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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진보? 우선 계몽주의의 덫에서 벗어나라!
현스파더 | 2008-04-16 14:26:52 | 조회 817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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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유의원의 한나라당에 대한 평가가 180도로 변한 것 같습니다. 전에는 어떤 비리와 부패, 무능이 있어도 국민의 지지가 식을 줄 모르는 하늘이 내린 정당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는데, 최근에는 한나라당의 상향식 의사 결정 시스템과 박근혜의 원칙을 칭찬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전 이게 단지 정치적 수사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의미있는 정치세력으로 남기 위해선 한나라당을 포함한 보수세력을 더이상 적이 아닌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 시민광장의 많은 분들은 한나라당은 물론 문국현, 심상정, 노회찬과도 함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도 소중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이 이곳의 주류가 되어선 유의원의 운신의 폭이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좋은 가치를 세우고 꾸준히 나아가면 사람들은 저절로 모인다는 생각은 너무나 순진합니다. 과거 70-80년대 그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군부독재 세력이라는 커다란 반대 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동네 뉴타운이 생긴다는 희망으로 한나라당을 선택한 사람들을 욕할 수 있을까요? 좋은 가치를 내세워 그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 세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미 진보진영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가치는 민노당이나 문국현이 다 들고 나왔기 때문에 용어 선택부터 쉽지 않을 겁니다. 어떤 일정한 시점에 정해진 상황하에서 특정 개인이 내린 선택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간들이 모여있는 공동체의 유지와 성장에 적절한가에 대해 따져보는 정도가 가능하지 않은 가 합니다. 자기를 희생하며 위험 상황에 빠진 어린아이를 구해주는 선한 마음과 함께 우리사회에서 터부시하는 공격성과 성적 욕망, 이와 관련한 부와 권력에 대한 집착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성입니다.

 

결론은 "함께 갑시다"가 아닐까 합니다. 그 결론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필요한 것이 지금과 같은 갈등이구요. 선명한 가치를 내세우며 투쟁하는 것도 좋구, 통합하는 유연성도 좋습니다. 다만 경계해야 할 것은 누가 누구를 선악의 틀이나 논리를 앞세워 억지로 설득하려는 집착이 아닌가 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  

유시민은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그릇을 만드는 중일 것입니다.

21세기
민주화와
정보화
선진화를 뛰어넘어
인류화 내지
우주화를 위해
대한민국호를
발진시켜야만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너무도 많은 문제가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시민...그는 이 문제에 답을 낼 수 있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일 것입니다.
08-04-16

유시민의  

리더십이 미래 사회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단 확신으로 우리는 이곳에 모인 것입니다.

솔직히 유시민만한 인물....우리나라에 몇 안되지요....
08-04-16

핑  

동감합니다.
우리가 소수로 전락한것은 이쪽저쪽을 우리기준대로 나눠 판단하고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큰틀에서 가치기준이 맞으면 세세한 부분에서 어긋난 점은
소통으로 맟춰가야합니다.

열린우리당과 유시민을 너무도 싫어했던 대구도 30%를 던졌습니다. 친박효과던 뭐던.

시민광장도 변곡점을 찾아야 할때입니다.
님 같은분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또 여기서 서로 소통하다보면
엄청난 갭이 점차 좁혀져 갈것이라 확신합니다.

문제의 관점을 대표 인물에 몰입해서 보지말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풀어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

문국현과 문국현의 지지자를 동일시 하는한..
노회찬과 노회찬의 지지자를 동일시 하는한..
시민광장의 앞길이 험난할뿐입니다.

이쪽,,저쪽 아무도 하지 못하는 소통의 길을
여기 시민광장에서 유벗들이 주도적으로 하시기를 희망합니다.
08-04-16

어떻게  

인간의 무의식에 일부 존재하는 이기심을 인간 정신의 전부이자 본질로 자의적 일반화를 하여 이를 작금의 쥐바긔 집권과 연계하여 대놓고 당연한 거라며 호도하는 글이 추천을 이렇게 받나

그래서 이명박과같은 전과자가 당선된 특수한 케이스를 인간 심리 전반으로 투사하여 그런 인간이 소중한 공동체의 리더가 되는 것도 받아 들여야되니까 훈장질 그만하고 다 섞어 찌개 하자고 그래서 기회만 있으면 전두환같은 놈이 리더가 될 개연성도 열어 놓자는 말과 이게 뭐가 다른가.

