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운하는 江이 아닙니다,
곡예사의 첫사랑 | 2008-04-17 21:43:30 | 조회 658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3459     


트위터 페이스북
운하는 강촌의 여울목을 없애는 것입니다,
어느 날 난데없는 기선이 지나가도록 깊이 파헤치는 것입니다,
그곳은 바윗돌 부딪히며 물살이 거품을 물고 쏜살같이 내려가는 철새 도래지였습니다,
운하는 이것을 빼앗는 것입니다,

운하는 강촌의 적막을 깨는 것입니다,
매일 정체 불명의 거대한 물체가 머리위로 지나가는 것을 물고기는 목격합니다,
그 때 마다 생기는 엔진과 스크류 굉음에 노출됩니다,
산란은 커녕 자기 몸 사리기도 힘겨울 것입니다,

운하파기는 경제적 손익 차원이 아니라 자연을 대하는 우리 사고방식입니다,
내가 강을 파헤쳐 얼마나 편리함을 도모하기에 이 강촌에 이 모든 생태계를 무시해도 되는지요,
이 다음에 손주들 손잡고 어느 강가로 소풍 가실 건지요,


운하는 江이 아닙니다,
수천 톤 배가 뜰 물을 확보하기 위해 물을 가두어 놓는 수로입니다,
도리 없이 흐르던 물을 지체시켜 정체구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흘러 맑은 물을 억지로 붙잡아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의당 고여있는 물은 탁합니다,
이미 몇 몇 나라에서 건설해 놓은 모든 운하는 어둠침침 구정물입니다,
도로에 하나 가득 자동차 정체구간을 누가 자동차 도로라 하겠습니까,
흐르는 물이 강물이며 그 강물은 흘러서 그 청정함을 푸른빛으로 답을 해야합니다,

토실토실한 소나무와 단단한 화강암에 수 억 년 아로 새겨진 물줄기!
이것이 바로 한반도의 山河 아닌지요,
한반도는 질펀한 여러 중국,유럽의 지형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태평양 해안가에서 파도에 씻겨 반도로 남아 수 억 년 걸쳐 남아있는 애절한 강토!
이 것이 우리 국토의 자랑이 아니라면 무엇이 자랑이란 말입니까,
사시사철 흙탕물 운하만 보고 자란 외국친구 있다면 푸른 강물있는 나라 부러워하지 않겠는지요,
당신이라면 정원의 수석을 골재로 쓰겠는지요,


강변 환경정리와 운하파기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강을 파고 뚫는 것은 환경정화가 아니라 개발입니다,
강이 오염되고 쓰레기가 있으면 파헤칠 것이 아니라 오염원을 제거하고 쓰레기 치울 일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강토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개발한다고 강바닥을 판다 한들 아무리 깊게 파도 흘러갈 물의 양은 정해져 있습니다,
판다고 물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한반도에 연간 적셔주는 강수량 이외의 물은 없습니다,
지리적 특성으로 하여 가뭄 때가 되면 댐도 다 말라버리는 현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미 파헤쳐진 수로를 무슨 물로 채우지요, 물을 어디서 끌어 오나요,
동해에서 끌어올 건지요,

암반덩어리 반도 땅에 물이 흐른다는 것 만으로도 은혜로 받아드려야 할 일을
무엇이 모자라 그 물줄기를 파헤쳐 화물 수송용으로 써 먹는단 말입니까,

한강상류 남한강은 대부분 바윗돌 여울목입니다,
이것은 천혜 자연물입니다,
가서 보십시오,
거기서 어떤 자연의 소리가 들리고 어떤 생물의 몸짓이 있는지 보십시오,
이 엄동설한에도 여울목 바위틈새로 떠다니며 물을 털어 제끼는 철새들의 몸짓을 본 적 있나요,
한강, 낙동강 하류의 질펀한 곳만 보고 염두에 두지 마십시오,
단순히 수송선 안내하기 위해 강바닥을 파헤치는 것은 자연 생태계에 대한 죄악입니다,
하나님이 자연을 관리하라고 했지 언제 자연을 정복하라고 했나요,,
그렇게 일을 벌리고 싶다면 차라리 옛날 사람들 처럼 피라미드 세우십시오,
하여 사상 최고 콘크리트 피라미드 건설하십시오,
세금 내겠습니다,

