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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팽팽했던 기타의 줄을 풀어 놓을 때입니다.
겨란한판 | 2008-04-14 16:55:32 | 조회 678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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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첨맘님께 많은 사랑을 주신 대구 시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드리면서 이번 총선에서 시민광장의 역할은 모두 끝났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참여와 후원으로 개미들의 열정을 모아 주신 모든 시민광장 여러분들께 허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가진 역량을 쏟아 부었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자평해 봅니다. 그 결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대치의 성과를 이끌어 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또한 신났습니다.

 

흔히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우는 대구라는 지역, 그 지역에서도 수성을. 그 망망한 대해 같은 곳에서 우리 선장의 이름을 원없이 불러 봤습니다. 유쾌한 음악에 맞춰 술도 안 마신 채 대낮에 대로변 한복판에서 미친 듯이 춤도 춰 봤습니다.
 
저는 이 모든 유쾌한 행위들이 그저 의미 없는 광란의 퍼포먼스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가 표현할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대구 땅 중심을 가르는 거대한 지진이 되어 지역주의라는 견고한 담을 무너뜨릴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우리들은 우리의 소망과 유시민이 아니면 저 견고한 담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우리의 절박함을 모아 대구라는 땅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유 장관님이 작년 경선이 끝나고 정동영 당시 후보와 관련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요.

 

"지금은 승자의 시간입니다."

 

지금은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승자입니다. 국민이 그들을 선택했고 그것은 국민의 민의입니다.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한 정치인이나 집단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정당이 외면을 받은 국민들은 그런 선택을 한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해 줘야 하며 인정해 주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 스스로가 그들의 선택이 얼마나 잘못된 선택이며 어리석은 선택인지를 깨달을 날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국민들의 깨달음이 특정 정치인이나 단체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국민들 스스로가 살아가면서 스스로 느끼리라 생각됩니다.
 
자신들의 선택이 자신들의 삶을 얼마나 더 피폐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지를 깨닫게 되겠지요.
 
저는 이런 국민들의 깨달음과 기존 정당에 대한 환멸이 새로운 정당의 출현을 요구하는 원동력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정치도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새로운 상품을 간절히 원할 때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품을 보다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기름 치고 조이고 해서 최고의 상품으로 국민들 가슴 속으로 파고 들어갑시다.

 

시민광장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저는 이미 작년 시민광장 대표/집행위원장 선거 당시에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느슨하게 기타의 줄을 풀어 놓았다가 연주시 기타의 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기고 기막힌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우리 시민광장이 여유와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시민광장은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줄을 풀어 놓고 다시 연주할 날을 대비해서 여유와 즐거움이 살아나는 공간으로 서로 연대하고 친목하고 잘 놀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광장 식구들끼리 회사 끝나고 시원한 생맥주라도 한 잔 하고 화창한 주말이면 동네 산이나 공원 등에 모여 등산도 하고 베드민턴도 치고 족구도 하고 즐겁게 연대했으면 합니다.

 

참여광장은 그 특성에 맞게 주말마다 건강을 위해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족구도 하고, 취미생활로 당구나 볼링도 즐겁게 즐기고,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기별로 모여 독서토론회도 하고, 영화 감상이나 음악 감상도 하며, 서로 관심 있는 분야를 서로 도와가며, 살도 빼고, 살도 찌우고, 즐겁게 자유롭게 공동체를 이루었으면 합니다.

 

어느 날 국민이 우리 장관님을 필요로 할 때 그 때, 우리가 또 다시 실력을 발휘해서 기타줄을 튼튼히 정교하게 조여서 아주 멋지고 열정적인 그런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즐겁게 연대하고 놀았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게시판상에서 팽팽한 긴장보다는 여유와 즐거움이 가득한 소통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민광장, 여유, 즐거움
덧글쓰기 | 전체글 2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호민관  

고마운 글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우린 관악산 등반을 자주 할 예정이랍니다
08-04-14

초록뱀  

글도 잘 쓰십니다.
집행위원장.님

삶은겨란 이나 먹으러 가야징....
한판다~
08-04-14

VLD  

겨란한판님에게 꼭 필요한 제 살 가져가세요~
08-04-14

카이저김  

겨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이런 아름답고 즐거운 축제를 끝까지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신 중앙을 비롯해서 각 지역일꾼들과
특히,
차가운 시선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얼어붙은 땅에 희망의 씨앗을 뿌릴 밭을 일구셨던 대구일꾼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여러분과 함께 함을 영광으로 알며....
08-04-14

하랑이아빠  

겨란님!
대단 하십니다.
저를 아실지 모르겠지만 수성 동아마트에서도 굴하지 않는 시민지지....감동입니다.
08-04-14

정글  

근데..왜..


