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창아나운서: 대구수성을 쟁탈배 경마대회를 고대하신 전국의 시청자 여러분 안영하십니까? 먼저 시방 현재 경기 상황을 버그킹 해설자가 간략하게 요약해주시겠습니다. 안영하시죠? 버그킹님.
버그킹: 안영 못하고요. 간밤에 잠을 좀 설친 관계로 행설수설하더라도 시청자 여루분의 너그러운 이해 바라고요.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시방 주호용마가 유심인마에게 심하게 쫒기고 있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막창 아나운서: 유심인마가 중반 이후 무섭게 치고 나오는데요 그 저력이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버그킹: 아무래도 유심인마의 개인기를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 매주 주말 유빤스들의 당근 물량작전도 상당부분 주효했다고 봅니다. 반면에 주호용마는 유심인마의 대구숫마론에 홈어드밴티지의 잇점을 상당부분 잃어러빈데다, 그동안 소문만 요란했던 이명박 당근론이 사실상 영양가제로인 점이 대구시민들에게 뽀록나면서 중반이후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죠.
막창 아나운서: 그렇다면 대구 수성을 쟁탈배 최종승자는 누가 될까요?
버그킹: 알 수 없죠. 본시 지역구 쟁탈배는 날고 긴다는 중앙방송국의 출구조사조차 엉터리로였던 역대 경마실적을 고려할 때 아무리 쪽집게 예측으로 한 명성 날리는 이분으로써도 조심 조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막창 아나운서: 그래도 갠또는 잡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본시 해설자 하는 일이 그런 건데요 뭐.
버그킹: 글쎄요. 막판 스퍼트는 단연 유심인마에게 유리한 형국이지만 아무래도 피니쉬 라인이 보수쪽으로 좀 굽은 그라운드 특성도 있고 해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유심인마의 개인기가 워낙이 출중해서 이변이 없다는 거시기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ㅎㅎ
막창 아나운서: 말이 좀 꼬이는데요 좀더 쉽게 설명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버그킹: 허허 그것참. 시방 경마 자체가 꼬인 경만데 해설자보고 전지전능한 예지력을 보여달라면 안되지요. 다만 일라운드로 끝나는 거 아니니까 시청자 여러분들도 일희일비 말라고 하고 말해주고 싶네요.
막창 아나운서 : 꼬였다는 건 뭐고 이라운드 삼라운드는 또 뭡니까?
버그킹: 글쎄 판세분석이 어렵다니까 그러네요. 전통적인 숨은 5%론이 이제 여당마가 된 주효용마에게 여전히 적용될지도 미지수고요. 한푠으로 아무리 유심인마의 개인기가 필살기라지만 기수인 유빤스들의 마장마술이 썩 시원치 않은 점도 전망을 어렵게 합니다, 하여간 이제 이틀 남았으니 좀 깝치지 맙시다.허허.
막창 아나운서 : 그런 해설은 나도 할 수 있겠어요. 그건 그렇고 이라운드 삼라운드는 뭔지 말 안할꺼요?
버그킹: 아 그거요? 해설하나마나 광놉빠들 마질에 잠시후 똥간 갈텐데요 뭐. 이상 방송 마칩시다. 시청자 여러분 안영히 계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