애초 청계천은 누가 뚜껑덮어 썩혔던가요,
개발업자들 자신입니다,
어엿한 시냇물에 뚜껑 덮어 앉혔던 당사자들이 이제는
뚜껑을 걷어보니 썩어있어 콘크리트 도배하고 모타 설치한 것이 현재의 청계천입니다,

언제부터 청계천 발원지가 모터였나요,
이것이 바로 성과지향주의자들의 처사 아닌지요,
이것은 청계천 관리가 아니라 청계천에 대한 난도질입니다,
이 자기 죄과에 대한 반복이 우리의 역사적 업적이란 말입니까,
     

덧글쓰기 | 전체글 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기농여자  

자연은!
우리 후손에게 빌려온 것......
더 이상 망가트리지 맙시다....
08-04-17

통합  

좋은글 마음이시원한글 올려주어 고맙습니다
이글을 맹박이나 그쫄병들이보았으면참좋겠네요 금수강산 대한민국을망쳐먹을인간들이여
08-04-17

우물지기  

Thankyou Sir~~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자기의 모국어를 내팽개치고
그 짧은 실력으로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보고
자존심이 상해서 같잖은 영어를 사용해 봤네요.

통역사가 그냥 있는 게 아닙니다.
말이나 글에는 자국어만 가지는 뉘앙스가 있게 마련입니다.
문법도 맞지않는 굴삭기 영어로... 내 참~~
하기사 민족의 얼을 무너뜨리는 몰입교육?인가 뭔가를 시도하던 걸 생각하면...

