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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8일 (양)
나는 이제 정말 낼모레 사십이 되었다....
그사십을 몇년전에 맞이한 남편은 2월 9일 (음)
오늘은 그야말로 우리 부부의 생일이다.
매년 20일 정도의 차이로 왔다갔다 하던 날들이 올해는 딱 맞아 버린 것이다. 미역국 끓였다. 그리고 딸내미의 축하노래와 작은 케익으로 기분도 내었다...
하지만 이나이에 그까이거 생일이 뭐 그리 대단한건 아니지...
그런데 작년에 태어난 우리 하영이(3번째 조카)는 어쩌자고 이모랑 생일을 맞춰 버린 것인지
그러니까 오늘은 우리 하영이의 돌이기도 한것이다...
둘째라서 돌잔치는 지들끼리 한다해서 선물만으로 생략하지만
앞으로 평생 이 아이는 이모랑 같은날 생일이니 다른 조카들 생일처럼 잊어버릴 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생일이 대단한 건 아니지만 10년간의 시집살이를 청산하고 정말 우리끼리만 살게된
이곳 평내에서의 처음 생일이라 그냥 보내기는 섭섭하고...
원래는 분위기 있는 좋은 레스토랑에서 칼질정도는 할 예정이었는데...
시간을 놓쳐버린 점심이라 무지 배가 고팠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김치 생삼겹 간판이 맛있게 걸린 삼겹살집!
근데 정말 맛있었다...
값도 8000원으로 저렴해서 남편도 좋아하고(왜? 짠돌이...) 나도 물론 좋았다.
난 아줌마니까....
그리고 호평 평내 부동산 원정을 시작했다.
우리야 분양이라는 족쇄를 안고 들어온 곳이라 별로 꼼짝할 수도 없지만
여기가 택지개발지구라는 이유로 서울에 있는 지인들이
종종 물어온다.
거기 어떠냐고...많이 올랐냐고...
근데 뭘 알아야 답을 해주지...
그래서 마침 시간이 맞은 남편과 함께 우리집에 대한 정보도 얻고
또 근처 시세도 좀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결과는?
물론 호평에서는 현대가 평내에서는 금호가 꽉 잡고 있었다.
우리 아파트는 깨갱!
하지만 난 햇볕잘들고 넓고 무엇보다도 우리 3식구만의 공간인 우리집이 제일 좋다....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를 맞아
저녁에는 남편 친구?가 된 이웃과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 음주를 즐겼다.
아줌마인데 별로 아줌마들이랑 잘 못어울린 나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줄 것 같다.
이제 아파트 사람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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