

 

친노인사 이해찬, 한명숙, 김태년, 이광철,  이화영, 신기남, 김두관, 김형주, 이화영, 이광재, 안희정, 그 외 기억 안나는 분들, 그리고 반노인사 정동영, 김근태 외 이름도 떠올리기 싫은 인간들.

 

그들 대부분은 저주의 주술같은 언론의 주문에 취해 버렸다. 여론에 흔들리는 정치인들은 자본에 종속된 언론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노짱 때문에 얻은 기득권임에도 그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짱과는 등거리를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지배계층 안에서 안주하려는 이들은 그 기득권을 잃게 될 것이나 기득권을 버리고 노짱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남은 절반을 채우려는 자들은 진보의 기득권을 얻게 될 것이다. 교통경찰관 같은 노짱의 수신호를 주의 깊게 쳐다보라.

 

이제 더이상 친노프레임은 없다. 정체된 교차로는 최우선 통행차량이 지정되는 순간 조만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될 것이다. 우리 노짱이 분명하게 교통정리를 해줬다. 정말 속이 후련하다. 엑셀을 밟자마자 정체된 교차로를 벗어나 시원하게 달려 나갈 때의 기분이다.

 

노짱은 유시민 의원님을 불러 올려서 손을 번쩍 들어줬다.

 

"잘 봐라, 너그들 다들 길 비키고 이 사람이 제일 먼저 가면 차례대로 뒤 따라 가라! 알겠제."

 

너무나 분명한 수신호인지라 그 장면을 쳐다 본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게 되었다. 노짱은 또한 선두 차량이 진행할 방향도 분명하게 제시해 줬다. 정체된 교차로에서 벗어나 제일 먼저 달리는 차량을 따라 가라고 말한 것이다.

 

본인도 함께 하기 위해 그 길을 좇아 가겠다고 말씀하신다. 그 길은 유시민 의원님과 시민광장이 열어갈 진보의 새길이다.

 

 

 

저는 민주주의의 남은 절반이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에 특별히 권세가 있는 사람들만이 누려왔던 권력을 특별히 힘이 없고, 특별히 가지지 않아도, 특별히 출세하지 않아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가 진보된 사회라고 생각을 하고 그것이 민주주의의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절반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그 길을 위해서 우리..., 아마 여러분들은 계속 가게 될 것입니다. 제가 가지 말라고 해도 여러분들은 갈 것입니다. 그 길에 저 동참할 것입니다.

 

길게 말씀드린 이유가 오늘 이 말씀 드릴려고 길게 말씀드린 겁니다.

 

봉하에서 만난 우리가 또 여러분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제 홈페이지에서, 또 나아가서는 우리 민주주의 시민들이 함께 하는 시민광장에서 그렇게 함께 만나게 될 것입니다.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박수 소리에 화답하는 미소)

 

여러분, 그때 만납시다.

 

 

2008.2.25 봉하마을 귀향연설 중에서

노 무 현

 

노짱님, 시민광장에서 만납시다!

 

 
     

노짱, 시민광장, 진보, 유시민
덧글쓰기 | 전체글 1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봉하아줌  

너무 나가신다.
이럼 또 다른 분쟁의 불씨를 만드는 것인데.
선명성, 선도성 노무현대통령이 누구의 손을 들어 주었다.
시민광장 대표가 왜 이리 사료깊지 못 한가요.
더 깊이 생각해 보세요.
무엇이 유시민의원을 위한 길이지.
유시민의원 그 날 단상에 올라간 것 무지 부담으로 느낄 겁니다.
친노는 유시민의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꾸 유시민의원을 희생양으로 만들어가지 마세요.
토지공개념님 제발 깊이 생각하고 글 좀 쓰세요.
08-02-27

닭장군  

아 유시민 지지사이트니까 이런글도 올라와야죠 ㅋㅋ. 거 혹시나 이글 보시는 다른의원님들도 다 이해하실거에요. 만약에 여기가 이해찬 지지사이트였다면.. 이해찬중심의 해석이 또 이렇게 나오지 않겠어요? 흐흐
08-02-27

아니  

모가 너무 나간다구 이러십니까?
아니 노대통령이 먼저 액션을 취하신 걸 개지구
지금은 전진할 때입니다....
08-02-27

당희(당원희망)  

사랑하는 두 분^^
모두함께 가는데 두 분이 앞장서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퇴임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믿기에~
08-02-27

당당하게  

토지공개념님. 너무 생색내지 마세요. 그런 분이 대구 사무실 개소식에는 코빼기도 안 보였습니다. 지금 대구는 전쟁중입니다. 장수가 전쟁터에 나타나기 싫어면 장군직에서 물러나면 됩니다. 혼자 너무 생색내지 마세요
08-02-27

아니  

먼 말씸이세여, 시방..데낏!!
교조주의자는 아니됩니다여...
토지공개념님이 지금 얼매나 노력하시는지..댁이 알아여?

혼자 너무 생색내지 마세요 2
08-02-27

아랑아빠  

기존 회원 중에 혹시라도 노무현이라는 닉네임 쓰는 분은 바꿔주시길.
우리 노짱님 회원가입하다가 ID 중복되서 '노무현'닉 대신에 '원래부터 노무현'
닉 안쓰시도록 말입니다.

노사모 다음으로 우리시민광장을 자주 드나드실 것입니다.
그런데 노사모는 좀 어지럽잖아요.
우리 집이 깔끔하고 역동성도 느껴지고요.
08-02-27

세계서  

젤루 역동적인데다가 깔끔한 정치인 지지 인터넷 사이트는?

참여시민광장이지롱~~
08-02-27

blue ocean  

"잘 봐라, 너그들 다들 길 비키고 이 사람이 제일 먼저 가면 차례대로 뒤 따라 가라! 알겠제."
알겠습니다!
너무 멋진 글!
감사!
08-02-28

준마  

보면 볼수록 즐겁고 아름답습니다. 바로 그 장소에 있었으면서도 열 번을 넘어 봐도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두 분만 생각하면 희망이 넘칩니다.
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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