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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가문', 어떤 개념으로 정리할까요?
스나이퍼 | 2008-02-28 16:59:11 | 조회 930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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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래에 올린 글에서 그냥 편의상 '노씨 가문'이라고 썼는데요. 어차피 계속 쓸 수 있는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감 자체가 굉장히 폐쇄적이기도 하고, 협소하다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정리하는 게 좋을까요?

 

'유연한 진보'로 쓰자는 견해도 있고 다양한 견해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유연한 진보'는 과연 뭐냐? 라는 질문에 맞딱뜨려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아마 굉장히 복잡해질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참여민주주의 + 시민주권'을 버무린 용어로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이것 역시 개념 정리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예를 들어 '참여민주세력' 혹은 '참여시민세력'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참여민주주의'와 '시민주권운동'이냐?

 

이 개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주창하시는 향후 우리의 과제를 정리한 핵심 개념들입니다. 노대통령님 강연을 보면 위의 개념을 정리한 표현들이 나옵니다.

 

"주권자 스스로 추구하는 가치와 이해관계가 정책이나 노선과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따져보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정치적 선택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시민주권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야 합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단결된 힘이 바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우리의 미래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적절한 민주주의 형태를 저는 진보적 시민민주주의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인간다운 삶이라는 가치의 실현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독선과 부패의 역사, 분열의 역사, 패배의 역사, 굴욕의 역사 여기에서부터 비롯돼 왔던 패배주의와 기회주의 문화를 오늘날 민주주의 시민사회, 민주주의 시민문화로 변화시켜나가야 합니다. 물려받은 역사의 낡은 잔재들을 해소해나가야 합니다. 결국 우리 한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시민적 주체세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출처 : 노하우)

 

이를 토대로 우리를 규정한다면 '진보적 시민민주세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개념 규정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릇 정치세력은 '사상'을 세우고, 그 사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정립하여 '노선'을 만드는 일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토대로 '세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시민 의원께서 정당 창당을 서두르지 않는 것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라야만 제대로 된 정당, 백년 이상을 갈 수 있는 정당을 건설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노씨 가문'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회로 '참여민주주의'와 '시민주권운동', 그리고 이를 규정한 '진보적 시민민주주의'에 대하여 활발하게 공부하고 토론하여 우리의 생각으로, 우리의 신념으로, 우리의 가치로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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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개념  

진보적 시민민주세력(the citizens for progressive)


'민주주의'라는 단어 자체에 '진보'라는 개념이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축약해서, '노씨 가문'이라는 어휘는 향후 완전히 배제하고,


"진보적 시민들"


이라고 호칭하면 어떨까요?
08-02-28

스나이퍼  

의견 주셔서 감사하구요...

'진보적 시민들'이라고 했을때...'진보'가 문제되겠군요...민노당을 비롯한 전통적인 진보세력들이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본문에도 썼지만 '참여민주세력'이라고 칭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참여'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형식적 민주주의'를 '실질적 민주주의'로 바꾸는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입니다.

더 깊게 파고 들어가면 근대입헌국가의 근간인 '의회민주주의', 즉 '대의제'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는 게 '참여'입니다. 심지어 꼴통 헌법학자들 조차 민주주의가 실질화될려면 주권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교과서에 쓸 정도니까요.

하여간...이건 별도로 제가 글을 쓸 소재이기도 한데요..아직 헌법 교과서 1회독이 안끝나서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책을 다 읽고나면 토론 주제로 발제를 한번 하겠습니다...
08-02-28

토지공개념  

"참여민주세력"

토론을 위한 발제를 기다리겠습니다.^^
08-02-28

운유하숙  

스나이퍼님의 발빠름이 존경스럽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노씨가문이나 친노는 용어자체보다는 그것이 갖는 폐쇄성 때문에 쓰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씨가문이나 친노를 대체하는 말을 찾는 것이아니라..
완전히 다른 말을 찾는 것은 어떨지요...

말은 결국 그것을 내포하는 뜻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겠지요...
어디서 어디까지 담을지..무엇을 거기에 담을지를 생각하다보면 용어는 만들어지지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유시민의원도 똑똑하기로는 둘째가면 서러운 사람인데...
그 유시민의원이 '유연한 진보'라는 상당히 모호하고 전략적이지도 않은 말을 꺼낸 이유는 뭘까요?
저도 여러번 그 문제에대해 생각해 봤지만..그것을 대체할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그리 정했다고 봅니다...

용어는 원래의 뜻을 가장 적합하게 나타내야할 것입니다..그것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시민의원은 말그대로 진보를 수구진보에서 벗어나 옳고 좋은 것을 보다 빠르고 과감하게 받아들이자는 의미로 쓰지않았나 싶습니다..또 하나로는 그 뜻에 선한 마음으로 동조하는 이들을 큰 틀에서 모으고 세력화하고 싶지않았나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저는 유시민의원과 대화해본적이 없으니 정확하지는 않겠지만..이 건 제 바람이기도 합니다..

스나이퍼님이 헌법책 다읽으시고 생각 정리하신 후에 '유연한 진보'란 용어와 함께 그야말로 우리세력을 보다 쉽고 확실하게 표현할 말을 찾아 토론해보기를 기대합니다^^
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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