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출장 갔다 어제 밤 늦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외국에서도 느린 인터넷을 통해서 시민광장에 접속해서 상황을 보고 있었습니다.
토일요일 행사에 참석못하고, 대신 집사람만 참석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해서...
오늘 가열차게 전화를 돌렸습니다.
결론은 긴가민가, 긴가민가의 상황이 놀랍게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한 10통의 전화는 모두 이야기하기 편안한 전화였고, 그쪽에서 모두 유시민 찍기도 했다고해서, 하나마나 한 전화를 한 꼴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한 전화들은 조금 부담스러운 곳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전화 한통의 내용을 소개드리면,
범물동 동아백화점 건너 골목 안에 있는 협화타운에 살고 있고,
모임에서 한번씩 만나는 여자선배에게 전화했습니다.
물론 그 여자선배는 캐나다이민을 마치고 돌아와서 아직 캐나다 영주권자이므로, 국내 선거권이 없습니다.
저의 목표는 그 선배의 부모님이었지요. 좀 설득해서 유시민을 찍게 해 달라는 것이 목적이지요.
근데, 그 여자선배 집에 놀러갔을때, 우리의 노무현에 대한 반감이 아주 강해 불편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긴가민가 하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지난 토일요일 범물동 유세를 보았나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그 선배 왈, 지난 주말에 식구들 모두 운전하며 지나가는데, 엄청난 수의 유시민지지자와 유시민의 유세를 보면서 부모님께서 말했답니다.
이번에는 한나라당 그만 찍고, 유시민 한번 찍자고.
지난번 보건복지부 장관할때도 차분하게 일 잘하는것 같던데...
이제 대통령도 한나라당에서 나왔으니, 이제 대구도 한나라당 한나라당 그만하고, 유시민 찍는게 좋겠다고... 그 어른들 모두 올해 70세가 넘으셨습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쌍전이 벽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7통의 전화도 모두 유시민에게 호의적이었으며, 또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제 몸에 소름이 돋은 상태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도 유시민이 설마 대구에서 될까...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유시민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이거 정말 일 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느낌이 묘~합니다. 이거 정말 일 나겠습니다.
지난 주말 대회전에 참석하지 못한 미안함을, 수성을 지역에 아는 사람 모두에게 전화하는 것으로 갚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전화해야 합니다. 바쁩니다.
슬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