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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시민은 없다
사채업자 | 2008-04-16 15:53:37 | 조회 2725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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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지식인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 자리는 원래 그가 있었던 자리다. 막은 내렸다. 그의 배역은 끝났다. 커튼콜 해도 나올 배우가 없다.

 

이제 무대는 텅 비었다. 더 이상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기약이 없으니 기다리지 말라. 빈 무대를 쳐다보는 것은 청승맞은 짓이다.

 

노공이산은 휴가를 떠났다. 이해찬은 은퇴했다. 한명숙, 유시민, 김두관, 신기남은 낙선했다. 나머지 조연들도 배역이 끝난 건 마찬가지다.

 

정당?? 관중은 있지만 선수는 없다. 깃발은 있지만 마당이 없다. 꿈은 꾸지만 목표는 없다. 길은 있지만 이정표는 없다.

 

좌절해야 한다. 주저 앉아야 한다. 이정표도 없는 길을 걷지 말라. 목표도 없는 꿈을 꾸려면 애벌레가 되어 고치 속으로 들어가라. 때가 되면 하늘을 나는 나비가 된다.

 

개똥벌레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안다.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 개똥벌레의 본분이다. 욕망대로 살지 못하지만 어두운 때가 오면 빛을 발한다.

 

유시민은 애벌레가 되어 고치 속으로 들어갔다. 개똥벌레가 되어 땅바닥을 구르기로 했다. 나비를 보려면 기다려라. 빛을 보려면 더 어두워져야 한다.

 

이제 유시민은 없다. 유시민을 찾지 말라. 유시민은 지금 나비도 빛도 아니다.

 

자꾸만 정당의 깃발을 내밀지 말라. 차라리 깃발이 꽂힐 마당이 되라. 꿈만 꾸지 말고 목표를 정해라. 길만 찾지 말고 이정표가 되라.
  
유시민을 찾고 싶거들랑 당신의 이웃을 쳐다 보라. 당신이 속한 지역의 이웃 주민들과 함께 해라. 그들에게서 당신이 찾고 기다리는 유시민을 발견해라.

 

당신의 이웃이 유시민이다.

 

     

무대, 배우, 관중
덧글쓰기 | 전체글 1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시민은  

대한민국 그 자체다.....
08-04-16

우리모두  

유시민을 움직이게 하려면
그가 운신할 마당을 넓히는 행동을 하라

'이님지관'

이제 님들이 사는 지역광장에 관심을 가져라~~~~~
08-04-16

...  

간결하고 힘있는 글이네여..
근데 유시민 없다 생각하자 일케 하면 기분이 다운되지 않을 것 같다는...^^
08-04-16

담지  

...............!!! 이론 된장...
................................... 공감하고 인정합니다. 머 그럴수 밖엔..
"필론의 돼지.." 저스트!! 이 문구가 뇌리를 스치네요..
님...의 뜻을 곡해하지 않는 ...빈 무대에 멍하니 있는 저를 쳐다 보게 하네요..ㅎ
이제..제자리로 가렵니다.
08-04-16

당증  

넘 멋진 글입니다. 사채업자님(?)!...
08-04-16

몽키D루피  

사채업자님 조금 멋찐듯...^ㅡ^
08-04-16

너나우리  

바른 지적! 단 유시민은 없다는 있다로 수정해야지요(반어법은 알겠는데...) 개혁진영 특히 온 상에서의 진영의 약점은 주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혼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고 자신이 민중 속아 녹아서 그들과 함께 어깨 걸고 가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당이래로 우리가 전선에서 민중과 함께하자고 했던 부분이 아직도 요원하네요.

지역의 주체가 되어 그들과 함께 유시민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동의 합니다.
08-04-16

B군  

현 시점에 딱 맞는 글이네요...
정당 만들자, 뭐 하자 이런거는 묻어두고 시민으로 돌아간 첨맘님이 예전의 지식소매상으로 멋지게 적응하실 수 있게 옆에서 응원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08-04-17

njbora  

"당신의 이웃이 유시민이다."

---> "내가 유시민이다."

유시민만 노무현만 쳐다보아도 행복했던 시절은 지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국민이 유시민/노무현이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영웅적인 지도자만 바란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요원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옵니다.

어제 오랫만에 조선일보 봤는데....
우리가 우려했던 일들 계속 일어나고 있더군요...과연 이명박ㅠㅠ 정말 간도 크더군요.
08-04-17

따뜻한세상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8-04-17

돌쇠  

반대 누르고 갑니다
08-04-17

싸나이  

'이님지관'

이제 님들이 사는 지역광장에 관심을 가져라~~~~~ 1
08-04-17

싸나이  

돌쇠님

많이 서운하고 아쉽지요

그렇게 열정적으로 고생하셨는데~

좀더 멀리보고 준비합시다~

부산에는 더 뭉쳐서

"이님지관" 할겁니다
가까이서 자주 뵐수있는 대구님들이 우리는 부럽습니다~~
08-04-17

물노래  

깊은 뜻은 알겠는데 반어법이 강하면 군중은 쉽사리 퇴보되고 있는 사조로 받아들일 염려가 있습니다. 그것이 민심입니다.
포기의 원초를 제공한다는 말입니다.
글은 제목이 전달목적의 큰 의미를 부여 합니다.

유시민은 다시 살기 위해서 누에고치 속으로 일시 들어 가야한다.
우리는 그를 잠시 기다려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로서가 아니고 변화될 미래를 위하여 지성으로서 선구자로 자라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무리 현실이 일시적 패배상황 이라 하더라도 꿈을 버려서는 아니될것입니다.
그는 잿더미 속의 강열한 진보의 불씨임을 저는 믿습니다. 꿈은 이루어 질것입니다.
08-04-17

불멸의우동  

추천 두개 눌러야지~^^
08-04-17

검투사  

서프라이즈에서 곰신을 조목조목 깨부수던 스나이퍼가 그립습니다.

당신은 뭐하시나요? 판세분석이나 사채업자를 왜 보고만 계신지요? 부글부글 끓을 뿐입니다.

이건 아닌데요.
08-04-17

죽마고우  

좀 야리꾸리한 글인데................
08-04-18

김피디  

글의 대부분은 유시민의원께서 4월 13일 낙선사례후 지지자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네요
동영상을 보시면 나올꺼구요...
그날 지지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랑 거의 대동소이 하네요...
0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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