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원님이 대구 수성에서 출마합니다.
그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첫번째는 지역분열의 벽을 깨는 겁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일꾼을 뽑는게 아니라, 파란색 노란색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국회의원을 양산하는 지역주의입니다. 그러나 보수의 중심지 한가운데에서 벌이는 힘겨운 전투입니다. 벽에 금이라도 가기를 바랍니다.
두번째는 가치중심 정당의 주춧돌을 놓는 겁니다. '노짱 지킴이'를 벗어나 '개혁당'에 이어, 보다 발전된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 '가치중심의 정당'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는 대구가 미래를 향하는 도시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전통을 고집하여 정체된 도시에 머물지 말고, 관용과 다양성이 흐르는 도시로 진화하기를 염원합니다.
저는 만남 그 자체입니다.
전라도 전주에서 고등학교까지 자랐습니다. 대구란 북한만큼이나 먼 타향입니다. 초등학교 때 광주 항쟁을 겪고, 중학교 때 전북대 앞을 버스 타고 지나가다 최루탄이 흘러 들어와 눈물 흘렸던 세대입니다. 87년엔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가 전주역전에서 선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학교 와서야 역사의 의미를 조금 눈뜬 철부지입니다.
그렇기에 '다양성이 흐르는 도시로 변화 시키겠다' 의미보다는 노짱이 휴전선 넘을때 걸음 걸음마다 새겼었던 그 마음입니다. 과거의 상처를 씻어내고 미래를 바라보기 위한 몸짓입니다.
그저 마음을 엽니다.
내가 변화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