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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어느 유권자께 드리는 편지
박무 | 2008-03-25 19:45:23 | 조회 160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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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영등포가 고향이며 현재도 영등포구 xx동 11-1 xx아파트 xx호에 사는 '박무'라는 사람입니다. 어느 중견회사의 회사원인 저는 또한 대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는 두 딸을 둔 가장이기도 합니다.

 

오늘 저는 선생님의 얼굴도 존함도 그리고 연세도 전혀 모르면서 너무도 절실하여 정중히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어렵게 이 편지를 씁니다.

 

저는 유시민 후보자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는 소시민입니다.

오늘 저는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감히 선생님께 간곡히 호소하고자 합니다.

 

*

 

제가 유시민 후보를 알게 된 것은 2002년도의「MBC 100분 토론」을 통해서였습니다.

 

지금은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는「MBC 100분 토론」은 당시 일부 층만이 관심을 갖던 딱딱한 시사토론이었으나 이를 유시민 후보가 사회를 맡고 나서 대중적 인기 프로로 다가설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TV프로를 통해 저는 그의 천재적 재능을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서로 대립적인 양 토론자들 속에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냉철히 서로의 입장을 잘 대변하게 하며 분위기를 능수능란하게 조율해 나가는 그를 보면서 조화와 균형의 리더쉽을 보고는 그만 감탄에 빠졌던 것입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불의와 부정이 판치는 정치, 지역갈등을 심화 조장하는 천박한 정치를 타파하고자 정치판에 나섰을 때 저는 정말로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일개 시민인 저로서 그동안 더럽기 그지없는 정치판과 시대의 형편없음에 그저 체념과 한탄만 할 수밖에 없었던 중에 그가 말 없는 무형의 시민의 힘을 믿고 맨 손으로 정치개혁의 전면에 나섰을 때 그를 통해 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그때의 느낌은 마치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 한 기쁨이요 타는 목마름 속의 냉수 한 사발 같은 청량함 그 자체였습니다.

 

*

 

2002년부터 지금까지 햇수로 7년.

정치권에서는 일천한 경력이지만 그 어느 정치인 보다 많은 중대한 정치적 족적을 남겼습니다.

 

시작 때 배경이 되는 정당과 정치세력 하나 변변히 없이 나서서 그 무섭도록 두터운 기성 정치판에서 수도 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 온 유시민 후보입니다.

 

이는 왜곡된 정치판의 비상식 속에 상식을 걷고자 하는 의인의 고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도 잘났기에 이를 시기하는 기성 정치판으로부터 무수한 견제와 숱한 고립화의 기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늘 당당하고 슬기롭고 현명하게 이러한 위협을 헤쳐 오고 있습니다.

 

이제 유시민 후보는 고향인 이곳 수성구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가 꿈꾸는 정치.

바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이 참 주인이 되는 정치입니다.

나아가 수성구를 통해,

수성구민과 함께 위대한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거보를 한 발자국을 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제가 사는 곳에서는 천리 먼 길 떨어져 있지만

그에게 미래를 기대하고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결코 수성구의 선거결과가 저에게 관련이 없다 할 수 없어 오늘 감히 이 편지를 통해 선생님께 간곡히 어려운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오래 떨어져 있어 고향 주민에게 그 가치가 알려져 있지 않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나 이미 이 시대의 가장 유망한 미래의 대통령 감이자 한 치 결함이 없는 가장 훌륭한 정치인으로 전국적 각광을 받아 왔음을 타지 사람으로서 오늘 두서없이 홍보합니다.

 

지역구민도 아닌 제가 투표할 수도 없어 안타깝기 그지 없으나 저의 표현력의 부족함을 통감하면서 이렇게나마 편지를 통해 그를 알리고 응원을 합니다.

 

*

 

끝으로,

선생님 댁에 이 편지를 직접 집어넣습니다.

 

생활인으로서 시간을 내기 쉽지는 않지만 이 수성구의 선거결과가 단지 대구의 한 작은 지역의 선거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아니 우리 가정의 미래가 걸려 있는 선거인지라 회사에 휴가계를 내고 단 걸음에 달려 왔습니다.

 

저의 이런 노력을 통해 선생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움직여 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끝으로 부탁의 말씀 한가지로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투표하시기 전에 유시민 후보를 꼭 한 번 만나 보셨으면 합니다.

 

선생님의 한 표가 이 나라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결정을 하시게 되는지를 직접 만나 보시면 정말로 잘 알게 되시리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졸필이 혹 선생님께 불편과 거슬림을 드렸다면 많은 이해와 용서를 바랍니다.

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문 앞에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x 월 x 일 영등포 사람  박무 올림.

