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성초등학교 투표소에 투표참관을 들어갔습니다.
6시간이라는 지루한 시간동안 무엇인가 눈에 하나 띄더군요.
학생게시판을 하얀 전지로 가려놓고 그 앞으로 기표소를 세워 놓았는데,
덜 가려진 전지 아래로 글귀 하나가 오롯이 보였습니다.
'꿈을 포기하지마. 네 꿈은 꼭 이룰 수 있을거야.'
그 말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휑하던 사무실에서 투표결과가 나온 지금까지 110일간,
제가 무슨 꿈을 꾸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간절했다는 것 하나는 알겠습니다.
아직도 간절한 걸 보니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나 봅니다.
갈 길이 멉니다.
아직도 갈 길이 한참이나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