하많은 모임..모임..모임..중에..

[유빤스 봉사단체]는 없어?
아무 정치의식 없는 사람들도 친목모임을
술먹는 문화에서 봉사문화, 나눔문화로 대체하고 있는 시절에..

요즘은..[나누면서 즐기자!]...이거 대세야..대세~
쩜 딴에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젊은이들 사이에선..

그거 글구 뭐 복잡하고 어려운 일도 아냐..
진입장벽도 낮고, 접근경로도 다양하고, 강제성도 없고...좀 좋아?
시민엉아한테 물어봐..
할수 있고 손길 필요한 일 얼마나 많은지..잘 알거이다.
복지부장관 날로 설럴설렁 한거 아니라면 ㅎㅎ


심지어...복지부 효자 장관했다는 인물 팬클럽이..
사회적으로 넘 짠거 아냐?ㅎㅎㅎ

독거노인..많거덩?
조손가정...골때리거덩?
장애인 문제는 더 답 안나오거덩..

글구 이런건 본디..[국가]의 개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식코보면..잘 나와..그 한계는..

오늘은 요까이.


ps. 그래도 추천은 날렸음. ㅋ
08-04-14

밀림의왕자  

니가 만들면 내가 가입한다.^^* 오케이!
그럼 그 때 내가 누군지 밝힐게.

오늘 딱 보니 짝뚱 판세분석이 난리부르스구먼...

오늘은 나도 요기까정!
08-04-14

정글  

아가야...행님은 밥먹고 하는 짓이 그거다.
업이다. 업. ㅉㅉ

느그가 하두 입으론..
사해동포주의에...천하태평성대지강국을 구가하면서도..
사소한 수요 상태 하나 못 맞춰줘서 하는 말이다.

글구 니가 누군지..나..관심없거덩~~ㅋㅋㅋㅋ
판세같이 날로 먹는 넘 갖다대며..관심유발 하려들지 마라. 구챦다.엉아ㅋ


ps.
덧붙여 말하자면...
같이 어울려 그런 거 하며 놀고! 나면..절라 기분도 좋다.
세상에서 아즉 내가 용도페기될 단계는 아니구나!
하는 자존감도 들고..
삿된..정치과잉의 욕망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정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할 기회도 생길거이다.
08-04-14

밀림의왕자  

너랑 딱 하나 일치하는 게 있다. 판세를 보는 눈... 판세보단 낫다.ㅋㅋ
나에게 관심 갖지 않아도 된다. 귀찮으니까...

니 문제는 뭐냐면 시민광장이 굴러가는 시스템을 모른단 말이다.
니가 만들라 말라 하는 거 때가 되면 뭐 꼴리면 다 만든다. 시민광장의 유빠들이....

중요한 건 니가 이런 글에 댓글을 이렇게 다는 게 아니라 먼저 신발끈 묶고 동 뜨는 거야! 동 뜨면 유빠들이 달려들거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함께 해봐...
정신 건강에 좋을 거야.
알간?
08-04-14

정글  

내가..갈려다가,
딱 니수준에 요 얘기 나올거이다..시퍼 ㅋㅋ
글구..한번은 언급할 필요가 있는 얘기여서..말하고 간다.


니들은 있자나..문제가 뭔지 아냐?
꼭 한 구멍에..다 때려 넣어야 진도나갈 수 있닥 믿는 거 그거거덩~
정당도 하나안에 다~~
단체도 하나안에 다~~
지지자 풀도 하나안에 다~~
그 광범위한 우주 같은 개념의 [진보]를
실천하는 방법도 하나에 다~~
실천하는 세력도 한 구덩이에 다아~~

이기 문젠거다.
그러니..[연대]라는 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 개념인지
그림이 안 그려지지 당근.

이런 수준의 지지자들을 데리고 [연정]운운 했던
노공..은 오죽 답답했으랴만은..
지편도 설득, 이해 안시키고 넘부터 설득 시키려 했으니..
그 지점은 욕 좀 먹을 만 하다.

엿다대구 또, 견적보이면서..
[그럼 니가 잘 설명해서 본글 쎄우라]..이딴 말 하지마라.
지금.. 내가 한 말..
무슨 말인지 몸소, 체험적으로 각성하지 못하는 한..

