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상대방은 군대 3개월 후임병 이었습니다.
제대하고 연락 자주 하곤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내 삶에 묻혀서 통화 횟수가 줄다가 거의 자연스레 멀어졌지요.
연락 안 한지 2년 정도 되어 가던 중 걸려온 전화여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일상적인 안부를 묻다가 본론으로 들어가니 이 녀석이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정말 동고동락했던 친구인데 하필이면 결혼식이 4월 6일 오후 12시라고 하네요.
같은 내무실 후임 몇 명도 규합하고 박병장님 보고 싶다고 하는데
다들 어떻게 지내나 사는 모습 너무 궁금하고 꼭 만나고 싶습니다.
괘씸하게도 신랑의 거주지는 도미니카 공화국입니다.
결혼식 때문에 잠깐 귀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임병 결혼식은 멀리서 축하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기쁜 일도 좋지만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서죠.
혹시 일요일날 대구 참석은 못하시지만 서울 청담동 근처 가실 분 있으시면 12시에 리베라호텔에서 결혼식이 있습니다.
저 대신 신랑 신부 축하해 주십시오.
아! 호텔 뷔페보다 대구가 더 좋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