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대구 출신으로 느끼는 대구에서 정치인으로 성공하는 법
눈팅족2 | 2008-04-03 21:41:41 | 조회 1028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1874     


트위터 페이스북

우선 유시민 의원이 참 잘하는 것 같다. 유세 동영상 같은 것을 보면 대구 사람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파고드는 그런 컨셉으로 가는 것 같다. 이것 잘하는 것이다.

 

이 글은 유의원 보라고 쓰는 건데, 안봐도 할 수는 없다. 대략 내 나름 느낀 점을 가지고 대구에서 반한나라당의 정치인으로써 성공하는 법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잘은 모르지만, 대구 사람들의 본적으로 조사하면 70% 정도가 경북이라고 나온다고 아주 어릴 때 들었다. 이 부분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경남이나 기타 등등이다.

 

또 대구에서 일상 생활에서는 그렇게 지역 감정이 쎄지는 않다. 가끔 밥상머리 교육이니 뭐니 하면서 소수의 꼴통들이 있는 것 같지만, 그런 사람들은 소수라고 생각한다. 전라도 말씨 팍팍 써도 대구에서 잘만 살아가더라. 물론 정치 관련해서나 김대중 관련해서나 민감한 부분은 어떤지 속깊은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일상 생활에서 장사하고, 회사다니고 대략 그런 것은 문제 없다. 적어도 내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더라. 성격이 활달하고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는 사람들은 오히려 대구토박이들보다 더 처세술이 뛰어나다.

 

대구는 강남-강북 개념이 없다. 수성구가 강남이네 그러는데, 지산동은 내가 어릴 때는 지산국민학교 출신들을 "지산 따라지"라고 불렀던 기억도 난다. 물론 지산국민학교 출신들은 내가 나온 국민학교 출신들을 "00따라지"라고도 불렀을 거다 아마. 내가 살던 동네가 지산동보다 쪼매 더 촌이였거든. 중학교가면 왜 국민학교 별로 약간 파벌도 생기고 하잖아. 그런 경우다.

 

지산동 개발되면서 우리 동네 사람도 그쪽으로 이사가고, 동창생들 형님들도 그리로 이사가고, 형 친구들도 나중에 보니 지산동 살고 뭐 대충 이러저러하니 지산동 쪽으로 많이 이사가더라.

 

서울도 한 5년 살아봤는데, 그중 고시원 생활도 꽤 했는데... 고시원은 완전 전국적을 넘어서 국제적이더라. 제주도, 강원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서울, 경상도 출신들이 다 모여있고.. 또 남도와 북도로 나누어서 골고루 섞여있고... 몽골, 우즈벡, 조선족 등.... 직업도 가지가지, 공부하는 사람들도 가지가지... 서울은 강남-강북이 구별되기도 하겠지만 대구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위에 이야기했지만, 지산동이라는 곳이 대략 대구의 이 동네, 저 동네에서 모인 사람들이 형성한 베드타운이지 무슨 외부에서 돈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자기네들만의 동네를 형성한 곳이 아니다. 이러니 서울 개념을 대구에 적용하면 안된다.

 

이런 측면에서 대구는 어른들의 말빨이 먹히는 곳이다. 즉, 향촌 사회에서는 연장자를 공경한다. 마을의 어른이고 다들 한다리씩 얽혀있고, 어릴 적부터 뻔히 알던 사이기 때문이다. 이러니 향촌에서는 한번 찍히면 못산다.

 

유의원은 노인분들에게 상당히 어필할 수 있는 업적이 있다. 이 부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른들의 말빨이  먹히는 전통이 아직 대구에는 남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젊은이 측에서도 유의원은 먹힌다. 그 이유는 대체로 알 것이다. 베스트셀러 저자기도하고, 올곧은 정치 행보도 있고.... 개성도 강하고...

 

대구는 뭔가 변하고 싶은데 탈출구가 안보인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구사람들은 분명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본다. 대구의 여론 주도층이 몽땅 한나라당 일색이고, 조선일보보다 더 저질 신문인 대구매일신문 역시도 대구의 중요한 여론주도층으로써 대구 사람들의 이런 변화의 열망을 물타기 내지는 노무현 대통령 등에 대한 분노 전가 등으로 결과적으로 대구 사람들의 절망감을 더 깊게 만들고 있다.

 

대구의 여론 주도층이나 엘리트들은 모두 선배님-후배님 구도에 싸여있다고 본다. 조직폭력배에서나 봄직한 의리를 가장한 이권으로 뭉친 이 그룹에서 찍히면 죽는다. 이 그룹은 또한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동문 정치인 만들기에도 열심인 것으로 안다. 이 문제는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동영을 지지한 전주고나 전국의 유명한 고등학교 동문들 사이에도 있지 싶다.

