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고민할 것도 참 많으시다.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 인준표결에서 '여론의 역풍'을 걱정하고 '발목잡기'를 걱정하는 통합민주당을 보고 있노라면 '발목 잡기'로 소문난 한나라당이 그 뜻을 몰라 '적반하장'격으로 남용하는 무개념과 무엇이 틀리다는 말인가?
무원칙한 정치공학 사고방식이 지난 3년을 뒤범벅시켜 민생과 멀게하게 했던 통합민주당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바닥에서 무슨 계산이 남아 있다는 말인가?
'발목잡기'란 상대의 정책과 인사의 방향이 타당성이 있을때 할 수 있는 비판인 것이지 '발목잡기'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인가? 모든 비판과 검증을 '발목잡기'로 매도하는 한나라당은 어디에서 배운 것인가? 도덕성 검증이라는 당위성을 '네가티브' '흑색선전'으로 표현하는 이명박 BBK 대통령에게 배운 것인가? 진짜배기 유인물 흑색선전 삐라로 유명한 한나라당의 전통적 조직들이 서운하겠다.
대통합민주신당이 '발목잡기' 또는 '여론의 역풍'을 걱정해하는 것은 지난 10년 정부의 '한나라당의 발목잡기'에 대한 비판본질이 스스로 무엇인지 모르고 있던 것이 아니던가! 한마디로 스스로 지난 10년 정부의 공적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던가. 그들이 발목을 잡던 그 행위들이 타당성이 있었던 적이 있던가! 한승수 총리의 부적격한 처신에 대한 우리의 검증이 그들과 등치될 수 있던가! 문제될 것도 없었던 김병준 부총리, 이해찬 총리에 대한 '사퇴압박' 자랑하던 그 당사자들이 어쩜 그렇게 한승수에게는 관대한 것인가?
말하자면 이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내치고 남에게는 관대한 인격이 있으니 ..표 좀 달라"는 것이다. 옳고 그름은 뒷전이다. 분명한 사실은 '계파적 이해관계와 표계산'이라는 공통점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이다. 그것이 표가 된다는 계산 자체도 어이가 없거니와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차이가 자신 스스로 모르고 있다는 반증이라 할까?
워낙 많은 삽질을 보여주는 '이명박 정부'라 그들에 대한 한나라당의 쓴소리는 오히려 정상이 되겠지만 (물론 범 한나라당의 체계적 한계가 그들 스스로 모르는)정상적인 것은 통합민주당,한나라당,민주노동당 모두가
쓴소리하고 비판해야할 만큼 '이명박정부는 보편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가치가 아니던가!
반대로 이야기하면 '참여정부'에 대한 참여정부 여권의 차별화 비판은 '헛수고' 였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진보적 개념 깊이가 높은 진영이래야 비판할 수 있는 '참여정부' 였다는 것이다. 물론 들어줄 부분이야 100분이 1이라도 찾을 수 있겠지만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구성원들 정체성으로 볼때 그들이 비판할 수 없을 만큼 참여정부였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한나라당의 행위들, 심지어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들의 행위들이 '발목잡기'로 비춰지는 것이다. 이러한 참여정부와 비교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사안에 따른 반대가 '발목잡기'로 표현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무개념이요 통합민주당의 '자기부정'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
물론 한나라당 자신들의 사상적 잣대로 본다면 상대의 행위가 '발목잡기'로 보이는 상대성이 있겠지만 이명박의 정부의 삽질이 보편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성질이래야 말이지.... 더구나 개혁의 정체성이 되어야 할 '야당'이 어떻게 '발목잡기'라는 기계적인 논리에 구속될 수 있는가 말이다.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는 것은 한민공조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역풍'을 명백한 삽질의 이명박정부에 대한 검증의 '여론역풍'과 등치시키는 사고방식이라 할 것이다. 누가 옳은 것인가가 본질이지 어떻게 그 행위에 구속되는가 말입니다.
여론역풍을 걱정한 노무현대통령이었다면 한민공조 탄핵압박에 굴복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152석의 의석을 얻게된 상황이 가능할 것인가!!!
저래가지서야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음모' '무분별한 민영화' '교육의 양극화' '친재벌정책 일변도'에 대해서 어떻게 검증하게 될 것인지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정체성의 근간을 흔드는 이명박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여론역풍이니 하는 얼토당치않는 정치적 계산으로 사고하는 '통합민주당'이라면 결과적으로 당신들은 '어용야당'으로 불리어도 마땅하다 할 것이며 '옛통합민주당' 당명을 빌려올 자격도 없다 할 것이다.
잡탕 구성원들로 뒤범벅이던 통합민주당, 노무현 이전으로 돌아간 지역주의구도 도로민주당의 한계라면 할말이 없다. 도로민주당 색깔을 덫쒸우고 있는 잡탕구성원들 덕분에 정상적인 정치인 조차 덤탱이로 욕을 먹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