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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구현안 터놓고 대화" 주호영에 제안 |
"소주 토론 하자"
"막창에 소주 한잔하면서 대구현안에 대해 이야기 좀 합시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유시민 국회의원이 총선에서 맞붙는 주호영 국회의원에게 '소주 토론'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안한 자리에서 대구발전 방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하자는 것. 유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는 10일 주 의원측에 소주 토론을 정식으로 제의했다.
소주 토론이 성사된다면 참여정부의 실세와 현 정부의 실세가 대구에서 자리를 같이하는 셈이다.
사실 유 의원의 소주 토론 제안은 일찌감치 이뤄졌다. 얼마전 선거운동을 하면서 주 의원과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유 의원이 "막창에 소주나 한잔 하자"고 넌지시 건넨 것. 당시에는 주 의원이 의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이면서 유야무야됐다.
유 의원은 "새 정부가 출발하면서대구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대구경북경제통합 등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지역의 굵직굵직한 사업들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소주 토론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정책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평가받자는 게 유 의원의 의도이다. 실제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설명할 시간이 없다. 인사하면서 그냥 도와달라고 하는 게 고작"이라고 정책선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 의원이 제안한 소주 토론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이다. 주 의원이 유 의원의 제안을 그다지 탐탁지않게 여기는 탓이다. 정치적 목적을 갖고 접근한다는 게 주 의원측의 판단이다.
주 의원은 "둘이 만나 소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자는 것도 아니고 취재진을 불러서 토론하자는 게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일단 제안이 들어온 만큼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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