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선관위가 시민광장을 유시민 의원 사조직으로 분류하고, 때문에 선거법을 이유로 이것저것
제약을 준다면 흩어져 돕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운영진으로서 또는 회원으로서 시민광장의 이름으로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의식이 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굳이 시민광장으로서 도울 필요는 없겠지요.
선거법을 만만히 볼 수 없는 건, 열린우리당 복기왕 전의원이 의원직 박탈당한 이유가
"기왕이면 복 많이 받으세요"란 플랭카드를 걸었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이 이름을 연상
시키는 피시를 걸었다는 이유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조승수 의원의 경우, 지역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된 간담회에 10분간 참석해 발언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는거죠.
악법이라고 따지기전에 신경 안 쓸수가 없습니다. 운유하숙님이 열정에 넘쳐 이 부분을
쉽게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운유하숙님만 타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분의 글을 보며, 선거법에 묶여
시민광장 안에 괜찮은 동력을 묵히는 것도 아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민광장 집행부 님들이 현재 논의를 진행중이라는데, 아무래도 대표성을 가진만큼 시민
광장틀 안에서 고민하리라 봅니다.
만약 광장틀(법적으로 사조직)안에서 현실적으로 도울 수 없다면, 흩어져서 돕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내가, 너가 시민광장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겠죠.
부디 집행부님들이 넓은 혜량을 발휘하시어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가령, 자문변호사와 협의하신다고 했는데, 이것 때문에 그건 하면 안된다도 중요하지만 오
히려 이것까지는 "할 수 있다" "가능하다" "신난다" 방향으로 공지하면 좋겠습니다.
광장의 특성상 타지역 분들이 많지만 당장 휴가 내고서 또는 주말이라도 내려가서 돕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대구 수성구에 사는 분들만 자봉단 구성할 수 있는게 아니죠)
우리가 잘모르는 선거법 때문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 역량을 다 발휘하도록 해주십시오.
집행부 님들이 다 감안하고 계시겠지만 노파심에 말을 더 보탰습니다.
총선에서는 별동대 한명이, 자봉단 한명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