 

가끔 그런 생각하는데, 만약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정치를 했다면 부산보다 당선가능성이 더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대구 사람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훌륭한 정치인을 갖고 싶은데 하나같이 쪽팔리는 인간들 뿐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박근혜인데, 박근혜도 아부지 음덕으로 먹고사는 처지지.....그것빼면 박근혜를 지탱해주는 정치적 자산이 보이지 않는다. 이게 박근혜의 장점이자 한계이기도 하다.

 

그런데 유시민은 대구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다. 한 번 제대로 바람만 불어주면 정말 큰 정치인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조선일보와 싸워 이겨서 대통령이 되었다면 유시민은 대구의 자칭 엘리트라는 고등학교 동문들 중심으로 모이는 한심스런 수구 카르텔, 그리고 매일신분이라는 꼴통과 싸워야 할 것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면 대구를 대표하는 큰 정치인이 되는 것이고 아니면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남구의 이재용은 대구에서 반한나라당으로 당선된다는 것의 본질에 대해서 제대로 터득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대구 사람들이 한나라당이 자랑스러워서 찍어주지 않는다. 솔직한 마음은 그냥 고향 사람 찍으면 떡고물이라도 더 안떨어지겠나..하는 마음 오직 그것 뿐이다. 한나라당이 자랑스럽지 않은 것이 대구 사람들 심정이다. 그런데 대구의 여론주도층이 몽땅 한나라당이니, 어디 다른 대안을 찾을래도 찾을 수가 없다. 바로 여기에서 대구에 희망이 보이지않는 절망감이 생기는 것이다. 이 부분을 제대로 짚어주면 좋을 것이다.

 

일명 조용한 유권자들의 힘이 쎄다. 목소리 큰 유권자들보다 조용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작전을 좀더 세워야 할 것이다. 다행이 조용한 유권자들의 다수는 나이가 많은 층인데, 유시민은 효자정치인으로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다. 이 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대구에서 이해봉이네 뭐네하는 이상한 무소속들이 당선되는 것말고, 진정한 반한나라당 후보가 당당하게 당선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사실 이 꿈은 정치 사이트를 기웃거릴 시점부터 가졌던 오래된 꿈이였다. 유시민 의원이 이 꿈을 이루어주었으면 좋겠다.

 

아, 수성구에 아는 사람 없다. ^^ 옛날에는 엄청 많았는데, 내가 하도 싸가지없는 행동을 많이해서..ㅋㅋ

우리 집이 가족 전부가 경북으로 이사한 까닭도 있고...

     

덧글쓰기 | 전체글 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조민수  

고맙습니다. 유시민의원님 때문에 요즘 참 대구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네요. 곧 대구 전문가가 될 듯.. ㅋ
08-04-03

공감백배  

나도 대구지만 대구사람 가끔씩 잘 이해가 안되...
08-04-03

이시개  

empathy
08-04-03

kimchiman  

유시민은 대구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다. 한 번 제대로 바람만 불어주면 정말 큰 정치인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2


지금도 큰 정치인인데
대구분들이 좀 알아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08-04-03