아니 노골적으로 말해서 유권자 46프로 곱하기 한나라 득표율 32프로= 17프로도 안되는 투기꾼들이 만들어 놓은 이 선거결과를 진리로 인정하고 전국민의 떴다방화를 추진하자는 말과 어떤 변별력이 있는가

유시민이 당신이 말하는 것처럼 레토릭으로 아젠다 세팅하기 어려워서 박근혜를 칭찬하고 pro-한나라당적 발언을 했다고 진짜 생각하나. 그렇다면 당신은 머리 박고 여기 오지 마라.

인간공동체의 가장 큰 특징은 당신이 말하는 이기심도 존재하지만 인간집단을 견인하는 가장 큰 동력은 내가 주변과 비교하여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가 하는 마음이다, 즉 공평성에 관한 문제란말이다. 남을 밟고 올라 서려는 스펜서류의 사회진화론적 악다구니 보다는 저사람이 나보다 부당하게 많은 자원을 독점하지 않는가에 대한 경계라는 것이다.

노무현이 말하지 않는가 아무리 하회해도 물은 바다를 지향한다고 그게 무슨말인가 그것은 물리학적으로는 제 2열역학의 평형상태다 우주와 자연의 본질이고 자연의 부분일 수 밖에 없는 인간사회도 당연히 그런 공평성이 지배하는 것이다.

당신처럼 이런 '자 세상이 그러니 우리도 적당히'라는 사이비 계몽의식이 숨어 있는 이따구 글이야 말로 함부로 배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 글은 아무리 잘봐줘야 투항을 전제로 써내려 간 프렐루드같아 보이니 말이다.

당신 글에 반대하고 당연히 마질한다.
08-04-16

핑  

넘 열받지말고 어디 무서버서 글을 올리겠어요^^

몰라서 질문하는데요 프렐루드가 무슨뜻인가요?
08-04-16

좀 열받네요..  

네^^; 좀 열이 받네요 이런 개념의 글 보면...ㅠ,ㅠ
네 프렐루드는 Prelude구요 서주, 또는 앞부분이라는 의미의 음악용어로 많이 쓰입니다...
08-04-16

핑  

친절한 설명 갑사합니다.

아마도 현스파드님 입장에서는 게시판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험한댓글을 각오하고 문제제기를 하셨을겁니다.

하나 배웠으니 써먹겠습니다^^

이런 논의들이 가능한 게시판이
2008년 시민광장 소통의 프렐루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08-04-16

눈팅  

노무현도 유시민도...

그 누구도

상대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비난하는 사람이 아닌데.

고로

근거 자체가 문제인 듯.

찌라시의 덧칠된 이미지에서

유시민의 변화를 찾는 유빠라...
08-04-16

핑  

유연하다는건 굽히는게 아닐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시민의원 말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말이 있습니다.

" 진보는 보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고, 보수는 진보를 두드려 부수지 못해 잠 못자고.. 그러다 보니 상대방의 장점도 다 갉아먹어 버리고 모두가 패하는 길로 가는 한국정치지형이 너무 안스럽다고.. 보수의 몸뚱아리로 ..진보의 머리로.. 그렇게 같이 갈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출처는 텍스터화 된게 아니라
요런 뉘앙스로 언젠가 강연에서 말했습니다.

대구 사시는 참보수님이 어제 댓글에서 그러더군요.
참보수와 참진보는 다르지 않다고.

보수와 진보가 사이비 엉터리들이 난무하니 그게 문제죠.
그런 부류말고는 서로 소통하는길을 막지 말고 터놓읍시다.
0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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