시원 시원합니다. ^^
08-04-18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3047 따뜻한 4월 갑천으로 환경 생각하러 갑니다.   6 흐르는강물 08-04-19 5 0 829
23046 [대구매일과 인터뷰 전문 and 동영상] '시민' 변신중인 유시..   39 눈팅이 08-04-19 61 0 11040
23045 꽁꼬별이 누나^^   8 무극이^^ 08-04-19 22 0 1160
23044 선거 후유증~기호 7번 유시민! .....그리고!   31 콩알탄 08-04-19 50 0 1806
23043 다시.. 4월 달콤한호수 08-04-19 7 0 472
23042 시민법정 : 정부의 추경예산편성 요구 정당한가?   1 천국문지기 08-04-19 7 0 4170
23041 시민광장이 이게 뭐야   17 버그킹 08-04-19 0 3 1237
23040 박상천 탈락시키고 싶었다vs 한명숙 낙선 아쉽다.- 시골의사..   7 chchch 08-04-19 8 0 1070
23039 이해찬유시민 물구나무를 서서라도 복당해야 한다   5 정제 08-04-18 1 10 689
23038 그날의 아품을 돌아 보면서,(4,19)   3 복사골새우대 08-04-18 5 0 677
23037 [보고] 2008년 제4회 대전시민광장 정기모임 결과   5 제로나인 08-04-18 15 0 865
23036 의원님 선거 벽보 받으실 분 명단 입니다...   16 대구천사 08-04-18 6 0 959
23035 봉하와 대구를 그리며..   3 곰신 08-04-18 15 0 794
23034 고향 해남에 갑니다.   25 빼앗긴들의 봄 08-04-18 45 0 3256
23033 미국에 쇠고기 시장 사실상 전면개방   8 오르가재미 08-04-18 0 8 646
23032 새로운 주제가 생겼습니다. 또 밤을 지새우게 되었습니다.   4 천국문지기 08-04-18 5 0 727
23031 나의 이야기 3 파란늑대 08-04-18 5 0 1888
23030 나의 이야기 2 파란늑대 08-04-18 5 0 2294
23029 나의 이야기 1   8 파란늑대 08-04-18 8 0 1412
23028 안희정의 민주당 잔류를 폄하하는 사람들께   2 눈팅 08-04-18 0 10 865
23027 삼촌 이모 다들 고맙습니다..   9 똥꼬별이 08-04-18 40 0 1354
23026 의료보험에 얽힌 유티즌이 알아야 할 충격적 진실   8 신채호 08-04-18 13 0 833
23025 정말 몰랐단 말인가?....반대 집회도 하지 마라! 짜증난다.   3 디아 08-04-18 1 0 605
23024 우물지기 안녕하세요...   18 똥꼬별이 08-04-18 27 0 1129
23023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실패...그리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목마..   7 미니파더 08-04-18 10 0 578
23022 유티즌 인터뷰 왜 안하나요?^^   3 njbora 08-04-18 9 0 1500
23021 낙동강 대운하 찬성에 관한 반박글(스크롤 압박 약간)   5 OffSpring 08-04-18 8 0 572
23020 비 오는 날 화포천 / 바탕화면용 1장   3 노하우[펌] 08-04-18 9 0 714
23019 이명박 각하의 정경유착을 위한 뜨거운연줄! 핫라인.   3 닭장군 08-04-18 3 0 589
23018 (알림)청소년촛불문화제-0교시,야자,우열반,학교자율화반대   1 소나무숲 08-04-18 7 0 479
23017 미국 테네시 낙스빌에서 날아든 희망편지.   18 성난대추 08-04-18 98 0 2171
23016 나는 쥐박이를 찍지 않았습니다......그러나!   6 콩알탄 08-04-18 16 0 834
23015 감사합니다   33 사랑시 08-04-18 30 1 1394
23014 강만수 장관의 조세개혁론에 대해 - 종부세 완화 문제   9 천국문지기 08-04-18 9 0 7260
23013 '노숙인들의 슈바이처' 선우 경식 원장 별세   6 대구시민 08-04-18 12 0 704
23012 새로운 패션, 대한민국을 휩쓸다!! 시리우스 08-04-18 8 0 629
23011 사랑 표현은 쑥스러워~~^^;;   25 섬나라댁 08-04-18 24 0 1063
23010 이명박 드디어 뉴욕타임즈에 실리다, 아휴 쪽팔려   44 방랑객 08-04-18 44 0 10335
23009 따싸한 봄볕 더불어 달구벌 수성乙로 밭 일구러 나갑니다.   9 우물지기 08-04-18 39 0 1135
23008 아름다운 곳이군요   4 미쿠 08-04-18 35 0 982
23007 세남자의 자기소개 보러가기   4 우리모두 08-04-18 13 0 782
23006 노혜경의 캣츠아이 오늘 김진경 전 교육문화비서관 모십니다.   1 노혜경 08-04-18 8 0 767
23005 봉하일기. 대통령에게 아이들은 특별합니다 / 정구철(전 국내..   6 우물지기 08-04-18 50 0 9887
23004 안희정은 시방 거세공포를 앓고 있다   10 버그킹 08-04-18 19 0 1142
23003 친구의 생각   10 노지심 08-04-18 22 0 993
23002 시사기획 쌈 - 교회, 정치에 길을 묻다 (KBS)   5 진아아빠 08-04-18 5 0 754
23001 여긴 안드로메다인가?   10 안심이다 08-04-18 0 10 1080
23000 The Alan Parsons Project - Days are Numbers (The Trav.. vopos 08-04-18 0 0 1176
22999 똥꼬별이 "은혜" 님께   12 우물지기 08-04-18 46 0 1602
22998 안희정의 선택에 대해 해 주고 싶은 말   2 행복한세상 08-04-17 29 0 5130
22997 중국이 동북공정을 왜 추진하는가?   2 눈팅 08-04-17 3 0 689
운하는 江이 아닙니다,   3 곡예사의 첫사랑 08-04-17 6 0 659
22995 김용철 변호사의 심정을 읽고 통민당에게 바라는 小목사의 소..   3 3927 08-04-17 0 0 598
22994 너무 늦게 들어왔네요.. 정말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3 본부23 08-04-17 13 0 658
22993 이모   67 똥꼬별이 08-04-17 132 0 4437
22992 삼촌~언니 안녕하세요   15 똥꼬별이 08-04-17 67 0 1816
901902903904905906907908909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