범어동  

대구 수성구...
03정부초기 6공 찌질이 청소할때 뇌물비리등으로 박철언 구속되고 보궐선거에서
박철언 와이프가 당당히 국회에 재입성했던적이..
그때부터 대구 수성구 사는게 쪽팔린다는..
이번에도 쪽팔리는일 벌어지면 이나라를 떠나야 할듯.
08-04-03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1478 주호영를 지지하는 분들 보셔요!!!   11 머슴아셋 08-04-04 43 0 1625
21477 작은 양심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듭시다!   1 논가외딴우물 08-04-04 6 0 614
21476 <수성구 안내도> 수성구(을), 지도와 함께 설명드립니다.   4 思美 08-04-04 10 0 6667
21475 운동원 여러분께   15 샛별 08-04-04 54 0 1422
21474 찌라시 제목장사에 놀아나시겠습니까?(김두관 관련...)   5 발등에 불 08-04-04 3 0 891
21473 10년동안 국정파탄세력인 열우당 탈당 잘 하셨습니다   5 하늘나라별 08-04-04 0 10 768
21472 '리틀 노무현' 김두관 “한나라당 입당할 수 있다   9 희망 08-04-04 0 9 935
21471 토론을 보는데..눈물이 납니다..   2 100분 08-04-04 14 0 1280
21470 D-5 , 지역구는 인물보고 당은 친박연대.....   3 neverend 08-04-04 11 0 853
21469 얼굴이 까맣게 ...   1 joysoon 08-04-04 10 0 852
21468 대구 동화백화점앞 사진   6 joysoon 08-04-04 14 0 1797
21467 수성을 어르신들과 ....퇴근길 인사(사진)   2 마루 08-04-04 27 0 1677
21466 나의 기권표 활용은 이렇게   2 오지영 08-04-03 0 9 5361
21465 좋은징조(현장상황)   17 늦겨울 08-04-03 45 0 2826
21464 대구에서요 기차놀이 함 해보입시다.   1 창녕대군 08-04-03 2 0 651
21463 수성구는 왜 공부를 잘할까? 눈팅족2 08-04-03 0 0 937
21462 내일이면 후원금 2억 돌파할 듯 싶네요. 와우 08-04-03 7 0 613
21461 정몽준 사퇴하라고 좀 하지 마세요..   48 타도정 08-04-03 0 5 1526
21460 놀부 대운하, 다리를 몇 개나 부러뜨릴까 N6River 08-04-03 0 0 380
21459 팁) 귀여운 미래의 유권자들   1 호호아줌마 08-04-03 29 0 833
21458 마포 부근 광장님들은 이번에 단체로 안가시나요?   5 감자탕 08-04-03 6 0 666
대구 출신으로 느끼는 대구에서 정치인으로 성공하는 법   5 눈팅족2 08-04-03 20 0 1029
21456 홍준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12 감자싹 08-04-03 25 0 1551
21455 2008 04 03 대구 수성구 동아백화점 앞 풍경   8 Terria 08-04-03 17 0 1777
21454 어제 <단박 인터뷰>를 보고 ; 비판과 당부   8 사랑시 08-04-03 19 1 14046
21453 대구에서 영화 '식코'상영하는지 궁금합니다.이거 선거전략으..   1 제1시민 08-04-03 2 0 874
21452 대구 오시는 분들께 숙소 등을 소개합니다.   8 슬기둥 08-04-03 15 0 1544
21451 돌아삘 뻔 했다.   2 창녕대군 08-04-03 5 0 859
21450 환희의 소주잔이든 아쉬움의 소주잔이든...   4 데이비드김 08-04-03 10 0 626
21449 개인으로 대구에 가려하는데 찝질방은 어디가 좋을까요   2 eorn 08-04-03 3 0 820
21448 왜 유시민인가? 고백하나 08-04-03 19 0 625
21447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다   2 유학생수학도 08-04-03 7 0 620
21446 응원은 열정적으로 홍보는 다정하게 숙박은 조용하게   5 ^핑^ 08-04-03 36 0 1103
21445 A4용지에 이렇게 써 등에 붙이고....   3 빠리 08-04-03 2 0 900
21444 섶펌: 대구사람이 바라본 수성을 판세분석   15 처음 08-04-03 53 0 8061
21443 [동영상] 유시민후보 오늘 동아백화점 앞 유세연설   12 미늘바늘 08-04-03 22 0 1539
21442 그냥 잡담입니다.   1 오르가재미 08-04-03 0 0 588
21441 무조건 귀엽고 이쁘고 앙증맞게 ....(마음을 흔드세요^^)   3 젬마 08-04-03 14 0 949
21440 [과제제출]재래시장 살리는 방안   3 유시민같으면 08-04-03 6 0 625
21439 유시민 유세에 지지자 집결..주호영 맞대응 고심   10 조민수 08-04-03 8 0 1667
21438 현장상황   10 늦겨울 08-04-03 23 0 1876
21437 지금이 위기입니다. 상대가 긴장을 하고 반격을 하고 있습니..   7 하늘뽕 08-04-03 32 0 1550
21436 우려된다......작금의 분위기..   3 발등에 불 08-04-03 13 0 977
21435 마지막 표결집을 조심해야합니다.   3 창 08-04-03 16 0 676
21434 유시민 지지자님들에게 .... 화력을 집중합시다.   12 하늘뽕 08-04-03 24 0 950
21433 노무현 전 대통령 간지스킬 작렬!! ...   22 개똥벌레 08-04-03 42 0 2034
21432 유시민 의원 대구 수성을서 3선 성공!!   4 긴급게재 08-04-03 0 2 756
21431 유시민 승리...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다!!   9 대구천사 08-04-03 31 0 1549
21430 KTX를 타고 가면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합니까?   9 겸사복 08-04-03 3 0 813
21429 어제 단박인터뷰 다시보기 페이지 URL, 다시 알려드립니다.   1 눈팅이 08-04-03 0 0 581
21428 <펌>유시민의 '대구 도전'과 지역주의   1 오르가재미 08-04-03 11 0 664
21427 다급한 주호영...그리고...지역찌라시.............   3 발등에 불 08-04-03 18 0 1134
21426 주호영 vs 유시민, 팬클럽 勢대결?MB연대 수천명?   19 korea 08-04-03 3 0 1340
21425 <4546 구전홍보-요약> 구전홍보, 암기(실천)용 요약버전   11 토지공개념 08-04-03 33 0 4182
21424 유시민 살려내라 이눔들아   6 버그킹 08-04-03 8 0 1195
21423 역시 닭나라당...정몽준이 크게 한 건 했네요.^^   4 V 08-04-03 2 0 685
931932933934935936937938939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