   

덧글쓰기 | 전체글 5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박무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위 같은 내용의 편지를 자필로 하여 쓸 수 있는 한 많이 써서
다음 주 대구엘 갖고 가려 합니다.
08-03-25

고만  

불법이다.
참아라.
08-03-25

박무  

나름 알아본 결과 친필일 경우(워드나 복사 따위가 아닌) 별 문제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08-03-26

눈팅독자  

박무님/ 수고하십시오. 유시민의원님이 잘 되길 정말로 고대합니다.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후원금이라도 한 번 더 쏘겠습니다. 화이팅!!
08-03-25

박무  

예. 님 같은 마음이 모여 뜻을 이룰 수 있겠습니다. 화이팅!
08-03-26

늦겨울  

박무님 고맙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08-03-25

박무  

고생 많으신 늦겨울님. 고맙구요. 나중 뵙겠습니다.
08-03-26

성난대추  

박무님 게시판에서 오래간만입니다.....

저도 수성을 유권자에게 저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야겠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편지입니다.....감사합니다. 박무님.
08-03-25

박무  

늘 수고 많으신 대추님. 고맙습니다.
08-03-26

...  

아....박무님!
08-03-25

박무  

좀 겸연쩍군요. 고맙습니다.
08-03-26

베고니아  

박무님, 봉하에서 선생님 얼굴을 알아 본 어떤 아줌씨 입니다.
동영상에서 보았던 얼굴과 실제로 본 인상은 좀 달랐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고 시간이 좀 걸렸지요.
인상이 무척 해맑으시든데요, 이제 글을 대하고 보니 벌써 친근감이 있네요.
글 많이 공감합니다.
08-03-25

박무  

그때 분위기 복잡한 가운데 뵙게 되어 많은 말씀 나누지 못해 아쉽습니다.
나중에 인사도 못하고 헤어져 좀 섭섭했기도 하구요.
늘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08-03-26

박무님팬  

1. 박무님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박수드립니다.

2. 선거법위반과 무관한 것인지 법률적 해석이 필요치 않을까요??

3. 만약 가능 하다면 우리도 해볼까요??
08-03-25

박무님팬  

감히 요청드립니다.

이기는 法 관계자 (성난대추님등) 나 시민광장 집행부 또는 유의원님 캠프측에서

위 부분이 선거법에 저촉되는 지 여부를 말씀해주세요!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08-03-25

박무  

지금까지 알아본 결과 별 문제 없다 합니다.
그리고 팬이라는 말씀에 무척 당황스러운데... 암튼 고맙습니다.
08-03-26

연일연성  

박무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08-03-25

박무  

'우리'라는 것이 결국 뜻을 같이 함이고 그래서 서로에게 행복을 주고 받는 것이겠지요.
저도 고맙고 행복합니다.^^
08-03-26

불량소녀  

박무님도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으시군요...
08-03-25

말꼬리잡기  

"박무님도"라니요?
박무님에 대해 잘모르시나보군요...
08-03-25

불량소녀  

네. 다른 분들이 얘기하시는 것을 듣고 '간접적'으로 알긴 하지만
사실 잘 모른다고 해야죠.

나쁜 평을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기억이라
매우 훌륭하신 분일것이다..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언젠가 잘 알게 될 날도 오지 않을까 하네요~ㅡ^^*
08-03-25

도가 아니고요  

답변이 좀... 하하하하
08-03-26

박무  

불량소녀님과 잘 알게 될 날을 저도 기대합니다.^^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실망드릴까바 걱정도 되는군요.
08-03-26

눈물납니다  

진실의 힘...하나님만이 알고 계실

유시민 의원의 국민을 위해
그동안 흘린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기쁜 마음에
눈물 흘립니다
08-03-25

박무  

앞으로도 많은 눈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쁨 보다는 아픔의 눈물이 더 많을 것 같은 생각이지만
끝내는 행복한 눈물일 것이라는 희망을 우린 갖고 있겠지요.
08-03-26

촌니나  

언젠가 아마도 천안 번개 때 였었죠.
박사모 까페와 시민광장의 차이점에 대해서 저녁 식사차 이동 과정에서 잠시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있는것 같습니다.
박무님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그 동안의 활동과 쓰신 내용에 대해선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온화하다. 맵다. 그리고 참 열정적이다. 하는 것이 제가 본 님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저도 유시민 엄청 좋아합니다. 사랑하거던요.
어떤 면에서는 제 모든 면에서 지금은 일순위가 유시민입니다.
주성영이 주호영이 둘다 울진 출신입니다.
근데 둘다 가까운 인척 관계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같은 울진 출신입니다.
안에서 밖으로 보는 것 보다 밖에서 안으로 볼 때 참 그렇지요.
근본적으로 성영이는 아니지요.
호영이 얌전과 부드러움으로 포장해서 사실 지역구에서 괜찮은 넘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깃발 꼽고 무슨짓을 해도 공천만 받으면 됩니다. 무조건 되니까요.
주권자들은 공약이 무엇인지는 둘쨉니다. 대구도 수십년을 뭐뭐가 꼴찌다.
아무리 뭐해도 소용없다. 갑갑하지요.
그래도 박무님 같은 많은 님들이 있기에 많은 유티즌들이 끈질긴 희망을 가지는 것이 아닐런지요.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답니다. - 유시민 - 曰
08-03-25

박무  

죄송하게도 님의 아이디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실제 뵈면 알겠지요.
이렇게 어디선가 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08-03-26

호민관  

읽다가 좀 울었습니다^^
08-03-25

박무  

우리 서로가 같은 마음이겠지요......!
제가 글을 그동안 쓰지 않고 있었지만 호민관님의 여러 활약을
게시판에서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08-03-26

마루  

가슴으로 하는 선거가 이런것이란거 느끼고 갑니다.

