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데도 안하는 것은 나쁜 것이고, 할 수 없는 데도 할 수 있는 것처럼 하는 것도 나쁜 것입니다."
이틀 전,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이 퇴임하시고 봉하마을에 가셨습니다.
그가 외롭지 않은 것은 퇴임하시는 길이 영광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를 알아주는 국민이 무지하게 많았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를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한 일입니다."
우리는 유시민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있으며, 우린 그 한 복판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이것이 현실이며, 또한 제약도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들의 희망이 줄어들었거나 우리들의 활동이 위축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
대구수성광장 회원이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소중한 현상이지만 시민광장 회원 7천 2백명이 없다면 그들은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들은 구체적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직접적으로 지원을 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남김 없이 해야 하지만 할 수 없는 것은 못하는 겁니다.
그것을 나무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전 최선을 다하는지는 모르지만 제 스스로에게는 만족합니다.
왜냐하면 전 노빠이며, 유빠이기 때문에 먼저 모범적인 시민이 되어야겠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가정을 행복하게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가장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전 제 형편을 봐가면서 슬슬 할 겁니다.
"누가 뭐라 하셔도 웃으면서 회원의 도리는 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