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벌래가 미이라가 되어 꿈을 기다리다,
아름다운 노랑나비로 부활하여 그를 기다리던
꽃들에게 다정하게 속삭이는 그날을 같이 기다리자.
이왕이면 홀딱벗은 겨울나무 처럼 우리들의 봄이 오기를 모질게 기다리자.
더 아름답고 자유로운 나비처럼 더 많은 열매를 꿈꾸는 겨울나무 처럼,
다시 그날을 위하여 우리들의 대오를 절대 흐트리지 말고
절대 부서지지않는 핵 잠수함 처럼 단단하게,
우리들의 꿈을 지켜,
서로 사랑하시고 존경하시는 우리동지님들이,
그봄날에 부활 노래를 수성들을 넘어 온세상이 듣기도록,
그날 또다시 목이 쉬도록 함께 기뻐 울며 합창합시다.
내 형재 같이 늘 다정하신 우리동지님들,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사랑하는 형재 같은 우리동지님에게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