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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러분을 어떻게 부를까요?
노사모 여러분?
친노시민 여러분?
민주시민 여러분?
참여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아니면 그냥 친구 여러분?
이것도 한번 의논해 봅시다.
-노무현 대통령 두 번째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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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듣고 뭔가 살짝 오싹하는 소름이 끼쳤다. 이건 노짱이 내려준 첫 번째 숙제다. 대단히 의미심장한 말이기 때문에 쉽게 넘어갈 수 없다. 그렇다 노짱은 우리에게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을 발견하라고 숙제를 준 거다. 앞으로 우리가 우리를 부르는 이 한 마디에 우리의 모든 정체성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가 가장 적합할까?
우선 정체성을 찾으려면 목표지향점을 찾아야 한다. 전에 말했다시피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는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사람 사는 세상"이다. 이는 국가와 사회가 사람에게 적극 투자하는 사회투자국가를 의미한다. 우리는 이 지향을 향해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회투자국가가 되려면 투자의 재원마련이 우선적이다. 빈손으로는 어떤 투자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회투자의 재원은 사회적자본이다. 기본적으로 국가재정을 의미하지만 여기게는 중요한 요소들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그것은 원칙, 상식, 신뢰, 투명성이라는 요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이런 사회적 자본을 출자 관리하는 일종의 주주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는 일견 주주동업자라고 부를 수 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각각 자본을 출자하고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주주동업자 말이다.
그렇담 이제 우리 뭐라고 부를까?
물론 부르자고 하기 전에 우리가 그런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일 수 있다. 충분히 공감하기 전에 명칭을 드러내는 건 위선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암튼 노력이라는 걸 전제 하에 우리의 명칭을 부르자면 '시민주권자' 여러분이라고 하고 싶다.
앞서 말했듯이 우선 우리에겐 '사회투자국가 건설'이라는 비전과 목표가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선 사회적자본 구축이 필요하다. 결국 이를 실행하려면 사업에 투자한 주주처럼 우리는 권리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권리는 일방적인 기득권이 아니라 사회적자본구축이라는 과제에 동참해야 하는 의무와 희생을 담보로 하는 권리다. 그리고 그 의무는 사회공동체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말한다.
그리하여 '시민의 의무 + 주주의 권리'를 합치면 '시민주권자'가 된다
'시민주권자' 여러분
과연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