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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생각
노지심 | 2008-04-18 09:07:42 | 조회 99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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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2년여를 유장관 지지자를 만나지도 않고 홀로 지냈습니다.

 

무척 좀이 쑤셨습니다. 아니 좀이 쑤시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보고 싶은 동지들을 못 본다는 것이 인생살이에서 감옥살이랑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탈출구로 제가 잘하는 '사람 모으기'를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을 35년만에 모았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친구 10명을 종자돈으로 해서 아이러브스쿨에 들어가서 100여명의 명단에 문자 보내기를 날렸습니다. 수차례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나 둘 답장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친구들을 종자돈으로 30여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대부분 연락이 안되었지만 다행히 20여명의 친구들이 전화가 왔고, 그 친구들에게 묻고 또 물어서 한 120여명이 되었습니다.

 

모임을 첨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보고 싶다고 여자 친구가 뱅기 타고 날라 왔습니다. 35년 전 기억들이 스크린처럼 지나가면서 친구들이 나자빠졌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이게 사는 낙이구나?

 

그렇게 해서 250여명의 친구들이 모이고 11명의 선생님 중에 3분은 돌아가시고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 150여명의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그 날 밤은 또 나자빠졌습니다. 너무 좋고 좋은 밤이었습니다. 모두가 14살의 애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몽땅 자기 경비 들여서 36명이나 중국 상하이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2박3일동안 40개의 특급호텔에서 혼자 독방을 쓰면서 외국여행을 했었습니다.저도 난생 처음 외국 여행을 했었습니다.

 

우리들의 모임은 오래 오래 유지 될 것 같습니다.

 

대구초등에서 대륜중학교에 진학한 친구가 약 100여명에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 당장 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30여명 다음까폐를 만들었습니다.

졸지에 대륜중학교 동기가 13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번 수성을 선거를 마치고 나니까 150명으로 늘었네요.

 

이렇게 안 만나고 살아갈 수 있는 초등친구,중등친구를 만나고 사는 것도 인생의 낙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전 그래서 무척 행복합니다.

엄마가 물려 준 달란트 중에 사람 모으는 달란트 ㅋㅋㅋ

 

엄마 고마와요

 

전 예 전 부터 무척 내성적이고 사람 사귀는 것을 그렇게 안 즐기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안 속에 내재해 있던 잠재적 능력을 키운 탓이지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 번에 만난 중등 친구 밑바닥을 정말 열심히 훑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도와 주었지요.

그 친구 왈

 

"유장관은 너무 아까운 인물이야. 이렇게 국회의원 할려고 노력하다가 마는 것은 너무 아까워,

새로 시작해야 되. 주위 지지자들이 그렇게 자리를 만들어 줘야 되는거 아이가?"

     

덧글쓰기 | 전체글 1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늦겨울  

노지심 님
인사도 못드렸네요
어떻게 영화관에서 만날수 있는가요?
08-04-18

노지심  

심인고 30주년하고 일요일날 체육대회 하다가 시간 맞춰서 당근 가야죠? 그카고 한 잔하고 10시차 케이티이엑스로 광명역 갈겁니다.ㅋㅋ
08-04-18

새봄  

친구들은 좋다 ^^ 홧팅!!!
08-04-18

흠  

아래의 글 '교회, 정치에 길을 묻다' 동영상을 다 보고 나서 이 글을 읽으니, 이거 왠지 '학연'이라는 약간 비틀어진 시선으로 보여지기도 하네요. 저는 유시민씨에 대한 지지는 순전히 그분의 '가치'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예전 학창시절 친구들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낸 얘기를 하신건데 제가 너무 오버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08-04-18

노지심  

저는 친구이기전에 좋아하는 사람인데요.무작정 지지자입니다. 더도 덜도 아닌 ㅋㅋ
08-04-18

의산  

노지심님~수고많았슴다. 고생했슴다. 잘했슴다. 추억을 남겼슴다.
흠님~ 까칠. 어떤 인연으로든 지지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연 혈연 학연...그 중 난 지연, 경주,대구 옆 동네 살았던 인연밖에 없슴다.
누군지도 몰랐슴다. 따지고 보면 저도 가치관..에 들어가겠네요.
08-04-18

선각  

노심초사는 역시 노지심님이....
근데 단체로 중국- 마이 아깝네요. 저 같으면....
08-04-18

대구천사  

노지심님...
결과는 많이 아쉬웠지만...
과정은 너무나 아름다웠던 선거...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08-04-18

화룡추  

노지심님 대구서 너무 열심히 하신게 눈에 선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친형같은 미소를 유지해 주세요.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08-04-18

리~자  

노지심님..유세마지막 날 점심먹고 사무실 들오다가....에리베이터 앞에서 유대장 포스터쳐다보며 제가 한 질문 기억하세요?
그 때..노지심님의 대답이 앞으로 4년동안 ..여기 대구에서...표 만들어가는 작업에서 도움이 될 지 그 때는 몰랐었는데...

지금 대구토박이들 이해하는데 엄청 도움 되고 있습니다...
일욜,얼굴한 번 뵈고싶지만 빠질 수 없는 산행이 있어서 .아쉽네요...담에 기회가 있겠지요?
대구 계신동안 수고 많으섯습니다.
부인께도 안부 부탁.드립니다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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