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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세 분석] 유시민 등 예상 외 접전 속 10여명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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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에 뛰어든 후보들 중에서 노무현 사단에 속하는 후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굳이 구분한다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사람, 2007년 대선 당시 참여정부 계승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사람, 열린우리당 시절 정치개혁, 정당개혁 노선을 견지하며 당내 개혁을 주도했던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친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친노라는 넓은 의미를 떠나 노무현 사단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열린우리당 시절 정치개혁, 정당개혁 노선을 견지하며 당내 개혁을 주도했던 사람들과 임기를 마칠 때까지 참여정부의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그룹을 말한다. 또한 향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동지로, 새로운 정치의 동반자가 되어 줄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의 노무현 사단은 숫자로 보면 매우 적다. 과거 열린우리당 내에 정파로 존재했던 참정연과 의정연 그리고 참평포럼의 일부 정치인과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청와대 출신의 일부 후보들 정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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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은 이제 방문객이 10만을 넘어서는 등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사람사는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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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노무현 사단이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들이 향후 새로운 진보정치, 새로운 개혁정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여지는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일체의 정치발언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가 남아 있고 한국정치가 지역당 구도로 지속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무현 사단의 생존 여부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인생에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도 볼 수 있다.
아직은 노 전 대통령의 시민주권운동과 노무현 사단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새로운 정당운동 사이에 어떤 교집합이 있는지 불분명하다. 하지만 교집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계속 될 것이며 2012년 19대 총선을 기점으로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드는 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18대 총선 이후에 많은 시간을 두고 논의 되어야할 사안이므로 이 정도로 갈무리하고 현실 이야기로 넘어가자.
18대 총선에 출마한 노무현사단의 중간 성적표
3월 31일까지 여러 언론, 방송들이 조사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노무현 사단의 중간 상황을 보면 현역의원들의 약진과 스타급 무소속 출마자들이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 출마자들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서울의 경우
현역 의원은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서울 관악 갑의 유기홍 의원이 유일하다. 3월 27일 SBS와 조선일보 공동조사 결과 한나라당 김성식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한편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어 서울 중랑 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역시 한나라당의 아나운서 출신 유정현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 외 통합민주당으로 출마한 강남 갑의 김성욱 후보, 노원 병의 김성환 후보, 강동 갑의 송기정 후보 등은 힘든 추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천의 경우
지난 3월 31일 발표된 KBS와 MBC의 공동 여론조사에 의해 대략의 윤곽이 보이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출마한 한명숙 전 총리의 경우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를 14%p 차이로 리드하고 있다.
하지만 시흥 갑의 백원우 의원, 성남 수정의 김태년 의원, 구리의 윤호중 의원, 안산 상록 갑의 전해철 후보 등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 외 통합민주당으로 출마한 파주의 윤후덕 후보, 부천 소사의 김만수 후보, 인천 부평 을의 홍영표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양 덕양 갑의 김태경 후보는 힘든 추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28일 강원일보, KBS춘천방송국, 춘천 MBC, GTB, 강원도민일보 공동 여론조사에 의하면 태백·영월·평창·정선의 통합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한나라당 최동규 후보를 19%p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다.
그 외 통합민주당으로 출마한 강릉의 홍준일 전 청와대 행정관과 속초·고성·양양의 이동기 전 청와대 행정관 그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춘천의 유현규 전 김원웅 의원 보좌관 등은 힘든 추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경우
지난 3월 31일 발표된 KBS와 MBC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대전 대덕구의 통합민주당 김원웅 의원이 크게 앞서고 있으며 대전 서구 을의 통합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힘든 추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30일 중도일보와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1.3%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광주·전남의 경우
지난 3월 29에 따르면 광주 북구 갑의 통합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무소속 한화갑 후보와의 대결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아직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없지만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경북·부산·경남의 경우
지난 3월30일 YTN 여론조사 결과 남해·하동의 무소속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 한나라당 여상규 후보를 9%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 수성 을의 무소속 유시민 의원은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그외 대구 달서 갑의 무소속 김충환 전 청와대 행정관, 부산 남구 을의 박재호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부산 강서 갑의 통합민주당 전재수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 경남 양산의 무소속 송인배 전 청와대 행정관, 울산 울주의 무소속 이정훈 전 청와대 행정관, 경남 마산 을의 하귀남 전 청와대 행정관, 김해 갑의 통합민주당 정영두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은 힘든 추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재의 판세가 지속된다면 생환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10여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무현 사단이 구상하는 정치개혁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역부족인 셈이다.
한편 이후 총선 판세는 이번 주중에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주말께에 판세가 굳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지층의 복원과 결집이 각 당과 무소속 후보들에게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 커널뉴스 '사람과 정치' http://humanpos.kr와 동시에 게재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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