제2박무..제3..4..5.. 개인적인 자발적인 참여에....아무리 엄한 선거법이라한들...이것조차 막는법이라면...국민에게 재갈을 물리는 법밖에 안될것입니다. 설마 선거법위반이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박무님 힘내세요 ^^
08-03-26

박무님팬  

문제는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것이 선거법이란 것이기에...

행동을 취하기 이전에 법률관계자나 선관위에 가능여부를 문의해야 할 것입니다.
08-03-26

박무  

어렵고 척박한 가운데 고생이 많으심에 늘 안쓰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열심히 사심에 또한 감사의 마음을 갖습니다.
08-03-26

.  

수성을 어느 길게에서.... 우연히 마추치고 싶읍니다. 감동입니다.
08-03-26

박무  

고맙습니다. 어느 모퉁이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8-03-26

kimchiman  

박무님!

항상 무척 바쁘시다 들었습니다만,

반갑습니다.
토론토에서 얼핏 만난적 있는 꼬장꼬장한 노인네 치맨입니다.

당장이라도 대구도 가고 봉하도 가고 싶은데
매여있어 안타깝습니다.

살기좋은 나라 만드시는 데 계속 수고하시기를...
08-03-26

박무  

오랫동안 연락을 연락을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이곳 저곳에서 형님의 그 정렬을 자주 접하나
제 마음이 줄 곳 편치 않아 그 동안 글을 멈추고 있던지라 안부 한번 여쭙지 못했습니다.
못 다한 말씀은 제가 메일로 드리겠습니다.
08-03-26

운유하숙  

오랜만에 뵙습니다...좋은 글과 함께 좋은 분의 닉을 같이 보게되니 참 기쁜 날입니다...
08-03-26

박무  

오랫만입니다. 고맙습니다.
08-03-26

무진장  

마음에 와 닿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며칠 휴가내어 자봉 참석합니다.
08-03-26

박무  

그러시군요. 같은 시간에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전 다음 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있을까 합니다.
08-03-26

박수만  

무언가 할수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잘못쓰는데 따라쟁이 해야될것같습니다~~~~!!!
08-03-26

박무  

박수만님. 오랫만이에요.
따라쟁이 하십시오. 효과 있을 것 같습니다.
08-03-26

그림자  

오랜만에 대하는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이 아침..행복합니다..
늘 함께함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08-03-26

박무  

그림자님. 저도 고맙습니다.
08-03-26

핑  

고맙습니다.
08-03-26

박무  

핑님. 저도 감사를 드립니다.
08-03-26

당희(당원희망)  

박무님 편지 패러디도 나왔네요.
애절한 마음과 진심이 느껴집니다.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08-03-26

박무  

당희님. 오랫만이죠?
고맙고요. 늘 평안하길 기원합니다.
08-03-26

겨란한판  

박무님 편지 넘 감동적입니다.
박무님의 쓰신 편지의 마음이
대구분들의 마음을 움직이리라 믿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08-03-26

박무  

겨란한판님. 고생 많습니다.
얼마 안 남은 선거기간에 또한 수고 부탁합니다
08-03-26

흐르는강물  

메마른 사막에 비뿌렸습니다.
나를 울리는 인간들이 왜 이리많아
노무현 유시민 박무 시민광장 인간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29일 출동 합니다.
우리가족 모두 갑니다. 분홍꽃을 피우러~~~
08-03-26

박무  

칭찬 고맙습니다.
저는 다음 주 주중에 갈 예정입니다.
29일은 회사 행사로 인해 가지 못해 못 뵈어 섭섭하군요.
08-03-27

위시리  

박무 성!
오랜만입니다.
진정성이 푹 느껴집니다.
담에 꼭 뵈요....소주 한잔!
08-03-26

박무  

오랫만일세. ^^ 쇠주 한 잔 좋지.^^
08-03-27

사랑시  

이렇게 시작하는군요.

릴레이 편지가 계속 이어지기 바랍니다.

그런데 설마, 치사하게시리 우편함에 넣어둔 이런 편지들 수거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없겠죠?
08-03-26

유 윈  

있을 겁니다. 정보가 호영씨 캠프쪽으로 들어가면 그 쪽 조직이 가동 되겠지요.

보내는 이 주소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처럼 하고 각 지역에서 일반우편으로

우체국 소인이 찍히게 하여 보내면 편지가 수거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08-03-27

박무  

잘 계시지요?
아래 유 윈님 말씀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내용이 같으면 좀 문제가 되니 조금씩 버전을 달리해야 겠어요.
08-03-27

마장군  

순심(純心)은 모든 마음에 통하리라 생각 됩니다.
0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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