뭐..


결과는 각자 상상해라.


ps. 위에.. 더불어냐?
뭐 아니래도 딱 그 수준이니 하는 말인디..
이거 너 들으라 한 말이 아니라..
말 할 타이밍이 되아서 한 말이니..
또 너하고 놀아주겠다는 의지라고 착각하지 말고..
고마..혼자 놀거라이~~
바이~~^^
08-04-14

핑  

어제 부산광장의 지주이신 길쭉이님이 그러셨습니다.
대구와의 인연을 일회성으로 가져가지말고 길게 가자고..
여러 취미생활로 재미를 가지는것도 좋지만
봉사라는 태두리에서 할수 있는일들을 찾아보자고.
당장은 의원님이 계신 수성구와 연계하여
빨래해주기..밥퍼주기..설겆이 하기 .노인정에 귤들고 찾아가기

봉사에 목족을 가지고 하면 욕 먹겠지만
이왕하는 봉사라면 그렇게 하자...아마도 이제 총선도 끝났으니 게시판에서
보다 좋은 의견들이 소통될것 같습니다.

님의 의견은 좋은의견입니다.
분홍닉으로 우리 소통해요. 감사합니다.
08-04-14

밀림의왕자  

핑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정글과 같은 사람들은 기냥 이곳 저곳(노사모, 서프 등등) 떠돌아다니면서 배설하는 온라인룸펜들이기 때문입니다(참 좋은 논객도 많지만...) 무슨 일이 소통되는지를 몰라요.
그게 문젭니다.
주둥이는 실천과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진보니 연대니 운운하면서 분탕질하는 넘들이죠. 여기저기에 많아요. 우글우글 득실득실...ㅋㅋ
그래도 시민광장이니까 정글 찌질이들의 말도 이렇게 받아주는 겁니다.

핑님 / 건강하세요. ^^*
08-04-14

노아-2  

수고많으셨어요.
참여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정치적 활동의 기준으로 삼았던 것이었습니다.
결과가 나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이를 민의로 인정하고 이 결과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것 역시 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일 것이겠지요.

열심히 살아볼라구요. 4년동안 그리고 5년동안...
이명박대통령님과 한나라당 아니... 보수당이 잘 할 수 있도록 기도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볼라구요. 4년 5년 후에 다시 한번 더 큰 힘을 보탤수 있도록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밥도 많이 먹고 돈도 많이 모으고 여튼 열심히 살아볼라구요...

다들 열심히 삽시다.
08-04-14

담지  

음...
언제고 한번쯤은..검정닉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슴, 합니다..

겨란한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상으로의 회귀, 그속에서 우리들은 다시금 작은 준비를 시작해봅니다..
08-04-14

늦겨울  

수고가 많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유장관 님 자전거 뒤에 따라다니며 '겨란 겨란이 왔습니다' 하며 동행함이 어떨런지...ㅋㅋ
08-04-14

장산곶  

정답입니다.

유빠스분들 언제 리턴매치 함 해야지요 ~~
08-04-14

초록뱀  

자신있습니다.
08-04-15

정글이  

정답이네
당구치고 생맥주 쳐 먹고 놀다
선거 3개월전에 수성구 사거리에서 부루스 추면
유시민의 네임벨류에 몇년의 노력으로30%로가 50%돼서 수성구
국회의원에 당선될 가능성은 많다고 본다
하지만 더 큰 꿈을 꾸는 유시민의 가치관을 실현 시키고 싶은 지지자는 당구나 등산은 양념으로
끝나야 한다 전국적인 지지도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 활동이나
조중동 찌라시에 속고 있는 국민들을 깨우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선거 운동은 다은 선거 까지 계속 돼야 한다.
08-04-14

소치논  

100% 동의합니다. 항상 치열하고 심각할 필요야 있겠어요.
08-04-14

원칙1  

겨란님 수고하셨습니다...글 참 잘 쓰시네...이제 야구합시다! 그리고, 끝나고 한잔!!
08-04-14

광장군  

수고 많으셨습니다.
08-04-15

운유하숙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08-04-15

나야  

수고많으셨습니다
08-04-15

비슬산  

수고 하셨습니다
08-04-15

그림자정부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겁게 놀자구요...

다시 조이는 그 날까지 ~~~~ 쭉 (^_^)
08-04-15

서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시민광장 및 시민사랑 여러분들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다가올 우리들의 미래는 희망이 가득찬 그 날이 아니겠습니까??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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