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감촉이 순해지는 3월이 되면 나는 늘 마음이 설렌다.
흰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에 혹시 목련의 겨울눈을 바라본
사람은 알것이다. 그들의 모습이 포동포동 살이 오른 건강한
태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목련은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을 어린 눈을 키우고 지키며 더욱 강해
지고 있었다. 나는 그를 보며 각자의 삶에 있어 가장 확실한
주체가 될 수 있을 때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들을 잉태한 행복한 임부가 되어 봄을 기다렸다.
- 이귀복 수필가의 ' 겨울연어(수필집)' 중에서 -
아름다운 것은 인내와 시련의 결과인지 모릅니다.
봄이 아름다운 것은 이런 겨울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함박눈이 왔다는 대구에서 봄날을 찾아 고행 길에 오른 첨맘님의 앞날에
인내와 시련의 결과가 아름다운 서광이 되어 시민광장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